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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해안선 일주여행(1)] 중계동에서 강화대교까지 1-1
『첫날부터 엄청난 시행착오로 시작한 전국해안가 자전거여행!』
제1일 구간: 집(중계동)→월계1교→중랑천자전거도로→강변북로자전거도로→잠수교→올림픽도로자전거도로→행주대교→올림픽도로(78번국지도)→운양교차로→48번국도→강화대교→강화터미널→강화군 선원면 창리(자유공간)
1.여행날짜: 2010년 3월 26일(금)~27일(토)
2.여행날씨: 흐림
3.여행시간
[3월 26일(금)]
-승용차(아반떼)를 미리 강화군 선원면 창리의 자유공간(모텔)에다 맡기고 귀가.
[3월 27일(토)]
-08:40 집 발
-08:50 월계1교(중랑천 진입)
-살곶이다리로 중랑천 서편으로 진입
-10:00 한강 합류하는 곳(시설물 공사 중)
-11:30~12:12 양화지구에서 점심(컵라면) 식사
-12:45~12:55 구암나들목에서 휴식
-13:30 행주대교(자전거도로 종점)
-경인운하 김포터미널 공사현장 가로질러 나아감
-13:47 개미가든 앞(78번 국지도)
-14:00~14:10 휴식
-14:48 방수문삼거리의 SK주유소에서 휴식
-삼거리에서 올림픽도로를 벗어남(좌회전)
-15:26 48번국도 합류 착 / -15:40 발
-16:25 것고개(해병대본부) 착 / -16:40 발
-17:13 강화도휴게소 착 / -17:22 발
-17:26 강화대교
-17:46 강화풍물시장 착(제1일차 실질적 종료)
-강화풍물시장 구경하고
-터미널 인근에서 저녁 먹고
-귀가
[이동거리]
-집(중계그린아파트)-(1.28km)-월계1교
-월계1교-(14.969km)-동호대교-(25.327km)-행주대교
-행주대교-(17.79km)-48번국도-(14.018km)-강화대교
-강화대교-(4.34km)-강화군 선원면 창리(자유공간)
※총 77.714km. 9시간 6분 자전거여행 함.
제1구간(중계동~중랑천~한강~강화대교~강화터미널) 개념도
4.여행후기
자전거를 무척 좋아하는 이웃지기와 함께 전국 해안가 자전거여행을 하기로 하고 일단 이번 주말(3월 27일~28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인터넷 「다음」에서 거리와 시간을 측정해보니 첫 날은 집에서 강화대교까지 약 80km가 나오고, 둘째 날은 강화도 일주로 약 100km로 나와서 90km씩 끊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종주 후에 자전거를 회수하는 것이 문제였다. 필자 자전거는 스트라이다(접는 자전거)라 상관이 없는데 옆 이웃지기 자전거는 산악용이어서 문제인데….
「아무튼 트렁크 문을 열고 자전거를 묶어서 오면 되겠지」하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하루전날(금요일)에 승용차를 끌고 강화도에 미리 입성을 했다.
터미널 주변을 물색해봐도 모텔이 없어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 보니 모텔이 보여, 가서 확인을 하니 요금이 3만원인데 주차장이 없어서 다른 곳을 향해 다시 물색에 나섰다.
이제는 선원면 쪽으로 이동을 해본다. 정면으로 큼직한 모텔이 보인다. 주차장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요금을 확인하니 「헉!」 5만원이란다. 아무소리 못하고 되돌아 나와 다른 곳을 물색한다. 조금 더 진행하니 모텔이 나온다. 요금을 물어보니 다행히 3만5천원인데 주차장에 차를 대놓으려면 요금을 미리 내야한다고 해서 요금을 미리 내고는 터미널로 걸어간다.
20여 분 걸어가니 강화터미널이다. 신촌가는 직행을 타고는 송정역에서 내려 귀가했다.
월계1교로 해서 중랑천에 접어들었다.
월계1교 모습(날씨가 좋았던 날 촬영한 것 임)
다음날, 자전거로 가는 전국해안가 일주여행, 역사적인 그 순간의 첫 발을 내 디딘다(08:40).
집(중계동)에서 10분 걸려 월계1교에서 중랑천에 접어든다.
중랑천을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달리는데 날씨가 꽤 쌀쌀하고 시야도 영~ 좋지가 않다.
「어차피 오늘은 어프로치 구간인데 뭘~」하면서 애써 위안을 삼아본다.
봄철을 맞이하여 여기 저기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달리는데 시계탑의 시계가 9시 14분을 가르킨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뒤편에 있는 용마산이 흐리게 보인다.
중랑천을 힘차게 쌩쌩~ 달리는 이웃지기 모습
이곳에서 중랑천 자전거도로와 헤어지고 우측의 제방길로 진행한다.
중랑천 제방길에서 바라본 모습
중랑천 제방길에서 사진 우측의 굴다리를 내려가면 살곶이다리가 나온다.
중랑천 동편에서 살곶이다리를 건너 서편으로 이동을 한다. 배낭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살곶이다리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간다.
사적 제160호 살곶이다리 표지석 모습
살곶이다리 모습
살곶이다리 모습
살곶이다리에 대하여
-전곶교(살곶이다리: 箭串橋)
-지정번호: 사적 제160호
-시대: 조선 성종 14년(1483)
-소재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58번지
이 다리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돌다리 중 가장 긴 다리로 평지를 밟는 것과 같다 하여 제반교(濟磐橋)로도 불리었던 다리이다. 조선 성종 때 완성되었으며 다리 길이는 약 95m, 폭은 6m이다.
이 다리는 조선시대 서울에서 동대문 또는 광희문을 나와 광나루로 빠져 강원도로 가는 길이 되고, 송파로 건너가 충주로 가는 요지였다. 태종과 순조의 능인 헌릉(獻陵) . 인릉(仁陵)으로 가는 길이고, 선종과 중종이 모셔진 선릉(宣陵) . 정릉(靖陵)에 이르게 되어 국왕이 수시로 행차했던 길이기도 하다.
다리 형태가 가로 세로로 곡면을 이루어 잘 조화되어 있고 면밀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각부의 석재가 장대하고 수수하여 호쾌한 느낌을 준다. 다리 아래에서 보면 돌기둥과 종량 . 횡량은 마치 씨름꾼의 팔 다리가 연상될 정도로 힘이 넘치는 느낌을 준다.
응봉교 기점 각 구간별 거리표
한강합류점에 닿아 다시 휴식을 취한다. 배낭무게가 영 장난이 아니다. 물2리터를 괜히 가지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이 걱정된다.
이제는 엉덩이도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거 큰일이다 싶어 이웃지기에게 이리저리 핑계를 대면서 자주 휴식을 가져본다.
어쩔 수 없이 내일도 자전거를 타야 하기에 오늘 무리를 하면 안 되기에 자주 휴식을 가져본다.
중랑천과 한강의 합류지점 모습
한강의 지류 지도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닿아 다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는 편의시설물 공사가 한참이다.
「예전에 행주대교까지 종주를 했는데… 이번에 생략을 하고 행주대교부터 할 걸…」하는 생각이 든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지마는 자꾸 힘이 들수록 그 생각이 절실하게 떠오른다.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바라 본 동호대교의 모습
잠수교의 모습(잠수교로 해서 올림픽도로 방향으로 넘어갔다)
반포대교 아래인 잠수교로 해서 올림픽대로 쪽으로 넘어간다.
아픈 어깨도 휴식을 할 겸해서 양화지구에서 컵라면으로 이른 점심을 먹는다.
강변북로 쪽에서 바라 본 63빌딩 모습
63빌딩 모습
여의도(벚꽃철에 촬영한 사진)
이곳(양화지구)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나마 점심시간에 충분히 휴식을 해서 그런지 이제 힘이 솟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얼마간 진행을 하니 다시 힘이 들기 시작한다.
내일은 고사하고 오늘 목적지까지도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맡겨놓은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도 가야만 했다.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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