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12분경 경인선(국철) 도화역 내 급전선(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선)이 끊기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안∼인천역의 전동차운행이 2시간동안 중단됐다. 이날 사고로 인해 서울 쪽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승객 4000∼5000여명이 주안역 등에서 내려 버스와 택시를 잡느라 한밤 귀가전쟁을 벌였다.
이날 소동은 인천역에서 망우역으로 가던 화물열차 B4888호가 도화역에서 막 출발하려는 순간 급전선이 끊긴 것을 발견하면서 비롯됐다. 급전선단절로 인천∼부평역간 전력 공급까지 모두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하행선 전동차는 부평역까지만 운행됐고 인천발 상행선은 전면 중단됐다. 철도청은 오후 10시20분경 끊긴 급전선을 연결하고 오후 11시13분경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철도청은 “복선으로 이뤄진 급전선 중 하나가 끊겨 땅바닥에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역내 신호 보안기 작동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밝혔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지만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급전선이 수축되면서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 국철구간 인천∼부평간 전철 운행이 정전사고로 2시간여 동안 중단돼 퇴근길 시민 수천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오후 9시20분쯤 철도청 관리구간인 지하철1호선 국철구간 도화역 구내에서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급전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인천∼주안구간 5개역 양방향과 주안∼부평구간 5개역 하행선 전철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이 구간을 지나던 전동차 4대가 선로위에 갑자기 멈춰섰고 시민 1000여명이 전동차에서 인근 지하철역으로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철이 끊기자 인천 주안역 등 전철역 인근에서는 버스와 택시를 타기 위해 몰려든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으며 전철 운행이 중단된 역내에서는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철도청은 “사고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사고난 지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전력공급을 재개하고 전동차 운행을 정상화했으나 전력공급선이 갑자기 끊긴 사고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노후화된 전력공급선이 갑자기 끊기며 일어난 정전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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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일부 정전사태 부평~인천역 2시간 불통
[속보, 사회] 2002년 12월 27일 (금) 12:30
경인전철이 정전으로 한때 불통돼 수도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 었다. 26일 오후 9시15분쯤 경인전철 도화역 상행선 승강장 고압전력선 이 끊어지면서 정전사고가 발생, 부평∼인천역 구간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인천·주안·부평역 등 인천 지역 10개 전철역 주변에서는 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 단을 타고 퇴근하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인천〓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