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Bosh), 디월트(DeWalt), 밀워키(Milwaukee) 같은 브랜드는 독특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하나는 드릴이나 직소 같은 것을 만드는 공구 업체이고 또 하나는 공구업체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놓는다는 점이다. “공구업체가 왜 스피커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복적이고 힘든 작업 현장에서 음악만큼 피로를 잊게 해주는 것이 있을까? 게다가 작업현장은 일반 스피커에게는 너무 가혹한 환경이다. 금방 고장날 수 있다. 그래서 공구업체들은 각자의 노하우를 발휘해 내구성 좋고 터프한 스피커를 별도로 제작하는 전통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비교적 최근 출시한 디월트 DCR011 모델이다. 블랙과 옐로우가 조화된 색상은 레트로한 느낌을 풍기면서 터프함이 느껴진다. 크기가 작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쉬처럼 무식하게 크지도 않다. 장갑을 낀 손으로도 조작하기 좋도록 커다란 버튼이 몸체에 달려 있으며 이중 안전 범퍼와 손잡이 등이 있어 작업장 이곳저곳에 옮겨 다니며 음악을 듣기 좋다. 일반적으로 2m 정도 높이에서 떨어져도 고장 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다만 방수, 방진은 되지 않는다.
본체에는 USB포트가 있어 스마트폰을 충전해줄 수 있다. 스펙상 블루투스 범위는 30m에 달하고 한번 충전으로 8시간 재생하기 때문에 음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이 제품은 작업용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디월트의 전동드릴 충전기와 배터리를 공유해서 쓸 수 있다. 만약 디월트 전동드릴이 없다면 배터리와 충전기를 별도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집에 디월드 전동드릴이 없다면 굳이 구매할 제품은 아니다. 다만 생각보다 음질이 꽤 훌륭하기 때문에 집안이 작업장 같다면 집에서 들어도 좋다. 국내 출시가는 12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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