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주는 생생한 사진으로 엮는 어린이 동물생태 과학동화랍니다.
요즘 아들녀석과 책 읽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느끼는 점은 책에 대한 편식이 조금 있는거 같더라구요.
남자 아이인데 창작동화는 너무 좋아라 하는데 자연관찰책은 재미가 없는지 정말 싫어라 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서점도 다녀보고, 나름 노력도 했는데 도통 읽히는게 쉽지가 않다가 우연히 카페에서 진행된 서평을 통해 만난 재미주 2권~!
지난 번에 포스팅을 하긴 했지만 그때의 좋은 느낌이 남아 있어 재미주의 전권을 구입해서 만나 봤답니다.
재미주 생태 과학 동화는 최고의 사진과 동화가 만난 어린이 동물생태 과학동화랍니다.
최고의 해상도로 찍힌 생생한 동물들의 사진은 접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위의 사진속의 강아지의 표정만으로도 아이는 너무 좋아라하고 흥미있어해서 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또 다양한 동물들의 사진과 함께 실린 동화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이번 여름휴가때 대전 동물원에도 다녀왔지만,
동물원에서도 직접 볼 수 없는 동물의 다양한 표정과 쉽고 재밌게 풀이된 언어는 처음 자연관찰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재미를 그대로 주는~~ 살아 있는 동물원 같은 책이었어요.
거기에 동물의 털까지도 너무 생생하게 표현한 사진들은.. 아이들이 바로 동물을 안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네요.
1. 놀라운 동물의 세계가 펼쳐지는 동물원 재미주!
땅, 하늘, 바다, 풀숲 등에 사는 동물들의 생태 24시간을 보여 줍니다.
아기 양이 어미 등 에서 장난치는 모습, 벌새가 날갯짓하며 꿀을 먹는 모습, 엄마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 등
평화로우면서도 신비한 동물들의 순간순간이 사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새록새록 감동이 밀려오는 동물원 재미주!
아기 동물에 대한 어미의 사랑,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 동료를 지켜 내려는 동물들의 노력 등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동물들이 펼치는 감동의 이야기가 재미주에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3.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동화, 동물원 재미주!
실눈을 뜨거나 하품을 하고, 웃고, 아이처럼 장난치는 동물들의 친근한 모습은 어린이가 동화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또 재미주는 동물들의 소리나 행동을 관련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동화로 구성해
아이들에게 꼭 알아야할 동물 정보를 재미있게 소개했습니다.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재미주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4. 한글과 수, 색깔까지 익히는 동물원 재미주!
동물의 이름이나 중요한 단어는 글자에 강약을 주거나 색을 넣어 새로운 단어와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 미어캣, 퍼핀 등의 동물을 세어 보면서 수를 익히고,
나비에서 ‘ㄴ’이라는 한글 자음을 배우며, 앵무, 에인젤피시, 공작 등 동물들의 무늬와 색으로
자연스럽게 색깔의 이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5. 동물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동물원 재미주!
재미주 속 동화에서 마운틴고릴라와 코알라는 숲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합니다.
몽크바다표범과 혹등고래는 바다의 오염이 걱정이지요. 아이들은 환경 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여러 곳에서 희귀 동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재미주는 아이들이 동물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6. 동물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동물원 재미주!
동물들의 생태와 환경에 관한 정보는 각주와 동물백과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물백과는 재미주 속 동물들을 포유류, 물속생물, 곤충과 거미, 양서류와 파충류, 조류(새) 등으로 나눠 싣고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총 32권으로 이뤄진 재미주는 31번과 32번은 동물백과로 되어 있어 포유류, 물속생물, 곤충과 거미,
양서류와 파충류, 조류(새) 등으로 나눠서 정확한 정보를 얻도록 해 주고 있답니다.
책의 앞표지인데요~ 일반적으로 자연관찰책이 하나의 동물에 관해 생태와 여러가지 습성을 실은것과는 틀리게
재미주는 재미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동물을 접하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에 너무 좋은 그런 책이었어요.
8권씩해서 옆면에서 보면 색을 다르게 표현해 놓았는데...
울 아들은 초록색으로 된 아기동물들과 귀여운 강아지, 농장의 동물을 무지 좋아라 한답니다.
자연관찰책을 정말 싫어라하며 흥미를 그리 못 느끼던 녀석이 재미주는 너무도 좋아라하고,
강아지의 모습을 따라 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책을 안아주기도 한답니다.
동물에 대한 지식을 주로 전달하려고 했던 자연관찰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과는 틀리게~
재미주는 재미있는 생태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으로 풀어가는게 특징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래도 아들 녀석이 거칠다보니 전 책을 구입할때 모서리도 잘 보는 편이랍니다.
재미주는 양장본에서 보기 힘든 책을 라운딩 처리까지 한 세심함을 볼 수 있어요.
그럼 책은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저번에 봤던 책 말고 오늘 읽은 책 중에
"신기한 바닷속 여행"의 내용을 살펴 보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할께요.
겉표지에 있는 사진도 신기한 바닷속 여행을 당장이라도 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사진이네요.
거북이의 모습이 꼭~~ 따라 오라고 하는거 같죠? 그럼 거북이를 따라서 여행을 가 볼까요?
겉표지를 넘기면 화려한 불가사리가 먼저 반겨주면서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겉표지에 나왔던 거북이가 역시나 바닷속 여행을 안내해 주려나봐요^^
책을 읽다보면 아래쪽에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볼까요?
지구의 또 다른 세상, 바다에 대한 부수설명이 적혀 있네요.
바다는 지구 겉면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 것과 바닷속에는 오색 산호초가 펼쳐진 곳과 깊은 계곡도 있고,
신기하고 독특한 모습의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삐죽삐죽 가시가 돋친 성게와 함께 바닷속을 화려하게 수 놓은 해파리들도 보이네요.
별모양 불가사리와 산호초가 있는 바닷속의 신비로움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외계인처럼 보이는 나뭇잎해룡과 비행접시 같은 해파리도 있는데 저도 처음 본 신비로운 광경이네요.
꽃처럼 예쁜 꽃갯지렁이가 바닷속에 꽃밭을 만들었어요.
말미잘 촉수위의 얼룩청소새우도 꽃처럼 보여요.
동그란 모자를 쓴 문어는 바닷속 정원으로 산책을 가려나봐요.
거미게가 같이 가자고 손짓을 하네요.
화석처럼 생긴 앵무조개도 뒤따라가요. 잠수함처럼 생긴 투구게도 몰라 따라가네요.
바닷속에는 이렇게 다양하고 독특한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요.
다음에는 곰치와 함께 바닷속 여행을 떠나 볼까요?
동물들이 손짓을 하고 몰래 따라간다는 표현처럼 아이들 시각으로 표현을 참 재밌게 한거 같아요.
재미주에서 느끼는 점중 가장 큰건 역시나 동물의 감정이 섞인 듯한 표정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 기분좋아" 란 책을 통해 몇가지만 더 소개해 드릴께요.
흔히 아들녀석에게 펭귄 이야기와 오랑우탄 이야기를 해 주면서 그냥 그칠때가 많았는데..
재미주는 동물들도 기분 좋은걸 표현한다는 걸 느끼게 해 주는 내용이 좋았어요.
펭귄이 목욕을 했더니 시원해서 기분 좋다는 내용과 오랑우탄이 나무타기 대회에서 이겨서 기분 좋다는 걸로
사진과 이야기가 너무도 잘 접목이 되어 있답니다.
강아지와 곰이 나왔는데 좋은 감정도 있지만 혼자 있기 싫어서 기분이 나빠 보이는 강아지표정과
기다리는게 싫은 곰의 등돌린 모습에서 아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는거 같았어요.
울 아들 더울때 헉헉~~ 하는것처럼 동물들도.. 특히 강아지는 더우면 혀를 내민다는걸
설명해 주니 금새 이해를 하더라구요. 강아지가 힘들어보인다나요? ㅎㅎ
강아지가 발을 핥고 있는 사진이 나오면 너무도 자연스레 자기의 발을 내 주는 녀석~!
자연관찰책을 싫어라해서 고민하다 선택을 한건데 요즘은 너무 좋아라하고.
특히나 다양한 강아지의 모습과 동물의 표정에서 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늘었답니다.
재미주에는 동물의 울음소리와 동물의 행동을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을 많이 해 놨는데..
사진들이 동물의 털까지도 잘 표현이 되어 있는 것도 좋았지만,
지금 보고 있는 책을 숫자를 넣어서 아들 녀석이 완전 좋아라하는 책 중의 하나가 되었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자연관찰책은 너무 단순해도~~ 너무 복잡해도~ 너무 딱딱해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쉽지 않은데..
재미주는 처음 자연관찰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함이라면 적극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전 아들 녀석이 너무 자연관찰을 싫어라해서 사실 고민이 많았거든요.
조금 쉬울 수 있는 책이라 혹시나 하는 맘도 있었는데 다행이 너무 좋아라하고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져서 나름 만족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오늘도 사진으로 보는 동물원 재미주로 재밌는 동물 이야기 이어가 봅니다.
첫댓글 내용이 좋아보여요..
자연관찰 싫어라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거 같아요
저두 펭귄과 북극새...가지고 있는데..딸램이 아주 좋아해요...아..그런데..이 후기를 읽고 있자니...자연관찰 고를때 왜 재미Zoo는 생각을 안했었나 몰르겟네요..ㅡ,.ㅡ
다른책들도 참 좋아보이네요....탐나는군요.,.ㅎㅎㅎ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재미로 접근하기 좋은거 같았어요
동물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책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넘 좋아하겠어요
다른 자연관찰에 비해 동물들 얼굴이 크게 나오고 설명이 많지 않더라구요. 그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책인거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