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인 4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웃돌아 완연한 봄기운을 즐길 수 있었다.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월리 김운태 씨의 비닐하우스에 복사꽃이 활짝 핀 가운데 마을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위). 국토 최남단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인근 바닷가 보리밭에서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보리밟기를 즐겼다. 중부지방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옅은 황사 현상이 나타났다.
★...4일 오후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 철새도래지에서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떼와 고라니가 함께 한가로이 놀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 됐다.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날아가는 재두루미가 고라니의 접근에도 놀라지 않는 것이 이채롭다. (사진제공 독자 강기석 경북 구미시 해평면 괴곡리)
★...신학기가 다가오자 학생들이 바빠졌다. 많은 중고생이 5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새 학기에 볼 참고서를 사기 위해 책을 고르고 있다 <김호영기자>
군 복무기간 6개월 점진적단축…2005년 말 입대자부터 적용
★...한명숙 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신일 교육부총리, 김장수 국방장관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비전2030 인적자원활용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군 복무기간이 연간 최장 26일씩 점진적으로 줄어들어 2014년 중반 이후 6개월 단축된다. 특히 이 조치는 육군이 작년 1월 2일 입대자부터, 해군과 공군이 2005년 말 입대자부터 소급 적용, 2014년 중반 이후 복무기간은 육군이 18개월, 해군과 공군은 각각 20개월과 21개월로 줄어든다. 또 여성에게도 사회봉사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부는 5일 군복무기간을 6개월 단축하고 전.의경ㆍ경비교도ㆍ산업기능.공익행정요원 폐지, 사회복무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병역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 전략’에서 ‘+5’는 노동자들이 노동시장에서 5년 더 늦게 퇴직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정책으로 정년연장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5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구본우 문화외교국장(오른쪽)과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오른쪽)가 한-이탈리아간 문화교류이행 계획서에 서명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외교부간 정치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기 위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뒷줄 오른쪽)과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이 대기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서울=뉴시스】
★...전군표 국세청장(오른쪽)은 5일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 500만번째로 가입한 정태용씨(42·개인사업자·왼쪽) 등을 초청,디지털카메라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홈택스서비스는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국세를 신고하고 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2002년 4월 개통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설을 맞아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5천100여명에게 임산물 및 민속주 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이번 선물은 강원 홍천산 잣과 경북 문경산 표고버섯에 농림부 지정 전통식품 명인 1호가 만든 전북 완주산 ‘송화백일주’가 한 세트로 꾸려졌고, 소년소녀가장 150명에게는 경기 안성산 친환경쌀과 농산물 상품권 세트가 보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달레마 이탈리아 외교장관을 접견, 악수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차 정몽구 회장 실형선고… 법정구속은 면해
★...회삿돈 900억원 가량을 횡령하고 계열사에 2천1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건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현대하이스코 협력업체 해고노동자들이 법정으로 들어서는 정몽구 회장을 향해 `정 회장은 지난 해 5월 맺은 노사정 합의에 따라 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 실직자들을 원직 복직시키라‘고 요구하자 현대기아차 직원들이 거세게 이들을 막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정의와 경제현실 사이 재판부 절묘한 타협? - 법원이 5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보석을 취소하지 않은 것은 사법 정의 실현과 경제적 현실 사이에서 타협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바그다드서 대형 폭탄 터져 130여 명 사망
★...3일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거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져 버린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드리야 시장. 대형 폭탄이 터지면서 130여 명이 사망했다. 폭발 규모가 워낙 커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印尼자카르타 최악 홍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3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홍수로 자카르타 시가지의 75%가 물에 잠겼으며 특히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중 일부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물바다가 된 자카르타의 주민들이 5일 스티로폼과 합판 등으로 임시 뗏목을 만들어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다. 자카르타=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구명 조끼를 입은 주민들이 홍수로 물에 잠긴 집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이번 홍수로 자카르타에서 9명의 사람이 숨졌고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5일 대홍수가 일어난 수도 자카르타 거리의 신호등과 전봇대에 매달려 구조보트를 기다리고 있다. 자카르타 기상 당국에 따르면 1일 시작된 집중호우로 자카르타 시내 75%가 침수됐다. 이번 홍수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3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앞으로도 2주 동안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3일 프랑스 파리에서 환경단체 ‘레볼루션 에콜로’ 회원들이 가수 조니 할리데이, 프랑스 대선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씨와 세골렌 루아얄 씨, 자크 시라크 대통령(왼쪽부터)을 풍자한 마스크를 쓰고 지구본으로 축구 경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일 화석연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세인트로렌스의 한 농장앞에 설치된 전염병 경계 표시판. 영국에서 수만마리의 칠면조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전염되었으며, 이로 인해 잉글랜드 동부 농장으로부터의 전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가금류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450km 떨어진 트베리에서 생후 한 달된 새끼곰들이 곰 보육원에서 우유를 먹고있다. 이 새끼 곰들은 1주일 전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어미들은 사냥꾼에 의해 죽었거나 벌목꾼에 놀라 달아난 듯 보인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기마경찰대 본사에서 한 소년이 말에 앉아 치료를 받고 있다.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약 1200명의 어린이들이 매주 말위에서 자신들의 장애 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는다. 이 치료는 무료로 제공된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새 지폐 속 선조들도 성형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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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4년 만에 바뀐 새로운 지폐를 두고 논란이 많다. 지폐에 그려진 그림의 이름과 문화재의 적합성 여부, 일련번호의 영문표기등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예리한 사람이라면 이미 눈치를 채겠지만 지폐 정면을 장식하고 있는 선조들의 모습도 약간 바뀌었다. 의료계 용어를 인용하자면 약간의 미용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박상훈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은 "예전에는 5천원권에 그려진 율곡 이이의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선조의 모습이 딱딱했지만 이번에 나온 새 지폐는 마치 성형수술을 한 것처럼 이미지가 크게 부드러워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