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산우리모임 이야기

[시냇물]

[ 2020년 1월 산우리모임 이야기 ]

똑같은 하루지만

새해를 맞이한 첫 모임은 설렌다.

아끼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1월 중순이라

햇볕은 있는데 낮은 기온이라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전철 역사 안에

옹기종기 서있거나 앉아 있다. 오늘

미세먼지 예보도 일조했다.

올 사람이 모두 오자

방옥석 회장의 핸폰으로 역사광장에서

기념 사진을 찰칵.

목적지 신도농장정육식당 목적지까지

도보로 편도 2.8km 거리, 4,365 걸음,

소요시간은 42분이다.

첫 번째 우회전 보도에서 선물 배부다.

백용칠 고문 공장제품의 고급 샤워기 용품과

방옥석 회장의 양말 두 족씩 배부 받았다.

받을 때마다 항상 모두 기쁜 얼굴이다.

삼삼오오 걸으면서 이런저런 화제로

얘기하며 걸으니 체온이 상승하나 보다.

두서너 명씩 두꺼운 등산복을 벗어들고 걷는다.

푸른빛이 지나간 들녘엔

벌거벗은 회색빛 나목이 웃음을

머금고 서있다. 초록을 기대하며.

육 십 중반 나이의 순례자는

외형보다 내적 푸르음을 소망하며 걷는다.

어느덧 높은 고깔 지붕이 눈에 들어왔다.

우린 넓은 내실로 가서 앉았다.

식당 메뉴에 가장 낮은 가격이 600g에

58,000원 최고가 99,000원이다. 고급 품질이다.

두꺼운 고기도 구우니 부드러워 잘 씹힌다.

고기 굽은 초반에 박현남 성호전자 회장이

참석하여 분위기가 더욱 활기찼다.

총 44명의 회식이 끝난 후

백용칠 고문은 600g 고기 한 근씩 모두에게 선물했다.

오늘은

산우리모임의 참석인원 신기록을 세운 날이다.

          2020년 1월 12일

           ~총무 김광호~

[송영길]

지금 생각해 봐도 멋진 추억 입니다/ 총무님 수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