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역경을 딛고 희망의 증거가 된 스타들을 소개하는 코너 '희망을 찾아서'. 이번 '희망 멘토'는 극심한 생활고, 무명의 설움, 객지에서 겪은 지독한 외로움 등 수많은 고비를 넘어 트로트 대부, 대모로 우뚝 선 진정한 스타 진성, 김연자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트로트 열풍. 아마도 그 가운데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정말 대단한데 드디어 다시 시작된 그 여정에 예비 트로트 스타들은 물론 그들과 함께 하는 희망 멘토 진성, 김연자 또한 주목받고 있다.
생활고에 허덕인 건 김연자도 마찬가지다. 가난이 싫어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으로 10대 시절 상경한 그녀. 하지만 당찼던 포부와는 달리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김연자는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밤무대에 올랐는데 일본에서 가수를 픽업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했다. 그래서 18살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겪은 가난에서 멈추었으면 좋았을 시련이지만 그렇지 않았던 세상. 가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노래 열정은 무명의 설움을 겪으며 한없이 휘청였다.
외롭고 서러운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가수로서의 삶. 그래서일까. 결국 '노래'는 이들을 배신하지 않았고 '노래'를 통해 세상을 품으며 뒤늦게나마 재기에 성공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3년 동안은 성공을 못하고 돌아왔다. 돌아와서 우리나라에서 다시 활동을 했을 때 이름이 알려지고 '노래꽃다발' 메들리도 팔렸고 '수은등'도 나왔다. 근데 다시 일본에서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스물아홉 살 때 또 갔다. 1988년도인데 그때 잘 되어서 승승장구했다. 30대, 40대가 제일 좋았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간절히 바랐기에 더욱 달콤했고 특별했던 성공의 맛. 하지만 인생엔 왜 그리 변수가 많은 건지 트로트 스타가 된 후에도 진성은 병마와 싸우며, 김연자는 사랑의 상처를 극복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래도 예전과는 달리 수많은 팬들의 응원이 있기에, 시련과 역경 속에 쌓은 내공이 있기에 지켜낼 수 있던 인생. 그 소중함을 알기에 어느덧 인생의 황혼에 이르렀음에도 늘 청춘처럼, 신인처럼, 매사 열정적으로 임하는 이들이다.
'희망의 아이콘' 진성, 김연자가 써 내려갈 새로운 성공 신화가 벌써 기대되는데 좋은 노래로, 감동의 무대로 오래오래 대중의 곁에 머물러주길 바라본다.
첫댓글 연자님의 눈물겨운 스토리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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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님이 올리신 글 연자님의 눈물겨운 자서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용~
잘 보았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비님^^
잘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