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인 밀양에서 2011년 9월 23일~25일까지 30주년을 맞는 예술제 " 예술아 놀자" 가 성대하게 치루어 졌다. 밀양의 소리 대합창을 비롯하여 밀양문인협회의 시화전, 밀양비경 사진전, 미전,학생 시 낭송대회, 연극공연. 무용. 무형문화재 공연. 체험행사등 다양한 예술예술행사가 열렸다. 남천강 둔치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 참석한 나는 어느 행사장에 자리하고 있을 때 보다 마음 설레었다. 나의 고향에서 열리는 예술제였고, 내가 작사한 "밀양의 노래"가 한국예총 밀양지부장인 곽호진 선생님의 지휘로 밀양 연합합창단 200명에 의해 첫곡으로 불려졌기 때문이다.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마음에 밀양여고 후배인 김광자 작곡가와 손잡고 만든 고향을 노래한 "밀양의 노래"가 고향 밀양에서 예술제 개막무대를 장식하고 있음을 보고 있음은 가슴 벅찬 일이었다. "밀양의 노래"가 고향의 예술제에서 날개를 펴고 날고 있음을 보았다. 합창을 위해 애써 준 밀양연합합창단원들과 노고가 많으셨던 곽호진 지휘자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고맙게도 밀양예총에서 초청을 해주었고, 이상벽 아나운서의 소개로 많은 고향분들 앞에서 작사가로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고향의 노래를 만든 것은 고향을 떠나와 살고 있는 우리(작사가. 작곡가)들이지만, 이 노래에 날개를 달게 하는 것은 고향을 사랑하는 밀양에 살고 있는 고향분들과, 출향해 살고 있는 우리 밀양 향우분들 일 것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이 노래가 오래도록 밀양사람들의 가슴에 함께하고 불려지길 기대해 본다. 전국에서 첫번 째로 문을 연 문화원이 있는 자랑스러운 곳이며, 산수가 아름다운 내 고향 밀양에서 예술의 향기가 더욱 더 피어나길 기원하면서 밀양 예술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개막식 불꽃 놀이 밀양연합합창단의 "밀양의 노래" 합창하는 모습 (지휘 : 곽호진 한국음악협회 밀양지부장)
영남루 야경이 보이는 행사장
사회를 보고 있는 이상벽 아나운서
인사를 하기위해 무대 앞으로 나서는 이시은의 모습
강 둔치와 강둑을 가득 메운 관중과 내빈들
단체사진 밀양 의 노래
이시은 작사 김광자 작곡. 1. 남천강 굽이쳐 흐르고 종남산에 아침해 돋으면 솔바람도 잠깨어 일어나는 내 고향 밀양 표충사 종소리 울려퍼질 때 사명대사 영혼이 살아나고 선비들의 기개가 서려있는 내 고향 밀양 이 땅엔 인심 좋고 어진 사람 모여 살아 흙냄새 바람소리 그리운 미리벌 너와 나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고향 아- 나의 영원한 고향이여 2. 화악산 꽃물결 이루고 얼음골 더위 식히면 갈대숲 은빛물결 이루는 내 고향 밀양 영남루 대숲에 달이 돋아나 강둑길에 추억을 불러내고 아름답고 평온한 땅 그 곳은 내 고향 밀양
흙냄새 바람소리 그리운 미리벌 너와 나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고향 아- 나의 영원한 고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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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시은의 문학 마당 원문보기 글쓴이: 이시은
첫댓글 너무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귀한 자리계셔서.. 나서서 인사드리지 못하고 .. 먼발치에서만 눈으로 인사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풀꽃님...
리나님 혹시 볼 수 있을까 했지요.
현장에 있었으면 만났으면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섭섭하게시리......
소리 소문없이 언제 고향엔 다녀 오셨는지요? 섭섭구로....축하 합니다...
아불님 반갑습니다.
밀양예총 초청으로 다녀 왔습니다.
고향 행사라 참으로 기뻤습니다.
본문 중 '한국예총 밀양지부장 곽호진 선생님'을 '한국예총 밀양지부 음악협회 회장'으로 수정합니다.
스크랩으로 이미 올려진 글이라 교정이 되지 않아 댓글로 수정합니다. 댓글이 있어 다시 올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