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만들기 카페에 정회원이 되어 지난 일주일간 모든 게시판을 읽고 또 읽고...너무 재밌어요
한국에 있었다면 정모에 참석하거나 번개에 참석해 묻고 배워서 할수 있었겠지만
제가 있는 곳이 중국이라 아쉬운대로 선배님들의 레시피와 방법으로 무조건 만들어 보기로 하고
3일전 쌀4컵을 씻어 물 많이 붓고 20분간 끓였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네다섯번 정도 씻었습니다 마지막에 소금물로 행구는 것도 잊지 않고 했습니다
물을 빼서 베란다에 말리며 뒤집고 선풍기 틀어주고 결국엔 한 소쿠리는 엎어 베란다 문틈에 온통 쌀알이...
흩트러진 쌀알은 아직 집사람이 모르는 듯 해서 내일 쯤 치울 예정입니다
가을 햇살에 3일만에 잘 마른 듯 해서 잡사람이 없는 틈을 타 드디어 쌀강정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먼저 시럽을 만들었습니다 공지로 올라온 레시피대로 물1 설탕3 물엿9로 배합을 했습니다
쌀4컵에 시럽이 얼마나 필요할지 몰라 계산하기 편하게 물100그램 설탕300그램 물렷900그램 총 1300그램을 냄비에
넣고 끓였습니다.
얼마나 끓여야 되는지도 몰라 팔팔 끓길래 불을 작게 줄였는데 한 15분 정도 끓였습니다
얼마나 끓여야 되는지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기름을 팬에 붓고 뜨거워지길 기다리며 나무젓가락 4개 담구고서야 온도를 맞춘 것 같습니다
철망(?)에 쌀을 조금씩 넣고 기름에 담그니 잠깐만에 떠오르며 익은 듯 합니다
키친타월을 쟁반에 깔고 기름을 털어 붓고 또 튀기고를 반복...
틀은 나무로 만들었는데 판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몰라 첫판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컵은 전기밥솥에 들어있는 작은 컵인데 1컵이 110그램이었습니다
첫판은 튀긴 쌀과 검은깨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두번째 판은 쌀과 유자청을 섞고 해바라기씨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세번째 판은 체리주스 가루를 시럽에 섞고 해바라기씨를 넣었습니다
첫판: 틀에 랩을 깔고 홍두깨로 밀었는데 쌀이 부족해 주변이 듬성듬성...쌀을 먼저 팬에 붓고 시럽을 한 국자 정도 넣었습니다
두번째 판: 쌀을 1컵 1/2을 튀기고 시럽을 먼저 판에 한 국자 넣고 유자청을 약간 섞은 것에 튀긴쌀을 오리조리 잘 섞어주었습니다 불은 약하게 켠 상태로...양은 적당했는데 구석까지 예쁘게 되지 않더군요
몇 번은 더해서 내공을 쌓아야 할 듯...
세번째 판은 남은 쌀을 다 튀기다 보니 배가 불룩해졌습니다
역시 구석까지는 아직 무리인 듯...그리고 시럽을 너무 많이 끓였는지 너무 빨리 굳는 느낌입니다
칼질도 서툴러서 예쁘게 만들려면 한참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맛은 최고입니다
좀 단 것 같아서 다음엔 단맛을 줄이려고 하는데 고수님들 시럽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그래도 못생긴건 봉지에 담아 혼자 반성하며 먹을 예정이고
마누라한테 자랑할려고 잘 생긴 놈 몇개 접시에 담아 사진 몇 장 남겼습니다
무조건 따라서 만든 쌀강정 만들기 가르쳐준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질문 하나요
시럽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식으니까 굳어져 냄비를 쓸수가 없는데 어떻게 재활용 하는 방법 없을까요?
부엌 원상복귀 해야 마누라 한테 혼나지 않을텐데 걱정입니다
첫댓글 너무 너무 잘 하셨습니다.
진짜로 잘한건 아니고 격려의 말씀이시죠?...덕분에 좋은 경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로 잘 하셨습니다.
처음이시라면 너무 잘하십니다~
굿~ 엄지 손가락 올림니다~^&^*
과찬이십니다...첫술에 배부를순 없지만 몇번만 더 해보면 내공이 쌓일 듯 합니다만...모르는게 너무 많아서요
냄비 뜨거운 물에 담그어 두면 되는데...ㅋㅎ
저도 해 봐야겠네요^^
다시 물 조금 넣고 끓였더니 물러져 그릇에 옮겼는데 다음에 다시 쓸수 있을까요? ...빨리 해보세요...진짜 재밌습니다
아주 재미나게 잘 만드셨네요. 그나저나 저 창틀 청소하고 냄비 닦고 부인께 잔소리 듣고나면 담에 또 할 맘이 생기실려나... 한참 웃고 갑니다.
부엌은 대충은 치웠는데 시럽 떨어진 것은 잘 안닦이네요...창틀은 내일쯤 청소기 돌려 치울려구요... 잔소리하면 강정 안주고 혼자 먹죠
ㅋㅋㅋ~ 용기 백배로 하신 님!~ 대단하십니다. 색도 이쁘게도하시고 골고루도하시고~ 축하드립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이 눈썰미가 좋다고들 얘기합니다만...여기서 자세히들 가르쳐 주셔서 만들수 있었구요...
색이 이쁜건 제가 원래 디자이너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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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워야 잘 만들수 있기에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가서 레시피 보고 왔는데 설탕과 올리고당이 1대1로 만드셨는데 올리고당 대신에 물엿으로 대체할 수 있는건지요...그리고 뜨거울때 비벼야 하는데 제가 만든 시럽이 너무 빨리 굳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골고루 섞어주질 못했던것 같아요...다음번에 예영희님 방법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와 너무 잘 만드셧어요 축하드리고요 동글뱅이 다섯개로도 모자란듯 합니다,, 참 잘하셧네요,,
다음번에 백점 받을려고 하는데 동글뱅이 다섯개는 너무 가한 듯합니다...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저질러 놓으니 어찌어찌 만들었네요...시작이 반 입니다요
정말 대단하세요. 부러워요.
대단 하시네요.
축하 드려요.다음엔 작품 나오겠는데요.
처음치고는 정말 잘하셨어요. 저는 아직두 엄두를 못내구 있답니다 ㅎㅎ
세상에나~~~대단하십니다.
너무 잘하셔서 할말이 없네요^^
아! 하면 할수있다는 자극 받고갑니다.
짝짝짝짝!!!
저도 박수, 박수~~
대단하십니다요~
대단 하십니다~~~
장지운님,오지영님,곽은영님,배현화님,김선희님,안서영님,김혜진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숙님의 방법대로 따라 하다 보면 만들어지고요
예영희님의 한과정리를 보시면 누구나 정성이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번엔 고수님들의 방법을 모방해서 다시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전음방 최고얘요
첫 작품치곤 저에 비하면 정말 잘 만드셨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전 잘 안되더라구요~
처음엔 시럽이 뭉치고, 시럽과 튀긴쌀의 비율도 잘 못 맞추겠고
두 번짼 쌀을 헹구며 넣은 소금이 좀 많았는지 짜서 망쳤답니다.
이번 주말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이번 주말을 기대하겠습니다...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럽의 양이나 너무 빨리 굳는 등 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더 맛있는 한과를 위해서 투자한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이번엔 만족하시는 한과가 되시길...
이곳의 많은 분들의 한과 도전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지아요!(중국말로 힘내세요)
하면되는군요 저도 요즘 정과에 도전 중입니다 생강으로 편강만들어 지인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맛있다고 레시피 달라는 분들이 있었고요 예영희님 레시피로 했습니다
오늘은 단감과 고구마로 정과꽃을 피웠는데 처음이라 부족한것이 많았습니다.
한과에도 곧 도전해 볼랍니다. 처음인데 잘 만드셨어요 힘내서 다음엔 만족 할만한 작품을 만들어보아요
다음에 잘 만들어지면 드시러 오세요
잘만드셨네요 처솜씨이시구 남자분이신대요 모~~ㅎㅎ참 잘했습니다 대단하세요 ㅎㅎ
유명 요리사는 남자가 더 많은데요...남자가 집에서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24 23: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28 07:48
와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도전정신에 별 다섯개!
앞으로 무엇을 하시든 전문가가 되실 듯 합니다...화이팅!!^^
가끔 실수도 있으나 재미에 빠져서요...전문가는 무신 전문가요 ㅋㅋㅋ
정말 대단하세요. 손재주가 있으신듯...... 맛있어 보입니다.
그쵸...사진발이 쬐금 맛있게 보이게 합니다...
참잘했어요! 도장 쿡~~~ ^^;
감사합니다...오늘은 메밀묵 하다 망했어요
와~~~ 대단하시네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따라 하다 보면 만들어집니다...두번째 강정용 쌀 말리는 중입니다...내일이면 새로운 강정에 도전합니다
음~~도전이 멋집니다^^ 즐거웁게 만들고 나누어서 행복하시지요?ㅎㅎ
시럽은 물50g과 설탕180g넣고 끓으려하면 물엿280g넣고 다시 끓으려하고 투명하면~불끄고 중탕해두고
계량컵으로 반컵을 팬에 넣고 튀긴쌀5컵을 넣어 버무립니다^&^
시럽을 버무릴때 중약불에 두시지요?
한판분량버무릴때~전지분유한큰술넣고 비벼보세요^^
강정이 늦게 굳으니~ 만들기 편하실겁니다^^
감사합니다...내일 강정 만들때 참고로 하겠습니다
한가지 질문은요 전지분유를 한큰술 넣으라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맛 때문인가요...정말 몰라서 하는 질문입니다
늦게 굳어지게 하는 효과라서 만들기 편하시구요~ 맛도 부드러우며 색도 조금 부드러워보입니다^^
와~~진짜 대단하시네요.글 보고 많이 웃었답니다.
만드는데 정신팔려 글쓰는 건 대충 넘어 갔는데...재미있으셨다니...다음엔 더 맛있게 더 재밌게...
실은 두번째 강정용 쌀을 만들어 놓고는 감기 때문에 며칠 미뤄 두고 있습니다...두번째를 기다려 주세요...^^
잘 하셨어요. 짝짝짝
감사합니다...담엔 더 잘할께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엄두도 안 나는데 더구나 남자분께서 이렇게 도전을 하시다니 그런데 보기에도 맛있어보입니다 색도 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