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빵카페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저작권리는 글쓴 회원에게 있습니다.] ↑ 뉴빵인 권리 보호마크임. 지우지말고 글쓰세요~ [뉴빵카페 상표는 법적으로 보호받습니다] |
"애기야 오늘 아저씨 친구가 잠깐 보자는데 같이 볼래요?"
"언제요? 저녁에요?"
"네 이따 7시 쯤에 보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애기 못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괜찮으면 같이 갈래요?"
아저씨는 출근 준비를 하시고 난 거실에서 빨래 널고서 있었음.. 이러니까 뭐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한 것 같네여;; 빨래 널다 아찌 말에 무한 고개 끄덕이고!!!! 뭔가 얇게 입은 것 같은 아저씨 옷에 당장 방으로 달려가서 가디건하고 외투 아찌 손에 꼭 쥐어 드림ㅠㅠ 우리 아저씨 감기 걸리셨어요ㅠㅠ
"괜찮아요 카페 따듯해서 이렇게 입어도 따듯해요"
"아저씨 저한테 감기 옮기려고 그러시죠? 얼른 이거 입고 나가세요 밖에 추워요"
"이거 입으면 우리 애기가 아저씨 입에 뽀뽀해주겠죠?"
"아저씨 진짜 능글능글! 얼른 입으세요"
아저씨 출근시간 늦으셨는뎈ㅋㅋㅋㅋㅋㅋ 나랑 실랑이 하다가 결국 옷 입으시고 현관 앞에 버티시는 거!! 알바 오빠들이 또 짜증낸다고 아저씨 등 막 떠미는데 갑자기 뒤도셔서 내 어깨 잡으시고 뻐뻐 쪽 하셨음ㅎ.ㅎ
"앞집에서 욕하겠다 얼른 다녀오세요"
"애기 혼자 두고서 저 어쩌죠?"
"제가 진짜 애긴가요? 암어덜트 성인이라고요! 다녀오세요 운전 조심히 하시고요!"
알았다고 손 흔드시면서 엘레베이터 타는 아찌한테 달려가서 엘레베이터 잡고 볼에 뽀뽀해드리고 집으로 겁나 빨리 들어갔음ㅎㅎㅎ 베란다로 나가서 아저씨 차 놓인 곳 쪽으로 고개 돌리니까 아저씨가 손 흔들어주시고 나도 손 흔들고!! 아저씨 차가 나가신 거 확인하고 널던 빨래 마저 널었음 7시까지 뭐 딱히 할 게 없어서 청소도 하고 아저씨가 알려주신 세탁기 돌리는 법 생각해서 하얀 옷들도 세탁기 돌리고!! 내일 아침에 아저씨가 드실 국도 끓이고!!! 밥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진짜 시간 빨리감..
"애기야 저 왔어요"
안 하던 집안일 하니까 걍 그대로 뻗어버렸음.. 자다가 아저씨 목소리에 일어나서 바로 씻고 준비했음!! 머리도 말리고 아저씨 친구를 본다는 설렘에 화장도 하곻ㅎㅎ 커플룩이 아닌 것 같이 맞는 커플룩을 입고..ㅎ 약속 장소로 가서 바로 저녁을 먹음. 나 낯 엄청엄청엄청 심하게 가림.. 밥 먹는 동안 아저씨한테 꼭 붙어서 나한테 뭐 물어보고 그러시는 아저씨 친구 물음에 그냥 웃고 그랬음ㅠㅠ
"이제 스무살이라고? 와 오세훈 너 진짜 부럽다"
"부럽긴.. 애기야 이거 먹어요 자꾸 양파 골라내지 말고요 응?"
아저씨가 완전 나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고ㅠㅠ 내가 편식하는 거 빼서 골라주시고 대박이었음 진짜.. 그 자리에서 내가 제일 많이 한 대답은 네.. 네? 아 네.. 이것 뿐임.. 그리고 웃는 것 밖에 없었을 거임.... 뭔가 불편하게 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 길거리에 사주 궁합?! 그런게 있는거임 그런 거 안ㅋ믿ㅋ음ㅋ다ㅋ파ㅋ워ㅋ상ㅋ술 이라고 생각을 했기에 평소같은 그냥 넘기는데 뭔가 아저씨랑 함께 보고싶은 마음에 안으로 들어갔음
"1987년생.. 1995년생... 토끼띠.. 돼지띠.."
"저희.. 안 맞아요....?"
"띠도 잘 맞고 서로 팔자도 좋고 음양과 오행도 서로 맞고 부모님 반대가 조금 있지만 뭐 그런데로 다 풀릴 거고.. 이런 커플이 100쌍 중에 2쌍이 나올까 말까 하는데 서로 너무 잘맞네!"
"진짜요..? 이거 뭐 그런 거 아니죠? 막.. 그냥 기분 좋게 해주시려고.. 그러시는 거 아니죠..?"
내가 너무 의심이 많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봐주던 아주머니 말고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그 책? 그런 거 가지고 오셔서 직접 보여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서 아저씨랑 나랑 놀래서 우와.. 감탄샄ㅋㅋㅋㅋㅋㅋ 나가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뭐 물어보려고 하시는지 우물쭈물 하시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면 또 총각이 뭐 궁금한 것 같은데? 물어봐"
"아니.. 저희가 내년에 결혼을 하는데 혹시 그 전에 아이를 가지면.."
내 표정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ㅇ0ㅇ?! 이 표정으로 아저씨랑 눈 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주머니도 웃기셨는지 막 웃으시다 아찌 손 잡으심.. 내건데..ㅠ
"총각이랑 아가씨 서로 배우자운도 너무 좋고 자식운도 정말 너무 좋은데 아이를 많이 낳으면 아가씨 몸이 많이 아플거야"
"딱 둘이 좋겠네! 그 정도는 아가씨 몸도 괜찮을 거고 근데 이 집은 아들밖에 못 낳을 것 같은데?"
"아.. 아들.. 아들...."
거기 나와서 집으로 가는길에 뭔가 아저씨 축 쳐지셔서 있는 게 보이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이라곸ㅋㅋㅋ 아들때문에 그러는 것 같았음 진짜 귀여워ㅠㅠ 일부러 옆에서 아찌 옆구리 콕콕 찌르고 뒤에서 안기고 팔짱 꼭 끼고 그래도 별 반응이 없으시뮤ㅠㅠ
"아저씨 아들이라고 해서 그렇죠!!"
"네? 아니 네.."
"아들이면 뭐고 딸이면 어때요? 다 좋아해줘야죠! 딸만 예뻐하려고! 나랑 아들은 저 멀리 재끼려고!"
입술 삐쭉이면서 아찌 배 손등으로 진짜 퍽 소리나게 때리고 집으로 먼저 빨리 걸어가는데 뒤에서 내 이름 부르시면서 아저씨가 오심 그땐 진짜 겁나게 서운서운 개서운ㅠㅠ 귀막고 다시 가는데 갑자기 내 몸이 붕하고 뜨는 거임 뭐지? 하고 고개 돌리는데 아저씨가 뒤에서 안으셔서 그거 앎? 공주님 안기라곸 뭐 그런게 있음ㅋ
"왜 또 삐져요 응?"
"아 몰라요 내려주세요"
"아들 딸 낳아도 당연히 우리 애기가 최고죠 아저씬 애기가 저 혼자 자게 하고서 애기들이랑 잘까봐 벌써부터 싫은데요?"
저.. 저 OT가요ㅠㅠ
아 싫다.. 진짜 싫다.........
왜 1박2일이죠?! 왜죠?!!!!!!!!!!!!!!!!!!!! 가기싫어ㅠㅠ
아.. 댤다달다 아까먹은 와플보다 더달아 언니 진짜 부러워요ㅠㅠ 나도 내년에 졸업하는데 언니커플같은 이쁜사랑 하고시퍼요ㅠㅠ 아..............,......남자도 없구나
역시 딸을 좋아하는구나 남자들은...보면서 므흣하다 내가 다ㅋㅋㅋㅋㅋㅋㅋㅋ조심해서 다녀와 언니ㅜㅜㅜ
대박 부러워ㅠㅠ...오티때문에 아저씨가 많이 걱정하시겠다ㅜ조심히 잘갔다와요!!
오티 잘갔다와요~ 무사히!!!!!이 예비부부 갈수록달달해져♥
아 넘 좋다ㅜㅜ 오티 조심히잘갔다와요♥
하...둘은 안싸우는거같아서 진짜 부러워ㅠㅠㅠㅠ
아진짜너무좋다 달달 녹는다...♥
오티조심해서갓다와!!
ㅠㅠㅠ헐 짱짱이네요 언니 ..아저ㄱ씨 딸바보조짐이 보여요 조심해요(소근소근) ㅎㅎㅎㅎ헿ㅎ 궁합도 잘맞아서 부럽네요...!!!! 글구 오티 조심해서 갔다오세요!! 옷 따숩게 입구요!!♥
녹는다녹아알람설정해놔야지~
.진짜 이렇게만 사귀구싶다ㅜㅜ 부러워 너무예쁨!!♡ 오티 조심히갔다와야해!
ㅠㅠㅠㅠ오늘도역시달달...오티잘갓다와요!~
하 진짜....녹는다요..ㅠㅠ♡
오티잘갓다오ㅏ여 언나!
아ㅠㅠ설레ㅠㅠ언니OT잘갔다와요♡♡
죽을것같다......너무조아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해 죽을것같아ㅠㅠㅠㅠㅠㅠㅠ 오티 잘갔다와요ㅎㅎ
부럽다..☆휴ㅠㅠㅠㅠ너무이뻐용 !!♡
신경쓰지말고 힘내쇼
진짜너무..부럽다
진짜 나 만날 이거만 기다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럽다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