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항공 축제는 화전놀이였던가?
우리나라을 비롯 전 세계의 시대흐름(trend)이 축제의 풍년 속에 산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 보니 볼 것도 많고 놀이감도 많고 먹고 살 것도 많다. 그래서 관광을 보고, 놀고, 먹고, 사자다.
최근 지방자치가 실시되자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환경과 특성에 많는 관광사업과 축제를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명성을 알리고 관광명소가 된 곳이 한 두 곳인가?
돈이 크게 들이지 않고도 지도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로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여 아울러 지역 농산품과 특산품의 가치를 한층 드높이는 일거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까운 지자체의 예를 들면 함평군 “나비축제”와 “국화축제” 신안군의 “튜립축제” 순천시의 "생태수도" “정원축제”는 그 명성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
산 첩첩 물 첩첩 척박한 강원도 영월은 단종유배지를 주제로 각종 행사가 전국적인 관심을 이루고 영월읍내만 박물관과 기념관이 무려 27개가 넘는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소재[素材]가 있으면서도 이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고흥군 지도자의 머릿속에 과연 무엇이 들어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최근에 열린 고흥 우주항공축제를 두고 여러 소리가 들린다. 주제(theme)와 개념(concept)이 없는 고흥 우주항공축제이고 심지어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화전(花煎)놀이‘<삼월 삼짇날 교외나 산 같은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라는 혹평도 있다.
허망한 고흥 우주항공축제에 정곡을 찌르는 나로도 명홍성님의 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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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05. 왜 나로도를 배제한 고흥 우주항공 축제인지 ! .2012.04.20 . 명홍성 285
지난 13 ~ 15일 까지에 걸친 고흥 항공 우주축제가 고흥만에서 성대히 열렸다고 어느분은 오딧세이를 찿고 난리 법석이고 축배라도 마셨을 량 같다. 한데 ! 우리 나로도(행정명으로는 봉래. 동일면) 사람들은 거게가 기분이 상해있다, 몇몇 단체원 빼고는.. 바로 왜 냐고 소리한 즉슨 ! 고흥 항공우주 축제란 명의 어원지가 어디인데 축제장은 항공 우주와의 이미지와는 전혀 동 떨어진 저~먼 황량한 허허 벌판에서 개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건데, 그 어떤 축제도 주민들의 자치 축제가 아니고서는 그 행사 명의 뜻에 맞는 내용과 그 지역에서 치루는것이 상식이라고 생각되며 사천시 같은곳은 동서의 지역적 안배 차원에서도 구 삼천포시가지에서 해상 행사를 겸용 하였다는데 하물며 나로 우주쎈터와 청소년 우주 스페이스 켐프가 들어 있는 나로도를 배제한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좀은 이상하고, 심하게는 해도 너무한다고 하지 않을수 없어. 이 난을 빌려 불만을 표시하오니 관계자들은 참고 하시고, 특히 우리 봉래면 번영회는 안 나서도 될곳은 나서고 나서야 할 곳은 나설줄 모르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 다음 해에 또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면 필연적으로 우리 고장에서 이름에 걸 맏는 축제행사가 유치될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것을 당부하고, 윤영일씨 같은분은 그런 글을 쓰고자 할때는 좀 더 깊은 사고의 개념을 갖고 써 주시기 바랍니다., 당부 : 변명들 한다고 장소가 좁느니 길이 멀다니 길이 험하다느니 같은 소리는 않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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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이 자랑하는 나로우주센터는 엄밀히 말하면 고흥군의 소유가 아니라 대전광역시 소유다.
나로우주센터는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부속시설이고 직접 나로우주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한다. 그래서 대전에 가면 대전이 한국의 우주항공수도라고 한다.
고흥군청(군수 박병종)은 나로우주센터에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슨 혜택이 주어진 것도 아닌데 실속 없이 고흥군을 우주항공수도라고 하면서 허풍을 떨고 있다.
더욱이 고흥에 우주산업과 항공산업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목아지가 비틀어 지도록 우주항공수도! 우주항공수도! 라고 하니 우주항공축제에 우주항공의 테마와 컨셉이 있을 수 없고 꽃 피고 새가 노래하는 이 아름다운 봄에 먹고 놀고 노래 부르고 한판 뛰자! 로 변한 가장 낮은 단계의 축제가 아닌가 싶다.
어쨌든 나로우주센터가 고흥군의 소유가 아니더라도 고흥군내에 있고 곰 재주 부리듯이 이것을 잘 활용하는 일이다.
고흥 우주항공축제의 역사가 일천하고 기획과 운영에 허점과 구멍이 많지만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으로 향후 알차고 내실있는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우주항공축제는 나로 우주센터를 빼면 ‘앙고 없는 찐방“과 같다. 그런데도 축제행사에 우주센터가 있는 봉래면(나로도)을 행사에서 배제한데 대한 서운한 생각은 당연하고 정곡을 찌르는 볼맨 말씀을 귀담아 봐야 한다.
오딧세이든 세살이든 테마와 컨셉이 부실한 축제이고 축제 내용에 멋이 없고 맛이 없다면 그 축제는 돈만 쓰고 남은 것이 없는 허풍이고 과장이며 예산낭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