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전거의 체인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명은 딱히 몇 km를 타면 교체해야 한다 이런식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체인을 잘 관리했는가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1000km를 체 못넘기고 체인을 버려야 할 수도 있으며 5000km를 넘는 거리를 타도 체인의 수명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체인의 수명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중의 하나가 체인의 청소상태와 윤활상태입니다. 만약 아래와 같이 체인이 더러우면 어떻게 될까요?
저기 보이는 기름때에는 모래흙이나 금속가루와 같이 체인과 기타 구동계열 부품을 갈아내는 역할을 하는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것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체인의 수명을 크게 줄이게 됩니다. 그만큼 체인의 청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체인을 청소할 때 쓰는 자전거 용품도 따로 있습니다.
저 체인의 경우 군대군대 녹이 보이는데 저렇게 녹이 슬게 해서도 안됩니다. 위 체인에 보이는 녹 정도는 수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자전거를 오래동안 비를 맞게 놔둔 경우에는 체인이 몇일 사이에 수명이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윤활이 되지 않은 체인](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232C1C4B75107035)
위 체인의 경우 녹이 슬지는 않았고 기름때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위 체인의 상태는 앞에서 보여드린 체인의 경우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윤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런 상태로 자전거를 타게 될 경우 대략 200km정도만 주행하더라도 체인의 수명을 크게 깍아먹습니다. 저런 상태라면 체 1000km를 채우지 못하고 체인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윤활은 반드시 해 주어야 합니다. 기름때가 낀다고 해서 윤활을 하지 않는것은 기름때를 안고 다니는것보다도 훨씬 좋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체인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은 라이딩 스타일입니다. 흙먼지가 많은 곳에 가거나 진흙탕에 자주 가거나 하는 경우에는 체인의 수명이 비교적 빠르게 줄어듭니다. 이 경우 아무리 자주 체인청소를 해준다 하더라도 라이딩 도중에 그런 이물질이 묻어 체인과 나머지 구동계열을 갈아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자전거를 탈때 급출발을 자주 하고 스프라켓의 작은 톱니에 체인을 걸고 강하게 패달링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에도 체인의 수명이 짧습니다. 이러한 요인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급출발을 자제하고 출발시 저단부터 서서히 기어를 바꾸면서 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변속을 할 때 한단씩 천천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행시에 2X9, 2X8과 같은 기어조합보다는 3X7, 3X6 과 같은 기어조합을 사용하는 것이 체인의 수명을 길게하는 데에 좋습니다.
첫댓글 동감~ 수명을 넘겨 사용하면 스프라켓, 체인링 모두 마모되어 돈 많이 들죠.
감사해여~
좋은 글 감사합니다.
쌩유여요~ 체인 수명이 다되었나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
체인체커로~ 평촌샾에서 측정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네~
넵~
좋은 정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