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미세한 가루들이 물 고인 웅덩이에 떠다니거나 차창을 보얗게 덮을 때가 되었습니다. 소나무에게 있어서 꽃가루는 수꽃에 달렸다가 가능한 한 멀리 퍼져나가 성공적으로 암꽃을 만나고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수꽃의 꽃가루가 암꽃에 닿아야 꽃가루받이가 일어나는데 소나무의 경우 암꽃이 위에 자리하고 수꽃이 아래에 있습니다.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식물들이 왠일이냐 하겠지만, 이는 같은 부모를 가진 수꽃과 암꽃이 만나는 걸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전자가 같은 것들이 만나면 열성이 나오고 다양성이 떨어져 결국 그 종이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암꽃이 위에 달리면 또 한가지 부수적인 이득은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수꽃은 쓸모가 없어 떨어져 버리지만 암꽃은... 계속 열매로 커나가야 하기 때문에 생장이 왕성한 줄기 끝에 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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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월의 첫 주말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ㅎ 멋진 주말 보내세요^^*
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그런 자연의섭리가 또 있었군요
^^&
소나무도 꽃이 있는줄 잘 몰랐네요~~~헐크님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네 머우아찌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아하~ 그렇군요... 다음에 소나무꽃을 볼때는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암수판별을 하게될듯..ㅎ
행복한 시간 보내요
소나무이 암,수가 있었군요이래서 죽을때 까지 배워야 되죠
ㅎㅎㅎ 암수가 당연 있어야겠죠 식물도 동물도 생선도 ㅎㅎㅎ
헐크님...오늘도...행복 만땅 삼태기로 복 받으시구요
정모때 뵈어요^^*
네 그러죠...오늘 땡땡이치며 시골갑니다. 고추심으로ㅓ
꽃만 피고 송화가루 날리지 않게하이소~~ 차 노래서 못 살겠네 ㅋㅋㅋ
ㅋㅋㅋ 노랗게 물들여요 아예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봉우리,윤사월 해길다 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문설주에 귀대이고 엿듣고 있다~
박목월 님의 시 윤사월... 우로님 멋지십니다.
^^ 풍류가 느껴집니다.
헐크펜션님의 끝모를 삶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행복하세요...
ㅎㅎㅎ
연락을 애타게 손꼽아 기다리고있는 사람이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ㅎㅎ 오늘 근무 땡치고 소나무밭에 가서 전정하다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