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3월 초하루입니다.
한 달 만에 안녕하셨는지 안부를 묻습니다.
어떤 이는 봄이 오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추스르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 하기도 했고 아직도 오미크론으로 세상은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방역인지도 모르겠고 국가도 이젠 모든 책임에서 조금은 발을 빼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확성기에서 울려 퍼지는 선거운동원들의 구호와 연설이 봄의 느슨함과 자유스러움을 구속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굴 찍을지 벌써 결정을 했을 터이고 후보들에 대한 정보는 방송과 신문을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야하는지는 자명합니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살맛나는 세상을 선물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집값 안정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남까지 집값 하락세 확산되고 있고 거래절벽에 수억씩 떨어진 곳도 있어서 집값 상승세가 확실히 꺾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무래도 금리 인상으로 가격 거품 빠지고 있는 당연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매수세 위축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25%로 상향했습니다.
서울에선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이 같은 조정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에서는 주택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전체로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이후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매수세가 다시 불붙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단기간에 공급 부족이 해소될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기 때문에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매매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다들 관망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에 대한 의견들이 많습니다.
저희와 같은 회계사무실의 경우에도 종전에는 3개월이나 6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치고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정해지면 1년 정도는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습기간을 거치고 난 후에 정상적인 급여를 책정합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한 각종노동의 다양한 지속과 강도, 다양한 노동자 개인 간의 육체적 정신적 역량의 차이가 있고, 노동시간을 노동자가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5인 이상의 사업장에 획일적으로 주52시간제를 고수하는 것은 참으로 모순된 사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좀 더 많은 노동을 제공하고 더 많은 임금을 희망하는 노동자가 있고, 노동시간을 줄이고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자신의 삶을 여유롭게 즐기려고 하는 노동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가 획일적으로 노동시간을 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쇠고랑을 채우겠다고 하는 발상은 전근대적인 사고입니다.
국가는 모든 영역에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합니다. 시장은 시장원리에 맡겨야 합니다. 정부가 모든 영역을 통제하고 감시하려는 태도는 자유민주주의 시장체제를 역행하는 처사입니다.
최저임금제를 고수하다 보니 새로운 청년들을 자유롭게 교육받고 훈련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키워내는 틈새를 막아버렸습니다.
기존의 알량한 지식으로 땜질식 처방으로 노동시장을 묶어두고 통제하겠다는 발상을 버려야만 합니다.
좀 더 유연하고 자발적이고 진취적인 노동시장이 되어야 청년세대들이 세상에 발을 내딛을 수 있는 틈새가 생깁니다.
“대선후보 배우자가 ‘웨이터’를 대하는 태도”라는 칼럼을 읽었습니다.
경험 많은 미국 기업의 오너, 최고경영자들이 사람을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꼽는 원칙 중 하나가 '웨이터 룰(Waiter Rule)'이라 합니다.
상대방이 식당에서 식당 종업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유심히 살펴보면 그 사람의 태도에서 그의 자질과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상대방과의 대화나 행동에서 보편적으로 상대방의 성격이나 됨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상시의 자연스런 행동들은 그 사람의 오랜 삶 속에서 형성되고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남편의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을 집안일을 하는 도우미쯤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법인카드로 본인 입에 들어가는 음식 값을 결재하는 정도의 천박한 사고를 가진 이가 있고, 대선 후보의 부인인 사람이 인터넷매체 직원과 52차례 통화한 녹음파일이 지상파를 타서 온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이도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대선주자로 나선 분 중에서 정말 이 분이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는 명쾌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대통령선거가 8일 후에 치러집니다.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얼마나 중요한 선거인지를 알려줍니다.
한국의 샤넬백 가격이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국 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환산한 가격은 스위스의 2배에 육박한다고 하고,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 시장 특수성을 이용해 샤넬이 ‘배짱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은 좋은 가방, 신발, 옷을 지니고 거치는 것을 자신의 삶의 척도로 느끼나 봅니다.
샤넬이 유독 한국에서만 콧대 높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 시장 특유의 명품 선호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 시장은 가격이 비쌀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런효과로 선호도가 더욱더 높아지고 명품 허들이 높아질수록 남을 모방하고 부를 드러내길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더 자극하고 있다고 합니다.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며 비싸도 사두는 게 이득이란 생각이 자리 잡았고, 이는 ‘오픈런’ 현상을 강화시킨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샤넬뿐 아니라 다른 명품들도 한국에서는 유독 고가 정책을 펼치면서 소위 에
‧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로 불리는 인기 명품들은 제품당 1천만 원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명품을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의 연인은 러시아가 침공해온 24일 공습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키예프 수도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식이 끝난 뒤 국토방위군에 자원입대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사는 이 땅을 위해 함께 싸우다 죽을 것이다”라고 결사적으로 항전하고 있는 국민들을 봅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징병소에선 20∼50대 남녀 수천 명이 소총 지급을 기다리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엔지니어, 나이트클럽 댄서, 회사원, 테니스 스타, 역사학과 교수도 총을 들었습니다.
러시아는 정규군이 90만 명, 우크라이나는 19만 명이고 무기나 장비도 러시아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크라이나가 좀 더 버텨준다면 어떤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러시아는 매일 200억 달러(약 24조 원)를 이 전쟁에 쏟아 붓고 있고 무기도 바닥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전쟁 중단” “우크라이나 만세”를 외치고 있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도 처벌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만 명이 반전 시위에 나섰고 있습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우크라이나인을 간절한 마음이 가슴으로 전해지는 아침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처참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는 어떤 결의와 각오로 임할 것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 3월1일 일본에 항거하기위해 태극기를 흔들며 거리로 나선 그 조국애가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에게도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12월부터 시작된 체중 감량 프로젝트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달은 순조롭게 4kg이 감량이 되었고 두 번째 달을 미세한 2Kg의 감량이 있어서 셋째 달에도 계속해서 절제와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 번째 달은 현상유지라도 해야겠다고 음식량을 줄이고 술자리는 피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몸무게를 더 이상 줄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석 달 동안 6kg을 감량했고 이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사실 그렇게 식욕이 왕성한 사람이 한 끼에 100g 정도로 견디는 것은 고역이였지만 지금은 그래도 견딜 수 있는 몸 상태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그러하겠지만 결국은 체중 감량도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3월부터는 한약에 의존하지 않고 지금의 체중에서 조금씩 감량을 해 볼 작정입니다.
3월에는 12월말 법인의 신고기한입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3월을 맞이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봄의 향연에 좀 더 활기차고 행복한 일상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2022년 3월 초하루에
세금나라(세무회계‧부동산중개)
박 동 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