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0일 기호일보 - ＜비전안산 주민 분쟁 해결 앞장＞

[비전안산]

비전안산 주민 분쟁 해결 앞장

지역 방문 로드투어 진행 애로 청취 해결방법 제시

2013년 07월 10일 (수)  지면보기   |   9면

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비전안산은 사회 곳곳의 문제들을 찾아다니는 로드투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비전안산은 이와 관련, 최근 고잔신도시 D상가 관리단과 만난 자리에서 상가건물의 운영 시 발생하는 갈등 및 소유주 간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새롭게 제정된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의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비전안산은 앞서 지난달 초 다수의 상가건물 관리단과 번영회 등으로부터 회계 관리를 둘러싸고 관리사무소와 번영회 및 관리단 간 끊임없는 분쟁에 이어 감정적 대립에 따른 폭언·폭행 등 2차 문제로의 확산, 고소·고발 난무 등에 대한 감정 호소를 청취했다.

비전안산은 관련 법안 검토와 관계 기관 자문 등을 통해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지난해 말 개정,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집합건축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기도가 처음으로 ‘경기도 상가 및 단지형 공동주택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을 제정·운영키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

표준관리규약에서는 150가구 미만의 상가,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자치관리단 구성과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분쟁·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도 집합건물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경우 전문가들이 적극 중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표준관리규약을 통해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은 상가 관계자는 “이 같은 규약이 진작 나왔더라면 불필요한 분쟁을 하지 않아도 됐다”며 “표준관리규약을 바탕으로 관리규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전안산 허숭 이사장은 “표준관리규약이나 분쟁조정위원회로 인해 상가와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의 분쟁과 갈등을 조정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안산시가 시급히 규약 보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