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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 복음서
지은이 장 이브 를루 지음 | 박미영 옮김
출판사 루비박스
출간일 2006.05.01 | 219p | ISBN : 8991124437
책 소개
댄 브라운은 막달라 마리아라는 성경 속 여인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다 빈치 코드>에서 그녀는 예수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그려진다. 더구나 그 후손들은 지금도 있다.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 이가 댄 브라운뿐만은 아니다.
20세기 초반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소설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서 둘을
연인으로 묘사했다. 이 작품은 1988년 미국에서 마틴 스코세지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고,
기독교단의 극렬한 반발을 샀다.
록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역시 둘 사이를 연인 관계로 설정하고 있다.
작가들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흥미를 느끼는 데는 그녀에게 그럴 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신약 성경 속에서 모두 열두 번 등장하는데, 항상 다른 모습이다.
회개한 창녀에서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까지.
예수의 부활을 처음 확인한 이도 그녀다.
이 때문에 그녀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거나, 여러 명을 합친 캐릭터라는 주장도 있다.
아무튼 그녀는 성경 속의 다른 여인들과 달리 독립적인 여인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늘 예수 곁에 있었다. 더구나 당시 랍비들이 대부분 결혼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녀에 대한 묘사는 4대 복음서가 아닌 이른바 영지주의 복음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빌립 복음>은 예수가 여러 제자들 중에서 그녀를 가장 사랑했으며, 그녀에게 자주 입맞춤을
했다고 적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에 따르면 막달라 마리아는
베드로를 능가하는 예수의 수제자로 묘사된다.
그런데 이처럼 독립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일반인은 창녀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소설 <다 빈치 코드>에서도 주인공인 소피는 “막달라 마리아를 아느냐”
는 티빙의 질문에 “창녀 말입니까?”라고 되묻는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막달라 마리아가
창녀라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막달라 마리아와 돌팔매로 죽을 위험에 처했다가 예수가 구해준 창녀를 동일인물로 혼동하게
된 기원은 1500여년 전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가 처음이다. 교황 정도의 인물이 이러한 착각
을 했다는 데 대해 후세 사람은 어떤 의도가 들어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막달라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한다. 영지주의(그노시즘) 문서 중 하나인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2세기경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1896년 발견되었다.
현재 베를린 박물관 소장)의 콥트어 전문을 싣고 그에 대한 번역과 함께 해설을 붙인 것이다.
저자는 철학박사이자 심리학 박사인 장 이브 를루. 도미니크 수도회와 동방정교회 사제로도
활동했던 저자는 동서 교단 양쪽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를 풀어냈다.
저자는 마리아 복음서를 철학, 종교적으로 해석하는데 주력하는데, 그 방법은 신약성서와
비교한다든지, 중세의 저명한 신학자 마이스커 에크하르트 등의 이론을 빌리는 것이다.
그래서 해설부분은 철학서내지 명상서의 느낌이 강하다.
또 한편으로는 막달라 마라아와 다른 사도들 간의 갈등을 후대의 정치적 맥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마리아가 예수 사후에 그의 환영을 여러 번 봤다고 이야기 하자, 베드로,
안드레아(정통파)는, 마리아(영지주의자)가 스스로 꾸며낸 낯선 관념,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해
예수를 본 척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다.
정통파의 견해로는, 막달라 마리아가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니므로 지도자로서
적절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본보기로서 마리아를 택한 영지주의자들은, 그녀가 베드로에게 맞선 것처럼
베드로의 계승자라고 주장하는 장로와 감독들의 권위에 도전한다.
사실 그 결과로 영지주의 복음서들은 서기 180년 이후 이단으로 배척받았다.
하지만 교회사의 이면을 살피면 막달라 마리아와 관련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를 부부로 믿었다는 기록도 있다.
<다 빈치 코드>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가 부부였다고 그리고 있다.
20세기 후반 이후 영지주의 복음서들이 공개되면서 막달라 마리아에 관한 상상력은 날로
증폭되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인터파크 제공-
지은이 소개
장 이브 를루
철학박사이자 심리학 박사.?열혈 기독교 신도들이 ‘에쿠메니즘(교회일치운동)’의 숨결을 찾아
쉼 없이 몰려드는 바르 지역 생-봄므 국제센터에서 7년간 저명인사로 활발히 활동했다.
처음에는 도미니크 수도회에 몸담았다가 이후 동방정교회 사제로 활동해 오면서 기독교
사제들과 동방정교회 사제들의 주옥같은 가르침들을 수많은 작품 속에 담아내게 되었다.
비유럽권 종교들과 기독교 신비주의 사제들, 특히 영적 스승인 에크하르트에 대한 그의
깊이 있는 이해는, 간결한 표현법으로 그의 작품들 속에 오롯이 드러나고 있다.
목차
위대한 미스터리를 찾아서 004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인가? 007
들어가며 025
1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 049
2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 해석 069
최후의 만찬 (예수님의 좌측 여인은 누구인가? 요한? 막달라 마리아?)
<왼쪽부터> 바르톨로메오, 큰 야고보, 안드레아, 베드로, 유다, 요한, 예수, 작은 야고보, 토마,
필립보, 마태, 유다, 시몬
막달라 마리아복음서 - 카이로의 기적
http://blog.daum.net/johnkchung/6824119
‘마리아복음서’(Gospel of Mary)라는 것이 있다. ‘도마복음서’나 ‘빌립복음서’와 마찬가지로
경외서(Apocryphal book)에 속하는 문서이다. 경외서(經外書) 또는 위경(僞經)이라고 하는
것들은 주로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에 대하여 쓴 것이기는 하지만
교회에 의해 여러 이유로 오늘날의 신약성경에는 들어가지 못한 경서 또는 서한 등을 말한다.
비유컨대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4복음서가 적자라면 ‘도마복음서’등은 서자 취급을 받아 온
경서들이다. ‘마리아복음서’는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쓴 문서이기 때문에 마리아복음서라고
부르는가, 그렇지 않으면 마리아라는 여인이 썼기 때문에 마리아복음서라고 부르는가?
우선은 마리아라는 여자가 쓴 것이기 때문에 '마리아복음서'라고 부른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여자가 쓴 경전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그래서 여자를 무시해온 교회의 관습에 의해 푸대접을
받아 왔다고 볼 수 있다. 적당한 인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훌륭하신 사도 바울도 여자에
대하여 한마디 한 것이 있다.
고린도전서 14장 34절의 말씀이다. 기록하였으되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로지 복종함이요'라고 되어있다.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은 신학자들마다 다르지만 외형적으로는 여성을 비하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마리아복음서'로 돌아와서 ‘마리아복음서’는 비교적 근세인 1896년
에 발견되었다.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카이로의 어떤 상인이 팔겠다고
내놓아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므로 이집트 인근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다.
카이로에서 ‘마리아복음서’가 나타난 것을 ‘카이로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것을 독일의
신학자인 칼 라인하르트(Karl Reinhardt)라는 사람이 샀다. 나중에 신학자들은 카이로에서 나온
그 문서를 '마리아복음서'라고 불렀지만 오리지널에는 복음서(Gospel)라는 표현이 없다.
정경에 수록되어 있는 4복음서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복음서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예술가들은 '회개하는 여인'의 주제로 막달라 마리아를 택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안토니오
카노바 작품의 '회개하는 여인'.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막달라 마리아를 그릴 때에는
간혹 악세사리처럼 해골이 등장한다. 죄가 잉태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에 적당한 표현이다.
독일의 칼 라인하르트가 카이로의 어떤 상인으로부터 산 ‘마리아복음서’는 실상 학문적으로
보아 복음서라고까지 말할 형편이 아닌 것이었다. 유명한 신학자인 앤드류 베른하르트(Andrew
Bernhard)는 기본적으로 복음서라는 것은 “예수의 공생기간 3년 동안의 행적과 말씀(가르침)을
적은 것이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마리아복음서’는 복음서로서의 자격에 미흡하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마리아복음서’의 전체 페이지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체에서 상당부분이
분실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마리아복음서’의 내용이 총괄적으로 무엇인지는 알수 없다.
카이로에서 발견된 ‘마리아복음서’는 검토 결과 5세기 경에 만든 파피루스에 쓴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후 120-180년 사이에 쓴 것을 5세기경에 누가 다시 파피루스에
적어 사본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아복음서'가 주후 120-180년 사이에 쓴
것이라고 한다면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거의 1백년이 지난 후에 쓴 것이라고 볼수 있다.
그것이 세월을 거듭하면서 필경에 필경을 반복하며 5세기경까지 내려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세월이 지나는 동안 원래의 의미가 많이 변경되었을지도 모른다. 카이로에서 발견된
(정확히 말하면 팔려고 카이로의 암시장에 나온) 사본들은 비단 ‘마리아복음서’뿐만 아니라
‘요한비경’(Apocryphon of John),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서’(Sophia of Jesus Christ), ‘베드로
행전’(Act of Peter)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이하게도 모두 콥틱어의 일종인 사히디(Sahidi)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1896년에 카이로에서 발견된 여러 서류들은 파피루스 베롤리넨시스(Papyrus Berolinensis)
8502 또는 아크밈 사본(Akhmim Codex)이라고 부른다.
이때 발견된 ‘마리아복음서’는 1938년(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해)에 출판되었다.
파피루스에 적힌 마리아복음서의 한 페이지. 추가로 발견된 것.
카이로에서 ‘마리아복음서’가 발견되자 학계는 놀라움과 흥분에 휩싸였다. 학자들은 새로운
복음서가 더 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학자들이 돈 많은 후원자의 지원을 받아
너도 나도 땅을 파고 동굴을 뒤지며 성서발견에 몰두하였다. 마치 1849년 미국에서의 황금
러시와 흡사한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중에서 1897-1906년 사이에 그렌펠(Grenfell)과
헌트(Hunt)라는 사람이 그리스어로 쓰여진 ‘마리아복음서’의 몇 페이지를 추가로 새롭게
발견하였다. 정말 놀라운 발견이었다. 새로 발견된 ‘마리아복음서’의 몇 페이지는 1983년에
출판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추가로 발견된 ‘마리아복음서’의 몇 페이지를 P.Oxy. L 3525라는 코드로 부르고 있다. 하바드의
유명한 여류 역사학자인 카렌 킹(Karen King)은 '마리아복음서'의 사본이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은 그것이 예수가 활동하던 시절에 쓰여진 것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세기에 쓰여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십자가상의 그리스도.
십자가 아래에 있는 여인들은 성모 마리아, 사도 요한, 막달라 마리아라고 함.
왼편에는 아리마데의 요셉, 니고데모 등.
[어떤 마리아?]
‘마리아복음서’는 과연 누가 썼는가? 그 보다도 정작 궁금한 것은 ‘마리아복음서’에서 말하는
마리아는 과연 어떤 마리아를 말하는 것인가이다. 성경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이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여자이름으로 미영이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가장 흔한 이름인 것처럼 유태인
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여자이름은 마리아(미리암)이다. 그러나 저러나 과연 어떤 마리아를
말하는 것인가? 학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일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추측일뿐 확실한 근거는 없다.
다만,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께서 대단히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생각되며 더구나 부활하신
예수를 처음 만나 예수로부터 부활의 복음을 전하라는 중대한 사명을 누구보다도 먼저 받았기
때문에 그런 대단한 위상으로 보아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겠느냐는 짐작일 뿐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전도 여행에 동행하였다. 누가복음 8장 1-2절을 보면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제자가 함께 하였고 2 또한 악귀를 쫒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라는 기록이 나온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그 자리에 있었던 몇 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마태복음 27장 56절을 보면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라는 설명이 나온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를 누구보다도 먼저 만난 사람이다. 요한복음 20장 16절을
보면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라는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막달라 마리아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에 입맞춤하고 있다.
Fra Angelico 작품
‘마리아복음서’를 막달라 마리아가 썼으며 그 안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라는 사항은 다른 경외서에도 얼핏 언급되어 이다. 막달라 마리아가 ‘마리아복음
서’의 주인공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사항이다.
신학자인 드 뵈르(De Boer)는 예수의 수제자인 베드로와 경외서에 나와 있는 막달라 마리아의
관계에 대하여 “베드로가 마리아의 말을 반대하였다. 왜냐하면 여자이기 때문이었다.”고 주장
하며 두 사람이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베드로는 경외서인 ‘도마복음서’에서도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입장을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피스티스 소피아(Pistis Sophia)에는 마리아가 막달라 마리아라고 분명하게 지적되어 있다.
‘마리아복음서’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이 복음서에서 말하는 마리아가 막달라 마리아인 것을
확실히 알수 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께서 그 여자, 즉 막달라 마리아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고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내용이다. ‘도마복음서’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다.
밤에 촛불을 켜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 조르즈 드 라 투르 작품
[어떤 내용?]
‘마리아복음서’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가? 상당 부분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남아 있는 몇 페이지를 가지고 전체 내용을 분간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떨어져 나갔는가?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처음 시작부분에서 6 페이지가
사라졌으며 중간에서도 4 페이지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학자인 카렌 킹에 의하면 ‘마리아복음서’의 첫 부분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의 대화로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제자들은 인간 성격의 본질이 무엇인지,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질문했다고 한다. 예수의 대답 부분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내용을
모른다. 아무튼 예수께서 제자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떠났지만 제자들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자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하고 제자들이 예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뜻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위로하는 한편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베드로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혹시 주님께서 그대에게만 비밀스럽게 특별히 가르쳐
주신 내용이 있으면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즉, ‘자매여, 우리는 주님께서 다른 어느
여인보다도 그대를 더욱 사랑하신 것을 알고 있도다. 주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얘기해 주시라.
그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대는 우리가 듣지 못했던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막달라) 마리아는 베드로에게 주님과 비전(환상)
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하고 그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마리아복음서’에는 이 부분에 대하여 “마리아가 이르되 ‘나는 환상 중에 주님을 보았나이다.
나는 주님께 주여 오늘 나는 환상 중에 당신을 보았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대답
하여 가라사대 ‘복이 있도다. 그대는 나를 보고 마음에 흔들림이 없었도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나는 주님께 ‘주여 비전을 볼수 있는 것은 영혼(Soul)을
통해서이니까 아니면 정신(Spirit)을 통해서이니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의 대화에서 마음 속의 자기, 즉 자아라는 것은 영혼과 정신과 마음이
합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비전은 마음을 통하여 볼수 있고 이해할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 부분
이후에는 사본이 분실되어 있어서 더 이상의 내용을 알수 없다. 다시 페이지가 시작될 때에는
마리아가 주님과 가졌던 대화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마리아는 대신에 자기의 비전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계시에 대하여 얘기를 했다. 계시라는 것은
영혼이 들림을 받는 것을 설명한 것으로 하나의 영혼이 마지막 안식처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영혼을 막으려는 네 개의 세력과 대화를 하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마리아의 비전은 다른 제자
들로부터 전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다른 제자들은 마리아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교황으로서의 베드로. 천국가는 열쇠를 들고 있다.
Grao Vasco 작품(?)
안드레는 다른 형제들에게 ‘형제들이여, 마리아가 말한 내용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보시오. 나는 주님께서 이 말을 마리아에게 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소. 왜냐하면 이 같은 가르치
심은 주님의 의중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오’라고 말하였다. 사실상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가 부활의 사실을 우선 막달라 마리아로 하여금 제자들에게 알리도록 한데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린 뭐냐? 3년동안 집 떠나서, 가족들과 헤어져서 예수를 따라 다녔는데 우릴
이렇게 대우하기냐?’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았다.
특히 베드로가 마리아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았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제치시고 일개 여자에게 비밀스럽게 말씀하시었을 리가 없다. 어찌하여 우리가 그 여자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 주님은 우리보다도 그 여자를 더 사랑하시는가?’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베드로도 참으로 마음이 좁은 남자라고 볼수 있다. 하바드의 역사학자 카렌 킹
(Karen King)은 ‘베드로와 막달라 마리아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서로 경쟁의 상태였다’고 까지
말하였다. 하지만 카렌 킹은 막달라 마리아가 초대 교회를 부흥시킨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교회에서 여신도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외서인 도마복음서, 이집트인들의 복음서 등에도 베드로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로 대립적인
관계였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정교회의 입장을 대변하며 비교적(秘敎的)인
내용을 거부하고 여자가 '가르치는 권세'를 가지는 것을 반대하였다. 나중에 사도 바울도
여자에 대하여 별로 반가운 말을 하지 않았음은 이미 언급한 바와 같다. 사도 바울은 '여자는
교회에서 떠들지 말고 잠잠할 지어다'라는 식으로 여신도들을 비하하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예수 부활의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달려갔으니
부활하신 예수의 모습을 찾아 볼수 없었다. William Hole 작품.
마리아복음
THE GOSPEL OF MARY(김영호 목사 번역)
“마리아 복음”은 2세기 경에 그리스어로 쓰여졌는데, 불행하게도 여러 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이 번역은 연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이윤재양이 초역하고, 김영호 박사가 다듬었습니다.
“마리아 복음”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번역되어 소개되는 것입니다.
(앞 부분 소실) “그러면 물질은 소멸되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은가요?”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자연계, 모든 조성물, 모든 창조물들은 서로가 서로 안에, 그리고 서로가 함께 존재하고
있으며, 그것들은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게될 것이다. 물질의 성질은 본래 그대로의 모습
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은 들으라” 하셨다.
[...] will matter then be [destroyed] or not?" The Savior said, "All natures, all formations, all
creatures exist in and with one another, and they will be resolved again into their own
roots. For the nature of matter is resolved into the (roots) of its nature alone.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베드로는 예수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셨으니 이것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이 세상의 죄입니까?”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죄란 따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다. 간음과 같은 성품을 가진 일을 행할 때 너희가 죄를 짓는 것이며, 이를
죄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성품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게 하기 위하여,
선이 너희의 내면에, 모든 성품의 중심에 오셨다” 고 하셨다.
Peter said to him, "Since you have explained everything to us, tell us this also: What is
the sin of the world?" The Savior said, "There is no sin, but it is you who make sin when
you do the things that are like the nature of adultery, which is called 'sin.' That is why the
Good came into your midst, to the (essence) of every nature, in order to restore it to its
root,"
예수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너희가 아프게도 되고 죽게도 되는 이유이다. 깨닫는
자는 깨닫도록 하라. 물질은 엄청난 격정을 낳는데, 이 격정은 자연적인 성품과 반대되는 어떤
것으로부터 발생하는것이다. 그러면 온 몸에서 소동이 일어난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선한
용기를 가져라’ 하고 말했던 것이다. 만약 너희가 용기를 잃게 될 경우에는, 다른 형태의
성품을 가진 존재 안에서 용기를 북돋우도록 하라.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은 들으라” 하셨다.
Then he continued and said, "That is why you [become sick] and die, for [...] of the one
who [...who] understands, let him understand. [Matter gave birth to] a passion that has no
equal, which proceeded from (something) contrary to nature. Then there arise a
disturbance in the whole body. That is why I said to you, 'Be of good courage,' and if
you are discouraged (be) encouraged in the presence of the different forms of nature.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축복받은 자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후, 그들 모두에게 인사를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기를. 너희들에게 주는 내 평화를 받으라. ‘여기를 보라’ 또는 ‘저기를 보라’ 하며,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을 조심하여라. 나, 사람의 아들은 너희들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나를
따르라! 나를 찾고자 애쓰는 자는 나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가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라.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벗어난 어떠한 규칙도 정하지 말고, 율법에 의해 속박되지
않도록, 율법주의자들처럼 율법을 부여하지 말라” 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후 떠나
가셨다.
When the blessed one had said this, he greeted them all, saying, "Peace be with you.
Receive my peace to yourselves. Beware that no one lead you astray, saying, 'Lo here!' or
'Lo there!' For the Son of Man is within you. Fallow after him! Those who seek him will
find him. Go then and preach the gospel of the kingdom. Do not lay down any rules
beyond what I appointed for you, and do not give a law like the lawgiver lest you be
constrained by it." When he had said this, he departed.
그러나 그들은 비탄에 젖어 크게 울면서 말하였다. “어떻게 우리가 이방인들에게 가서 주님의
나라에 대한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주님에게 해를 입혔다면, 우리를 어찌 그대로
살려 두겠습니까?”
But they were grieved. They wept greatly, saying, "How shall we go to the gentiles and
preach the gospel of kingdom of the Son of Man? If they did not spare him, how will
they spare us?"
그때 막달라 마리아가 일어서서 그들 모두에게 인사를 하며, 형제들에 게 말했다. “울지 마십시
오. 슬퍼하지도 우유부단 하지도 마십시오. 그의 은총이 온전히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고 여러
분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합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준비시켜
오셨으며, 우리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말할 때에, 그들의
마음은 선을 향하여 돌아섰으며, 구세주의 말씀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Then Mary stood up, greeted them all, and said to her brethren, "Do not weep and do
not grieve nor be irresolute, for his grace will be entirely with you and will protect you.
But rather let us praise his greatness, for he has prepared us and made us into men."
When Mary said this, she turned their hearts to the Good, and they began to discuss the
words of the [Savior].
베드로는 마리아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우리는 구세주께서 다른 여자들보다 더 당신을 사랑
하셨음을 압니다.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당신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우리가
들어본 적이 없는, 구세주의말씀을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하였다.
Peter said to Mary, "Sister, We know that the Savior loved you more than the rest of
women. Tell us the words of the Savior which you remember - which you know (but) we
do not, nor have we heard them."
마리아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당신들에게 감추어져 있던 것을 내가 당신들에게 선포하겠습니
다” 하였다. 그리고 마리아는 이러한 말씀들을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환상 속에서
주님을 보았으며 내가 주님에게 말하였습니다. ‘주님, 나는 환상 속에서 오늘 당신을 보았습니
다.’ 주님은 나에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너는 내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으므로 복 받은
자이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 나는 주님에게 말하였습니다. ‘주님, 지금 환상을 보는
자는 혼을 통하여 보는 것입니까, 영을 통해서 보는 것입니까?’구세주께서 대답하시기를, ‘혼이
나 영을 통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둘 사이에 있는 마음을 통하여 보는 것이다. 환상을
보는 것은 바로 마음이다’ 고 하셨습니다.”
Mary answered and said, "What is hidden from you I will proclaim to you." And she
began to speak to them these words: "I," she said, "I saw the Lord in a vision and I said
to him, 'Lord, I saw you today in a vision.' He answered and said to me, 'Blessed are you,
that you did not waver at the sight of me. For where the mind is, there is the treasure.' I
said to him, 'Lord, now does he who sees the vision see it <through> the soul <or>
through the spirit?' The Savior answered and said. 'He does not see through the soul nor
through the spirit, but the mind which [is] between the two - that is [what] sees the
vision and it is [...].'
(중간 부분 소실) “그리고 욕망이 말하였다. ‘나는 네가 내려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나, 지금
네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보고 있다. 너는 나에게 속한 자인데, 어찌하여 거짓말을 하고 있느
냐?’ 영혼이 대답하기를, ‘나는 너를 보았다. 너는 나를 보지도 못했으며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나는 의복처럼 너를 섬겼으나,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다’ 고 했다. 영혼은 이렇게 말하고는
크게 기뻐하면서 떠나갔다.”
"[...] it. And desire that, 'I did not see you descending, but now I see you ascending. Why
do you lie, since you belong to me?' The soul answered and said, 'I saw you. You did not
see me nor recognize me. I served you as a garment, and you did not know me.' When it
had said this, it went away rejoicing greatly.
“다시 영혼은 무지라 불리우는 세번째 세력에게 왔다. 그 세력은 영혼에게 물음을 제기했다.
‘너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 너는 악함 가운데 속박당하여 있다. 너가 자유롭다고 판단하지
말라!’ 그러자 영혼은 말하기를, ‘나는 판단하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너는 나를 판단하느냐?
나는 속박하지 않았으나 속박당했었다. 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나는 땅의 것들과 하늘의
것들 모두가 다 해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 하였다.
"Again it came to the third power, which is called ignorance. [It (the power)] questioned
the soul saying, 'Where are you going? In wickedness are you bound. But you are bound;
do not judge!' And the soul said, 'why do you judge me although I have not judged?'
And I was bound though I have not bound. I was not recognized. But I have recognized
that the All is being dissolved, both the earthly (things) and the heavenly.'
영혼은 세번째 세력을 이겨내고 위를 향해 올라가다가 네번째 세력을 만났는데, 그것은 일곱
가지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첫번째 형태는 어둠, 두번째는 욕망, 세번째는 무지, 네 번째는
죽음의 소동, 다섯번째는 육체의 왕국, 여섯번째는 어리석은 육신의 지혜, 일곱번째는 분노의
지혜이다. 이것들이 일곱가지 분노의 세력이다.
When the soul had overcome the third power, it went upwards and saw the fourth power,
(which) took seven forms. The first form is darkness, the second desire, the third
ignorance, the fourth is the excitement of death, the fifth is the kingdom of the flesh, the
sixth is the foolish wisdom of flesh, the seventh is the wrathful wisdom. These are the
seven [powers] of wrath.
그들이 영혼에게 ‘너는 어디서 오느냐, 사람을 죽인자여, 또 너는 어디로 가느냐, 공간의 지배
자여?’ 하고 묻는다. 영혼이 대답하였다. ‘나를 속박하는 것은 죽임을 당하였고, 나를 에워 싼
것은 사라졌으며, 나의 욕망은 끝이 났으며, 무지함은 죽었다. 세상 가운데 있던 나는 세상으로
부터 해방되었으며, 태어나면서 있던 형태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일시적으로 묶여 있던 망각의
족쇄로부터 해방되었다. 이시간부터 나는 고요함 속에서 시간과 계절과 시대가 없는 곳에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They ask the soul, 'Whence do you come, slayer of men, or where are you going,
conqueror of space?' The soul answered and said, 'What binds me had been slain, and
what surrounds me has been overcome, and my desire has been ended, and ignorance
has died. In a [world] I was released from a world, [and] in a type from a heavenly type,
and (from) the fetter of oblivion which is transient. From this time on will I attain to the
rest of the time, of the season, of the aeon, in silence.'"
마리아는 구세주께서 그녀에게 말해 주었던 바로 이 대목을 이야기한 후, 침묵 가운데로 들어
갔다. 안드레가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마리아가 이야기한 것에 대하여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시오. 나로서는 구세주께서 이렇게 말했다고 믿을 수 없습니다. 확실히 이
가르침들은 생소한 생각들이기 때문입니다.”
When Mary had said this, she fell silent, since it was to this point that the Savior had
spoken with her. But Andrew answered and said to the brethren, "Say what you (wish to)
say about what she has said. I at least do not believe that the Savior said this. For
certainly these teachings are strange ideas."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자신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구세주에 대한 것을
형제들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는 알리지를 않고 비공개적으로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셨을까요? 우리가 생각을 바꾸고 그녀가 말한 것을 모든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까? 주님께서 우리들보다 그녀를 더 좋아했을까요?”
Peter answered and spoke concerning these same things. He questioned them about the
Savior: "Did he really speak with a woman without our knowledge (and) not openly? Are
we to turn about and all listen to her? Did he prefer her to us?"
그러자 마리아가 울면서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나의 형제 베드로여, 왜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당신은 내가 이것을 마음 속에서 상상해 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내가 구세주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Then Mary wept and said to Peter, "My brother Peter, what do you think? Do you think
that I thought this up myself in my heart, of that I am lying about the Savior?"
레위가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베드로여, 당신은 항상 성급한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보기
에는 당신이 여자를 적대자처럼 대항하여 싸우는 것 같습니다. 구세주께서 그녀를 훌륭하게
만드셨다면, 그녀를 배격하고 있는 당신은 참으로 어떤 사람입니까? 확실히 구세주께서는
그녀를 매우 잘 아셨습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우리들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셨던 이유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부끄러워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각자가 자신을 위하여 주님을
만나며 완전한 사람이 되어, 구세주께서 말씀하신 것을 벗어난 다른 규칙이나 다른 율법을
세우지 않으면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Levi answered and said to Peter, "Peter, you have always been hot-tempered. Now I see
you contending against the woman like the adversaries. But if the Savior made her worthy,
who are you indeed to reject her? Surely the Savior knows her very well. That is why he
loved her more than us. Rather let us be ashamed and put on the perfect man and
acquire him for ourselves as he commanded us, and preach the gospel, not laying down
any other rule or other law beyond what the Savior said."
그 후 그들은 복음을 선포하며 가르치러 나가기 시작하였다.
When [...] and they began to go forth [to] proclaim and to preach.
THE GOSPEL OF MARY
(김영호목사님 번역)
영지주의 복음의 막달라 마리아
예수가 가장 사랑한 여인
그리고 [……] 반려는 막달라 마리아이다. [……] 제자들 중에서도 그 여자를 가장 [사랑했으며],
[자주] 그 여자의 [……]에 입을 맞추곤 [했다]. 다른 [제자들……] “어째서 저희 중에서 저 여자를
가장 사랑하십니까?” 라고 여쭈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어째서 저 여자를 사랑하듯이
너희를 사랑하지 않겠느냐? 장님과 눈이 보이는 사람이 함께 어둠 속에 있으면, 두 사람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불을 밝히면, 눈이 보이는 사람은 빛을 볼 것이고 장님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을 것이다.”
- 빌립 복음서 -
▶ 남 제자들의 질투어린 질문에 대한 예수의 대답이 의미심장하다. “불을 밝히면, 눈이 보이는
사람은 빛을 볼 것이고 장님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을 것이다” 곧 남자 제자들은 불을 밝혀도
여전히 장님이나 (가르침을 줘도 진리를 알아 듣지 못함), 막달라 마리아는 불을 밝히면 빛을
본다 (가르침을 주면 진리를 알아듣는다) 는 의미가 아닐까?
< 막달라 마리아 >
예수의 비밀 가르침을 전수받은 제자
그러나 그들은 슬퍼했다. 그들은 몹시 흐느껴 울며 “어떻게 이방인들에게 가서 사람 아들의
왕국의 복음을 전파할 것인가? 저들이 그 분을 용서하지 않았는데, 우리를 용서하겠는가?”
그러자 마리아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형제들에게 말했다. “울지 말고 슬퍼하지
말라. 흔들리지도 말라. 주님의 은총이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하시며 너희를 보호하실 것이다.
대신 주님의 위대함을 찬양하자. 그 분께서 우리를 준비하고 우리를 사람으로 만드셨다.”
마리아가 이렇게 말하자 그들의 가슴은 선을 향했고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논하기 시작했다.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자매여, 우리는 주님께서 너를 여자들 중에 가장 사랑하셨음을
알고 있다. 네가 기억하고 있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달라. 너는 알고 우리는
모르는 것, 우리는 듣지 못한 것을 알려 달라.” 마리아가 대답하길 “너희로부터 감추어져 있는
것을 말하겠다” 그리고는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주님의 환상을 보고, 그 분에게
‘주님, 제가 오늘 주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시길
‘너에게 하늘의 축복 있으라. 너는 나를 보고도 동요하지 않았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 내가 여쭈었다. ‘주님, 환상을 보는 자는 어떻게 해서 봅니까, 영혼을 [통해서]입니까,
혹은 정신을 통해서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영혼을 통해서도 보지 않고 정신을 통해서
도 보지 않으며, 둘 사이에 [있는] 마음을 통해서 본다. 그것이 환상을 보는 [것이며],
그것은 [……]’”
이렇게 말하자 마리아는 입을 다물었다. 주님이 그녀에게 말씀하신 것이 여기까지였기
때문이다. - 마리아 복음서
▶ <마리아 복음서>에서의 막달라 마리아는 뛰어난 통찰과 환상을 지닌,
예수의 비밀 가르침을 전수받은 제자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는 남자 제자들의 요청을 받고
그녀가 본 환상을 얘기해 준다.
성자 마리아
성차별을 받은 여제자
시몬 베드로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여자는 생명을 받을 만하지 못하니 마리아로 하여금
우리를 떠나게 하자.”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마리아가 그녀의 남성을 만들도록 내가
직접 인도할 것이다. 그리하면 마리아 역시 너희들을 닮은 살아있는 영혼이 될 수 있으리라.
스스로 남성을 만드는 여인들은 모두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도마 복음서 -
▶ 예수 당시의 이스라엘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극한에 달해 있었다. 여성은 미발육된 남성
혹은 열등한 인간으로 취급되었고, 뱀의 유혹에 넘어간 ‘이브의 후손’으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예수는 마리아로 대표되는 여성 제자들을 옹호하며 곁에 두고자 했다. “스스로 남성을 만드는
여인들은”이라는 구절은 남성우월주의적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양성 구유적인 완전한 인간을
의미한다고 해석함이 옳을 것이다.
시기받은 여제자
그러나 안드레가 말을 받아 형제들에게 말하길 “너희는 이 여자가 한 말에 대해 [하고 싶은
대로] 말하라. 적어도 나는 주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런 가르침들은
명백히 이상하다.” 베드로가 말을 받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는 그들에게 주님에 대해 물었다.
“그 분이 정말로 우리도 모르게 [그리고] 은밀하게 여자에게 말씀하셨다는 말인가? 우리가
모두 저 여자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 그 분은 우리보다 저 여자를 선호하셨단 말인가?”
그러나 마리아가 흐느껴 울며 베드로에게 말했다. “형제 베드로여, 무슨 생각인가? 내가 내
가슴 속에서 혼자 생각해낸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주님에 대해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레위가 나서서 베드로에게 말했다. ”베드로여, 너는 늘 성질이 급하다. 너는 적을
대하듯이 저 여자와 다투고 있다. 주님이 저 여자를 가치 있게 하셨다면, 네가 누구이기에
그녀를 거부하는가? 주님은 실로 그녀를 잘 알고 계신다. 그 분은 우리들보다 그녀를 더욱
사랑하셨다. 오히려 우리는 부끄러워하며 완벽한 사람을 가장하고, 그가 우리에게 명했듯이
스스로 그를 얻어,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자. 주님이 말씀하신 것 외에 어떤 규칙이나 법도
정하지 말자.“ [……]하고, 그들은 나아가 소리 높여 전도했다.
- 마리아 복음서 -
▶ 4대 복음서에서 마리아가 예수의 부활을 알렸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듯이, 여기서도 마리아
가 예수의 비밀 가르침을 말하지만 베드로와 안드레 등 남자 제자들은 믿지 않으려 한다.
성녀 막달라 마리아
예수와의 영적 결합을 상징하는 여인
마리아의 질문들에서 그들은 예수가 마리아를 산으로 데리고 가서 기도를 하며 계시를 했다고
주장한다. 예수가 옆구리에서 여자를 내어 교합을 하기 시작하더니 “우리가 살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마리아가 수치스러워하며 땅에 엎드리자 그는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신심이 없는 자여, 너 어찌 의심했느냐?” 라고 말했다고 한다.
- 마리아의 대(大)질문들 -
▶ <빌립복음>은 아담과 이브가 별개의 인간이 되면서 창세가 1장 27절에서 말하는 본래의
양성구유적인 결합이 깨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래로 그노시스는 영원히 그것을 갈망한다
는 것이다. “이브가 아담 안에 있을 때에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갈라지
면서 죽임이 생기게 되었다. 아담이 다시금 예전의 완전한 자신을 되찾으면 죽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리라.” 이러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사라지고 양성구유 혹은 영적 상태가
그리스도, 곧 신랑의 재림을 통해 실현될 것이다.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관계는 그 완벽한
영적 결합을 상징한다.
<마리아의 대(大)질문들>에 등장하는 예수의 성교는 이러한 영적 결합을 상징하는 행위일
것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영지주의자들은 이러한 속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문자 그대로의’
성적 결합에 열중하였고, 그 결과 세인들의 의혹과 비난을 샀다.
출처 : http://www.jesusinterview.org
막달라 마리아의 복음서(전문)
The Gospel According to Mary Magdalene
The Gospel of Mary Magdalene has Taoist and Buddhist concepts presented in first century
Christian Semantics. Jesus is quoted as saying that "All natures, all formed things, all
creatures exist in and with one another and will again be resolved into their own roots,
because the nature of matter is dissolved into the roots of its nature alone."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는 도교나 불교의 개념들을 담고 있었던, 초기 기독교가 태동하던 시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복음서에서 예수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천지 만물들과 형상을 지닌 모든 것들 그리고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그들
자신의 근원 속으로 녹아들어 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물질적 속성은 그 물질의 본성만이
홀로 존재하는 그 근원으로 들어갔을 때에만 녹아들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This is very similiar to the Taoist concept of oneness as express ed in Chapter 34 of Tao
Teh Ching, Speaking of the Tao it says "All things derive their life from it [Tao] All things
return to it, and it contains them."
이 말은 도덕경 34장 속에 나오는 "만물은 도(道)로부터 생겨나고 다시 도(道)로 돌아간다.
그리고 도(道)는 그 모든 것을 포함한다." 라고 한 '하나됨' 이라는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Another portion of The Gospel of Mary Magdalene describes a soul's journey after death
and the challenges it overcomes. These passages are much like The Tibetan Book of the
Dead whi-ch reveals the Peaceful and Wrathful Dieties a soul encounters dur-ing its
journey after it has separated from the body at death.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의 다른 부분에서는 죽은 뒤 영혼들의 여행과 그 영혼들이 극복해
나가는 도전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여행은 '티벳 사자의 서(書)' 에 나타나 있는,
죽은 후 몸으로부터 분리된 영혼이 49일 동안 여행하면서 마주치며 겪게 되는 평화와 분노의
정화과정과 아주 비슷하다.
This is very similiar to this portion of the Gospel of Mary Magdale-ne, "When the soul had
overcome the third power, it went upwards and saw the fourth power, (which) took seven
forms. The first form is darkness, the second desire, the third ignorance, the fourth is the
excitement of death, the fifth is the kingdom of the flesh, the sixth is the foolish wisdom
of flesh, the seventh is the w-rathful wisdom. These are the seven {powers} of wrath."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의 이 부분이 바로 그 유사한 부분이다.
"세 번째의 힘을 극복한 영혼이 위를 향해 나아가자, 영혼은 일곱 가지 형상들을 지닌 네 번째
힘을 보게 되었다.
그 첫 번째 모습은 어둠이요, 두 번째는 욕망이며, 세 번째는 무지이며, 네 번째는 죽음에 대한
동요(動搖)이며, 다섯 번째는 육신에 대한 집착이고, 여섯 번째는 어리석은 인간의 지식이며, 일
곱 번째가 복수심에 대한 지식이더라. 이것들이 분노한 일곱 힘들이더라.
The Gospel According to Mary Magdalene
마리아의 복음서 (전문) [The Gospel of Mary]
제 4장
(Pages 1 to 6 of the manuscript, containing chapters 1 - 3, are lost. The extant text starts
on page 7...)
제1장부터 제3장까지가 들어있던 사본의 1 페이지부터 6페이지까지는 분실되었다. 남아있는
문서는 7페이지부터 시작된다.
. . . Will matter then be destroyed or not?
그러면 물질이란 소멸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은 것입니까?
22) The Savior said, All nature, all formations, all creatures exist in and with one another,
and they will be resolved again into their own roots.
구세주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 만물과 형상을 지닌 모든 것,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그들 자신의 근원 속으로
녹아들어 가게 될 것이다.
23) For the nature of matter is resolved into the roots of its o-wn nature alone.
" 왜냐하면 물질적 속성은 그 물질의 본성만이 홀로 존재하는 그 근원으로 들어갔을 때에만
녹아들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24)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을지어다.
25) Peter said to him, Since you have explained everything to us, tell us this also: What is
the sin of the world?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 당신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해 주셨나이다.
그러하오니 우리에게 세상의 죄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
26) The Savior said There is no sin, but it is you who make sin when you do the things
that are like the nature of adultery, which is called sin.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이 세상에 죄라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죄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타락한 본성을 쫓아 일들을 행하면서 죄를 만드는 사람인 바로 너희가 있을 뿐이다. "
27) That is why the Good came into your midst, to the esse-nce of every nature in order
to restore it to its root.
" 그리고 자신의 근원으로 향한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만물의 힘의 정수(精髓)인
선량함이 너희 가운데로 들어오는 이유도 그와 같다. "
28) Then He continued and said, That is why you become s-ick and die, for you are
deprived of the one who can heal you.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이어서 계속 말씀하셨다. " 그것이 너희들이 병들고 죽게되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너희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됨'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29) He who has a mind to understand, let him understand.
알아들을 마음을 가진 자들은 알아들을 지어다.
30) Matter gave birth to a passion that has no equal, which proceeded from something
contrary to nature. Then there ari-ses a disturbance in its whole body.
물질이란 얼마간은 자연에 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여 삶에 언제나 색다른 열정을 주지만
곧 그것은 자신의 온 몸 속에 혼란을 일으킨다.
31) That is why I said to you, Be of good courage, and if you are discouraged be
encouraged in the presence of the differe-nt forms of nature.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이유이다. 선량한 용기를 가지라. 그리고 만일 너희가 용기를
잃고 낙담하고 있다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자연속에서 기운을 북돋우라.
32)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을지어다.
33) When the Blessed one had said this, He greeted them all,saying, Peace be with you.
Receive my peace unto yourselv-es.
이 말씀 후 은총을 내리시는 분께서 제자들을 축복하며 말씀하시기를,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기를. 나의 평화가 그대 안에 깃들기를.
34) Beware that no one lead you astray saying Lo here or lo there! For the Son of Man is
within you.
너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고 보라, (사람의 아들이)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이렇게
말하는 그 어떤 사람도 조심하라. 왜냐하면 사람의 아들은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
35) Follow after Him!
그 분을 따르라.
36) Those who seek Him will find Him.
찾으려는 사람은 그 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7) Go then and preach the gospel of the Kingdom.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 하늘왕국의 복음을 널리 전하라.
38) Do not lay down any rules beyond what I appointed you, and do not give a law like
the lawgiver lest you be constraine-d by it.
나는 너희에게 그 어떤 다른 율법도 주지 않았고, 내가 너희에게 증명한 것 외에는 그 어떤
율법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으니,계율에 얽매이지 않도록 입법자들이 하는 것처럼 율법에
다른 계율을 덧붙이지 말라.
39) When He said this He departed.
이렇게 말씀하시고 예수께서는 떠나셨다.
제 5장
1) But they were grieved. They wept greatly, saying, How sh-all we go to the Gentiles and
preach the gospel of the Kingdo-m of the Son of Man? If they did not spare Him, how
will they spare us?
그러자 제자들이 슬픔에 잠겨 크게 울며 말하기를 "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들에게로 가서
사람의 아들이 말씀하신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 이방인들이 그 분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들과 함께 복음을 나눌 수 있겠는가? "
2) Then Mary stood up, greeted them all, and said to her br-ethren, Do not weep and do
not grieve nor be irresolute, for H-is grace will be entirely with you and will protect you.
그러자 마리아가 일어나 그들 모두를 축복하며 그녀의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울지 마십시오.
그리고 슬퍼하거나 망설이지도 마십시오. 예수님의 은총이 온전히 당신과 함께 할 것이며
당신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3) But rather, let us praise His greatness, for He has prepare-d us and made us into Men.
그보다는 우리 모두 그 분의 위대함을 찬양합시다. 왜냐하면 그 분께서는 우리를 준비를
갖추게 하셨고 그리하여 사람들 속으로 나아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4) When Mary said this, she turned their hearts to the Good, and they began to discuss
the words of the Savior.
마리아가 이렇게 말하며 그들의 마음을 선량한 쪽으로 돌리니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5) Peter said to Mary, Sister we know that the Savior loved you more than the rest of
woman.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자매여, 우리는 예수께서 그 어떤 여인들보다도 당신을 더
사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6) Tell us the words of the Savior which you remember whi-ch you know, but we do not,
nor have we heard them.
그러니 당신이 알고 기억하는 예수님의 말씀들 중에 우리가 모르고 있으며, 듣지 못했던
말씀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7) Mary answered and said, What is hidden from you I will p-roclaim to you.
마리아가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그대들에게 그동안 숨겨져 왔던 것에 대해 나는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8) And she began to speak to them these words: I, she said, I saw the Lord in a vision
and I said to Him, Lord I saw you t-oday in a vision. He answered and said to me,
그리고 그들에게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나는, 이어서 그녀가 말하기를, 나는 주님을 환영
속에서 보았고 그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주님 저는 오늘 환영(幻影) 속에서 당신을 보고
있나이다. " 그러자 그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9) Blessed are you that you did not waver at the sight of Me. For where the mind is
there is the treasure.
내 모습을 보고 흔들림이 없는 그대에게 축복 있으라. 왜냐하면 네 마음이 있는 그곳에 보물이
있기 때문이니라.
10) I said to Him, Lord, how does he who sees the vision s-ee it, through the soul or
through the spirit?
나는 그 분께 말했습니다. " 주님, 환영(幻影)속에서 그것을 보는 사람은 그 환영을 영혼을
통해서 아니면 정신을 통해서 봅니까?
11) The Savior answered and said, He does not see through the soul nor through the
spirit, but the mind that is between t-he two that is what sees the vision and it is [...]
예수님께서 대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영혼을 통해서도 정신을 통해서도 보는 것이
아니라 환영(幻影)을 보고있는 그 둘 사이에 있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것은 [...]
(pages 11 - 14 are missing from the manuscript)
11페이지부터 14페이지까지의 필사본은 분실되었다.
제 8장
. . . it.
. . . it.
10) And desire said, I did not see you descending, but now I see you ascending. Why do
you lie since you belong to me?
그리고 욕망이 말하기를, 나는 당신의 타락은 보지 못했지만, 그러나 이제 당신이 날아오르는
것은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당신이 내게 속해 있을 때 거짓말을 했는가?
11) The soul answered and said, I saw you. You did not see me nor recognize me. I
served you as a garment and you did not know me.
그러자 혼(魂)이 대답했다. " 당신은 나를 보지 못했고 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는
당신을 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입고 다니는 옷처럼 당신 곁에서 늘 당신을 섬겨왔지만
당신은 나를 의식하지 못했다. "
12) When it said this, it (the soul) went away rejoicing greatl-y.
이렇게 말하고 혼(魂)은 기뻐하며 기꺼이 떠났다.
13) Again it came to the third power, which is called ignorance.
다시 혼(魂)은 무지라 불리워지는 세 번째 힘쪽으로 나아갔다.
14) The power questioned the soul, saying, Where are you going? In wickedness are you
bound. But you are bound; do not judge! Judge not' [cf. Matt. 7:1].
세 번째 힘이 혼(魂)에게 묻기를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는 사악함에 물들어
살아왔구나. 비록 곤경에 처했다 하더라도 비판하지 말라!
15) And the soul said, Why do you judge me, although I have not judged?
그리고 혼(魂)이 말했다. 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16) I was bound, though I have not bound.
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17) I was not recognized. But I have recognized that the All is being dissolved, both the
earthly things and the heavenly.
나는 묶여 있었지만 내 존재는 묶여 있지 않았다. 비록 나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존재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 자유로워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18) When the soul had overcome the third power, it went upwards and saw the fourth
power, which took seven forms.
혼(魂)이 세 번째 힘을 극복하고 위를 향해 나아가자 혼(魂)은 일곱가지 형상을 지닌 네 번째
힘을 만나게 되었다.
19) The first form is darkness, the second desire, the third i-gnorance, the fourth is the
excitement of death, the fifth is the kingdom of the flesh, the sixth is the foolish wisdom
of flesh, the seventh is the wrathful wisdom. These are the seven po-wers of wrath.
그 첫 번째 형상은 어둠이요, 두 번째는 욕망이며, 세 번째는 무지이며, 네 번째는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흔들림(動搖)이며, 다섯 번째는 물질세계에 대한 집착이고, 여섯 번째는 어리석은
육체적 인간에 대한 지식이며, 일곱 번째가 복수심에 대한 지식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분노한
일곱 힘들의 형상이다.
20) They asked the soul, Whence do you come slayer of m-en, or where are you going,
conqueror of space?
분노한 일곱 형상들이 혼(魂)에게 물었다. 살인자여, 너는 어디로부터 나왔는가? (혹은 선량한
혼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우주의 정복자여,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21) The soul answered and said, What binds me has been slain, and what turns me about
has been overcome,
혼(魂)이 이렇게 대답했다. 이제 나를 묶고있던 모든 속박들은 사라졌고 나를 방황하게 했던
것들도 극복되었다.
22) and my desire has been ended, and ignorance has died.
그리하여 나의 욕망은 끝을 맺었고, 무지는 죽어 버렸다.
23) In a aeon I was released from a world, and in a Type fr-om a type, and from the
fetter of oblivion which is transient.
천상의 영원함 속에서 나는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고, 세상이란 한 '형상'에서 보다 더 나은
'형상'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덧없는 존재상태라는 것에 대한 망각의 지식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났다.
24) From this time on will I attain to the rest of the time, of the season, of the aeon, in
silence
그리하여 지금 이 시간부터 나는 시간의 흐름이 멈춘, 침묵 속에 존재하고 있는 영원에 이를 수 있으리라.
제 9장
1) When Mary had said this, she fell silent, since it was to t-his point that the Savior had
spoken with her.
이렇게 말한 후 마리아는 침묵에 잠겼고, 그리고 이렇게 침묵하는 것이 지금까지 그녀가
주님과 대화를 나누어오던 방식이었다.
2) But Andrew answered and said to the brethren, Say what you wish to say about what
she has said. I at least do not b-elieve that the Savior said this. For certainly these
teachings are strange ideas.
그러나 안드레아는 의문을 가지고 다른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말한 것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가르침은
분명 우리가 알고 있던 가르침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3) Peter answered and spoke concerning these same thing-s.
그러자 베드로 역시 그 내용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4) He questioned them about the Savior: Did He really speak privately with a woman and
not openly to us? Are we to turn about and all listen to her? Did He prefer her to us?
주님께서 우리에게는 말하지 않으셨던 비밀을 우리보다 우선해서 여자에게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말씀하셨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우리가 관습을 바꾸어 여자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정녕 그 분께서 우리 모두를 두고 이 여자를 택하셨단 말입니까?"
5) Then Mary wept and said to Peter, My brother Peter, what do you think? Do you think
that I have thought this up myself in my heart, or that I am lying about the Savior?
그러자 마리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 나의 형제인 베드로여,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당신은 이 일이 제가 마음속으로 혼자 상상하여 꾸며낸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가 주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6) Levi answered and said to Peter, Peter you have always been hot tempered.
그러자 레위가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 베드로 당신은 평소에도 항상 성격이 불같더니,
7) Now I see you contending against the woman like the ad-versaries.
내가 보니 당신은 지금 우리의 적들이 하는 것처럼 여자를 거부하자고 말하고 있군요. "
8) But if the Savior made her worthy, who are you indeed to reject her? Surely the Savior
knows her very well.
" 만일 주님께서 그녀를 귀하게 만드셨다면, 누가 감히 그녀를 거부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분명히 주님께서는 그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셨습니다.
9) That is why He loved her more than us. Rather let us be ashamed and put on the
perfect Man, and separate as He co-mmanded us and preach the gospel, not laying down
any ot-her rule or other law beyond what the Savior said.
이것이 그 분께서 우리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셨던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부끄러워하며 온전한 한 사람이 되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 더 이상
그 어떠한 율법이나 계명도 꾸미지 말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
10) And when they heard this they began to go forth to procl-aim and to preach.
레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은 주님을 널리 알리고 그 분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