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무엇이관대 이처럼 사랑하시어 아름다운 땅에
풍성한 결실을 보게 하시고 누리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저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는 끝이 없고 가늠할 수 없으며,
그저 저희는 저희의 불안전함을 돌아볼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걸음걸음이 기도보다는 걱정에 휩싸여 있었고
감사보다는 근심 속에 불안해했습니다.
견고한 믿음이라 든든히 서 있지 못했음을 고백하오니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죄를 이기지 못하고 굴복당하는 삶에서 벗어나
주님의 자녀된 본분을 다하도록 이 땅에서 시기와 질투 분냄, 분리의 영에서 멀리하게 하옵소서.
이 풍요와 결실의 계절에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거둘 것 없는 인생 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은총과 섭리 속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저희들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에 소망을 둔 자로 굳건한 믿음과 진리 위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항상 견지하며
주를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 말씀하셨사오니
기쁨의 단을 거두기 위해 수고의 땀과 헌신의 마음을 주셔서
남은 기간 주어진 사회게 열정을 부어주시고 맡은 바 직임에 충성 다하게 하시어
행여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 영광만을 위해 달려갈 길을 힘차게 달음질하게 하옵소서.
주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이루어 주시며 긍휼를 베풀어 주시는 주님.
어렵고 힘들 때마다 새 힘 주시고 고달파 쉬고 싶을 때 주님 평안과 안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급변하는 시대 속에 삶의 질고로 답답한 현실이지만 가정에서 우리를 제사장 같은 아버지로
기도하는 어머니로 말씀을 가까이 하고 즐겨하는 자녀로 인쳐 주셨으니
다시금 가정에서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시고
가정마다 찬송소리가 지속되어 생명이 넘치는 가정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
이념적 편향을 배제하고 오로지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를 생각하는 위정자들 되게 하시며
여야 모두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게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이 좁은 국토에서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 정치적 내전을 지속하고 있는 이 상황을 주님 조속히 거두어 주옵소서.
화해와 평화의 대속자로 오신 주님의 선하신 뜻을 모두 생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한국 교회가 성전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처럼 일어날 줄 모르고
외식과 허식에 둘러싸여 교회의 참된 터는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국 교회를 바라보며 바로 서게 하시고 먼저 기도의 불을 지피고
가까운 이웃에게 말씀을 전하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도록 저희를 다 잡아 주시옵소서.
모든 새문안교우가 새 성전 입당 후 내적 성장을 위해
거룩한 문화와 가치관을 나타내고 구제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당하지 못한 안타까움 속에 교우들의 헌신이 소진되지 않게 하시고
창립 140주년에 되는 2027년에는 명실상부한 헌당을 드릴 수 있도록 건강한 성장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야 했듯이
어렵지만 거룩한 부담감을 기쁘게 감당하는 성도들 되게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도들 가운데는 어려운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걷고 있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암 투병과 수술과 긴 재활 과정으로 또 취업, 결혼, 출산 등으로
오랫동안 실직 상태로 드러내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상황이고 주님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간절히 간구하고 있습니다.
주님 위로하시며 깨끗한 나음도 주시고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를 이루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저희에게 들려주는 주의 음성에 민감할 수 있도록 영적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숨겨진 정체성이라는 제하에 말씀을 선포하실 박상진 목사님께 영육간에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피곤치 않게 하시고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가정 되게 하시며
아픔과 고통과 어려움이 치유되는 말씀 되게 하옵소서.
안식년 중에 계신 이상학 담임목사님을 붙들어 주시고 쉼을 통해 영적 재무장으로 새힘 주시어
주님 기뻐하시는 사역을 힘껏 펼쳐 나가게 주여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정성을 다해 최선의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새로핌 찬양을 주님 흠향하시옵고
모든 교우들에게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