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기 축제
이현재
도자기는 흙으로 딱딱한 물체를 만들어 불에 구워서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이다. 도자기 만들기 순서는 복잡하다. 먼저 도자기를 만들려면 성형을 해야한다. 성형은 다져진 흙을 가지고 자신이 만들고싶은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다음은 정형(굽깍기)이다. "정형"이라는 것은 도자기가 완전히 굳기전에 밑부분에 흙을 깍아주고 도자기의 면을 매끄럽게 닦는것이다. 다음은 장식하기다. 장식은 자신이 넣고싶은 무늬를 넣어 도자기를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작업이다. 그다음 도자기의 형태와 장식까지 모두 끝마췄으면 이제 도자기를 굳쳐야 한다. 그늘에서 하루정도 도자기를 굳쳐준다. 그 다음은 1차 초벌구이를 해야한다. 도자기는 섭씨 820~920도 정도에서 굽는다. 요즈음에는 전기,가스,기름,가마로 정확한 온도를 맟춘다. 초벌구이를 마친 도자기는 이제 멋지게 색을 입혀준다. 도자기용 붓으로 도자기를 예쁜 색으로 만들어 준다. 다음은 시유다. 시유는 도자기 표면에 유약을 입히는 작업이다. 시유를 끝내면이제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바로 재벌이다. 재벌은 섭씨 1250~1300 정도에 온도를 유지하며 도자기를 굽는는다. 재벌 작업까지 마치면 모든작업을 마친 셈이다. 이 자료들은 내가 이천 도자기 축제에 갔을때 바로앞에 걸려있었다. 나는 그 문고를 보았을때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성공적으로 메모를 해왔다. 일단 이천 도자기 축제에 들어가면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시끄러운 도자기 만드는 기계를 돌리고 있고 사람들은 마구잡이로 떠들고 있었다. 나는 사람들 많은곳을 싫어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곳은 재미있다. 도자기 축제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행사도 있었지만 다른것들을 만드는 행사도 많았다. 그런데 그곳에는 별의별것이 있어서 참 어울리지 않게 롯데리아와 아이스크림집이 있었다. 정말 어울리지 않았다. 그다음 우리가 도자기 축제에서 발을 들여놓은 곳은 유리공예를하는 곳이었다. 유리공예는 단순한 유리공예가 아니라 이상한 주전자를 만들기도 하였고 그 주전자를 아저씨들이 경매에 팔기도 하였다. 우리 아빠는 사람들이 그 경매하는 것을 보고 깔깔 웃으셨다. 나는 아빠가 왜 웃으셨는지 모르겠다. 동생이 유리공예를 하자고 엄마에게 떼를 써서 우리는 유리공예를 했다. 나는 와플모양에 예쁜 목걸이를 만들었고 동생은 엄마의 부탁에 티 스푼을 만들었다. 지금도 우리는 그 티스푼을 가지고 차나 커피를 젖고있다. 하지만 그 목걸이와 티스푼은 유리어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나는 집에 가는 동안에 가방에 들어있는 목걸이와 티스푼이 깨질까봐 겁이났다. 우리는 이천 도자기 축제에서 많은 것들을 봤다. 행운의 흙쌓기와 행운의 흙 던지기도 있었는데 둘다 비가와서 못했다. 행운의 흙쌓기는 가족별로 팀을 만들어서 흙을 가장 많이 쌓는 사람에게 경품이 주어지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행운의 흙던지기도 행운에 흙쌓기와 비슷한것 같았다. 도자기 축제에는 도자기를 전시해 놓은 전시관이 있었다. 전시관은 1879년도부터 2000년 까지에 도자기가 모여 있었다. 나는 그 도자기들을 보면서 하나같이 구조는 모두 똑같다고 느꼈다. 우리는 찬찬히 도자기 축제를 즐기다가 해가 거의 질때쯤 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는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먹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우리가 집에 도착했을때 쯤은 거의 해가 지고 달이 뜰려고 할때쯤 이었다. 내년에도 다시 가보고 싶은 축제였다.
2017년 5월 19이 목요일
첫댓글 나도 해보고 싶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