석 삼(三) 생각 사(思) 한 일(一) 말씀 언(言)
우리는 하루에 수천 수만번의 말을 하고 삽니다
그렇지만 말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해서는 안 될 말도 할 수도 있답니다
말을 잘못하여 상대방에게 불편을 준다면 안 되겠지요
말은 한번 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기에 말을 할때는 나오는대로
함부로 말 해서는 나중에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세번 생각해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잘못하여 생긴 일이 있어 이곳 삶방에 올려 봅니다
座中談笑 愼桑龜 (좌중담소 신상구)
앉아서 서로 웃고 담소를 할 때는
뽕나무와 거북이를 삼가(조심)하라!
뽕나무와 관계된 고사(故事)로
입 조심을 하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오랜 병환으로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온갖 용하다는 의원을 다 찾아 다녔고,
좋은 약을 다 해 드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 산 거북이를 고아 먹으면
병이 나을 것이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거북이를 찾아 나선 지 며칠만에
효자는 마침내 천 년은 되었음 직한 커다란 거북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뭍으로 나오는 거북이를 붙잡은 아들은 거북이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거북이를 지게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다 커다란 뽕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면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어렴풋이 잠결에 뽕나무와 거북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거북이가 느긋하고 거만하게 말을 합니다.
이 젊은이가 이렇게 수고해도 소용없지.
나는 힘이 강하고 나이가 많은 영험한 거북인데 자네가 나를 솥에 넣고
백년을 끓인다 하여도 나는 죽지 않는다네."
거북이의 말을 들은 뽕나무가 가당치 않다는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이보게 거북이, 너무 큰 소리 치지 말게. 자네가 아무리 신기한 거북이라도
나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고으면 당장 죽고 말 걸세."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거북이를 가마솥에 넣고 고았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아무리 고아도 죽지를 않았습니다.
그 때 효자는 집으로 올 때 뽕나무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얼른 도끼를 들고 뽕나무를 잘라다 뽕나무로 불을 때자
정말로 거북이는 이내 죽고 말았습니다.
거북이 고은 물을 먹은 아버지는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답니다.
거북이가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않았다면 뽕나무의 참견을 받아 죽지 않았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뽕나무도 괜한 자랑을 하지 않았다면 베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괜한 말을 하다 거북이도 죽고 뽕나무도 베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로부터 늘 말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말을 하고나서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고 후회 할 때가 많으니까요.
座中談笑 愼桑龜 (좌중담소 신상구)
: 말을 조심하라.
말이 난무하는 시대를 사는 오늘날엔
'신상구'의 교훈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함부로 했던 말이
언젠가는 자신을 옥죄는 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을 실천하는 나날이길 바래봅니다.
22년 11월 23일 비 오는 새벽에
운성 김정래
첫댓글 일찍 기침 하셨군요
오늘도 좋은 글귀 삼사 일언
멋진 서체 잘 보고 갑니다
차마두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김정래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은 뽕나무와 거북이라는 옛이야기를
읽으며 깨우침을 주십니다.
후회하는 사람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고
세 번 만 생각하면 실언이 없고
아니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말하고 글도 쓸 걸
보내고 후회하지요.
오늘도 후회 없는 수요일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별꽃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잘 주무셨는지요
생각안하고 함부로 말 하는 사람이 많지요
그런 사람에게 딱 맞는 사자성어입니다
지금 비 오고 있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알아도 지키기는 어려워라.....
승질을 다스려야 하는데......ㅎ
장안님~
이제 연세도 있으니
성질 좀 죽여도 됩니다 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귀 읽었습니다. 뜻과 유래도 알게 되고. 전 넘 소질이 없어 그림과 서예 하시는 분들을 존경해마지 않습니다. 초딩 때부터 선생님이 제 그림 보고 까마귀 날아간다라는 혹평을 들은 뒤로 그림과 서예는 시도 조차 못해봤지요. 지금도 밤새 노는 친구들은 전부 유명화가들인데.
알베르토님~
지금도 늦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배음은 나이가 없거든요
흔적 고맙습니다
참 의미있는 글입니다
남의 말을 해도 있는 그대로면
들어줄만 하지만
꼭 보태서 나쁜쪽으로
말하는 못된 주둥이들이 있긴하더이다
본인만 모르니 한심하고요
남을 칭찬하면 자신이 행복해지는데
그걸 왜 모르는지 불쌍해요
시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청담골님~
그런 사람들 수두룩 하지요
지금 비 오고 있네요
비 오니 행복합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참 좋은 글입니다
좌중담소 신상구
다시한번 읽어보고 모셔갑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청솔네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차마두님~~
절친 끼리도 가족 끼리도
삼가야할 말이 있지요
오랜 친구와 이제는 완전 남이됬지요 입만 열면 남의흉이 열에 아홉
나도 좋은말씀 깊이 새기렵니다
안단테님~
그럼요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지요
언젠가는 그 말이 나에게 돌아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 가득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