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사랑
'너옆엔 내가 있고
내옆엔 너가 있어 우린 행복한거야'
65세를 넘기면 노년의 삶입니다.
그동안 인생이라는 채바퀴에
자신의 온 힘을 쏟아 부으며
열심히 열심히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노년의 사랑이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순수한 죽음 앞까지
자신을 지켜주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년의 사랑은 순수해야 합니다.
참되고 값진 것이며 헛된 꿈도 아니고
그냥 즐기는 하루 하루가 아닌,
하루 밤 즐기는 한 두번의 성욕도 아닌,
철없는 풋사랑도 아닙니다.
둘만이 두 손 꼭잡고
세상 씩씩하게 거니는 모습
둘만이 잼나게 소꿉놀이도 하며
가진 것 지닌 것 조금씩 나누며
이웃과 정 쌓아가는 따뜻함 속에서
둘만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하얀 백지 위에 자신의 그림자 밟으며
그동안 살면서 얻은 지혜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며
자신이 지닌 역량으로
둘만이 손잡고 협동화를 그리는
아름다운 둘의 세상입니다.
노년의 삶 속에 자리잡는
서로의 사랑은
서로 이해하고
서로 위해주며
서로 아껴주는 존귀함에
서로의 진실함을 나누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는
아름다운 우리 모습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