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례를 보웬의 가족치료 이론에서 상담계획을 수립
보웬 이론의 가족치료 이론은 진화모델, 연속모델, 감정 모델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진화모델 : 다윈의 진화 이론을 토대로 인간은 지적기능을 활용해 생존하여 나가며 개인의 생명의 보호와 생존을 위해 가족이란 체계가 필요하다.
· 연속모델 : 가족은 다양한 기능과 상호작용이 작용하는 복잡한 체계로 가족 체계는 모두 생존과 도태라는 연속선상에 놓이며 이러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어 연속 모델이라고 불린다.
· 감정모델 : 감정이란 생명체가 생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으로서 감정이 없이는 인간은 생존하기 어려우며 가족체계는 서로 감정적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또는 독립을 하려고 하는 복잡한 과정을 갖는 체계가 된다.
보웬은 그의 중요한 개념들을 가족치료 이론에 포함한다.
· 분화 : 보웬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분화는 자극에 대하여 어느 정도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가와 관련된 개념으로 분화가 잘 이루어진 사람은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 감정 반응행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분화는 자아형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자아를 진짜 자아와 가짜 자아인 두가지 형태로 나눈다. 진짜 자아 비율이 높을수록 분화 수준이 높아지고 가까 자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분화 수준은 낮아진다.
· 삼각관계 : 가족 내의 양자관계 체제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삼각관계를 만들어 안정을 구하려 하는 정서적 역동으로 불안은 그만큼 낮아지고 서로 안정된 상태에서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 핵가족 감정체제 : 가족들이 갖고 있는 감정적인 연결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감정 상태의 질을 뜻한다.
· 가족투사과정 ; 자신들의 불안을 다른 가족에게 전가하는 투사방어기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부모와 감정적으로 친밀한 관계에 있는 자녀가 투사의 대상되고 그 대상이 되는 자녀는 분화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자라게 되고 정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 다세대 전수과정 : 여러 세대를 통하여 가족의 정서적 과정이 전수되는 것으로 분화 수준이 낮아질수록 자녀의 분화수준이 낮아질 수 있으며 세대가 내려갈수록 분화 수준은 떨어진다.
· 감정단절 : 감정단절이란 하나의 방어 형태로 볼 수 있는데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의 정체성을 잃을 것 같은 불안 때문에 아예 감정을 단절하려는 것이다.
· 가족의 역기능 : 감정적으로 밀착되고 의존되어 서로의 독립성을 방해하는 가족은 건강하지 못하며 이러한 가족들은 여러 가지 역기능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 출생순위 : 분화 수준과 관련하여 부모가 주로 첫째자녀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며 감정체제의 강도가 강해지고 그로 인하여 상대방을 규칙적으로 통제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
· 사회의 정서적 과정 : 개인과 가족의 정서적 과정을 사회로 확대하는 것으로 불안수준이 높고 분화수준이 낮은 사회의 정서적 과정을 반영한다.
보웬의 가족치료 이론에서는 가족치료 과정을 크게 세단계로 나눈다.
· 1단계 : 가계도의 작성과 변화전략의 구상
- 가족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가족의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가계도를 작성하게하고 상담자는 가계도를 통하여 가족들의 상호작용 뿐 아니라 그들의 주요 삼각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삼각관계의 유형이 세대 간에 어떻게 지속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그것을 변화시킬 전략 등을 구상할 수 있게 된다.
· 2단계 : 변화의 연습과 실행
- 가족의 변화를 돕는 단계로 가족들이 치료 목표에 따라 변화되도록 연습하고 실행하는 일을 한다. 여기서는 여러 상황에 따라 가족들이 감정체제를 다루기 위한 활동을 하고 부드러운 질문을 통해 감정을 완화시키고 어려움을 일으킨 원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가족 중에 두 사람과 상담자가 삼각관계를 갖도록 하면서 치료를 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 3단계 : 변화에 적극적 참여
- 가족 구성원들이 치료자의 지도에 따라 이끌리는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가족들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상담자는 치료자 역할의 가족 구성원을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한다.
보웬의 가족치료 이론에서의 치료기법
· 가족가계도 작성 : 가족에 대한 도표로서 가족들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인데 모든 가족의 이름과 나이, 중요한 사건들과 그에 대한 설명, 여러 세대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된다.
· 치료적 삼각관계 : 상담자가 포함되어 다른 유형의 삼각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 코칭 : 상담자가 가족 구성원들에게 몇 가지 기본이 되는 행동의 원리를 가르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로 상담자가 진행자 역할을 한다.
· 질문하기 : 보웬의 치료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법 중 하나로 치료과정에서 가족들의 분안 수준이 높아지면 상담자는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를 질문하여 가족들이 다른 사람의 행동이 아닌 자신에게 초점을 두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 나-입장 취하기 :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가를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대신에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가를 말하게 하여 자신의 생각과 잠정을 표현하게 하는 방법이다.
· 불안완화기법 : 감정보다 생각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하기, 부부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차례로 상담자에게 말하고 다른 사람은 경청하고 관찰하기, 치환 이야기하기
· 관계성 실험 : 정서적으로 가까이 가고자 하는 사람과 도망치는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기법으로 추적자와 도망자로 설정, 추적과 도망을 그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하기
· 교육 : 보웬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강조하며 지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이해라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가족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고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개념들을 배우고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새롭게 배운 개념들이 가족에겐 하나의 참조체제가 되어 가족들의 행동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보웬의 가족치료 이론에서 상담계획을 수립해 보면,
상담목표: 애착관계를 파악하여 분화의 정도와 삼각관계를 파악하고 가족 구성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가족의 분화수준을 높인다. |
상담기법 : 가족가계도 작성, 치료적 삼각관계, 코칭, 질문하기, 나-입장취하기, 불안완화기법, 관계성실험, 교육 |
상담 내용 : 상담 기법 들을 통하여 세대에 걸쳐 누적된 불안을 감소시키고 분화 수준을 높여 삼각관계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신장시키도록 한다. |
위의 사례를 새티어의 경험적 가족상담 이론에서 상담계획을 수립
새티어 모델의 특징은 다음의 네가지 전제를 기초로 한다.
· 사람들의 모든 행동에는 합리적이거나 적절한 동기가 있다.
· 모든 사람들의 문제는 치유될 수 있으며 상담 과정을 통하여 치유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하여 상담자는 일관된 행동으로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 마음과 신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체계의 한 부분이다.
· 자존감과 효과적인 의사소통과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존감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은 정비례한다.
새티어 모델의 주요 개념은 대화체계, 자기 존중감, 개인의 성장이다.
· 대화체계 : 가족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날 때 그 가족은 열린 체계라 할 수 있으며 가족 간의 대화가 분명해서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이 쉽게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 자기 존중감 : 새티어는 자존감과 자기가치를 주요 개념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타인을 존중하며 어려운 상황도 잘 견디고 극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다.
· 개인의 성장 : 연쇄적 변화를 가져와 가족들을 변화시켜 가족을 성장시키고 개방적인 가족체계에서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현실과 타협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새티어의 치료과정에서 거쳐야할 일반적인 단계는 새티어의 변화모델로 정체상태, 외부요인의 도입, 혼돈, 변형, 통합, 실습, 새로운 상태의 7단계로 설명하였다. 이는 치료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일어나고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이고 순환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 1단계 : 정체상태(폐쇄상태)
- 고통, 증상 등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 2단계 : 외부요인의 도입
- 문제의 탐색, 긍정적 목적의 설정
· 3단계 : 혼돈(체계의 개방)
- 진실한 의사소통 시작, 이전 행동은 맞지 않고 새로운 행동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 4단계 : 변형(변화하기)
- 긍정적으로 설정된 목표를 향하여 변화하기 시작하고 치료시간의 대부분이 소요된다.
· 5단계 : 통합
- 변화가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변화가 자리를 잡아 새로운 자신의 일부가 되도록 한다.
· 6단계 : 실습(변화 실행하기)
- 변화를 실습하고 존재에 대해 새로운 감각을 느껴본다.
· 7단계 : 새로운 상태(건강과 일치성 획득
- 평등, 조화, 일체감, 균형, 익숙함 보다는 편안함을 가진다.
새티어의 경험적 가족 상담의 상담기법
· 가족 조각기법 :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가족조각이란 어느 한 시점을 선택하여 그 시점에서 대인관계와 타인에 대한 느낌 등을 동작과 공간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비언어적 기법을 말하고 거족들의 일반적인 의사소통 형태를 역할에 따라 위로자, 비난자, 계산자, 혼란자, 균형자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 재정의 : 부정적인 의미를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기 위하여 사용하는 기법으로 행동, 감정, 사고에 내재한 긍정적 의미를 제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내담자로 하여금 행동을 조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여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 은유(빙산기법) : 개인의 내적인 과정을 표출해 내는 은유적인 방법으로 빙산기법을 활용한다. 빙산은 행동대처, 감정, 지각, 기대, 열망, 자기의 구조로 초기에는 내담자의 표면적 행동인 윗부분에서 점차로 내면적 부분인 아래 영역을 탐색하여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빙산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을 다루며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 역할극(부분들의 잔치) : 유머, 역설연극 등을 사용하여 인간의 내적 자원을 확인하고, 변형과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치유를 경험하도록 한다.
· 원가족 삼인군 치료 : 원가족 도표를 이용해 내담자가 원가족 삼인군에서 학습한 역기능적 대처방법의 집착에서 벗어나고, 가족규칙과 부모의 규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개별성을 갖도록 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에 따른 새티어의 경험적 가족상담 이론에서 상담계획을 수립해 보면,
상담목표 : 개인의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인생에 대한 자기선택권을 갖게 하는 개인 성장을 목표로 하며 내면의 경험과 일치된 의사소통을 하는 개인과 가족이 되도록 한다. |
상담기법 : 가족조각기법, 재정의, 은유(빙산기법), 역할극(부분들의 잔치), 원가족 삼인군 치료 |
상담 내용 : 개인의 표출된 행동과 내면의 경험이 일치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경험이 통합되도록 돕고 개인의 선택에 대한 자유와 함께 보다 독립적인 태도를 갖게 되도록 가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와 감정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하며 가족 내에서 상호간 감정을 공유하게 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 간에 적합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변화 시키며 가족 규칙을 명확하게 하고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극복하여 자아 존중감이 높아지도록 도와주는데 초점을 두고 가족 구성원 각자가 정서적 감수성을 회복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서적으로 깊이 있는 관계가 되도록 도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