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맘에 들어 뭔가 만들어지겠지 하고 야심차게 가져온 소재였는데
이미 땅에 심어지면서 만들었던 곡이 이렇게 부담스러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굵음 뿌리를 여러개 가졌음에도 화분에 올릴 때 그 뿌리는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래로 숙어 자랐고
또 땅에 하산하여 굵게 만들어졌습니다.
가지가 너무 오래 묵어 단순하게 철사감아 손힘으로는 휘어지질 않네요.
아래 가지 세 개만 가지고 만들어 볼려 했는데 실력부족으로 포기 했습니다.
- 높이 96cm, 좌우98cm -
3년전(2010년 2월 중순) 입뽑기를 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주간 줄기 곡이 너무 멋이 없고 또 나무가 더 굵어지기 전에 개작을 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앞긴가지 하나와 뒤에 긴가지 하나 그리고 쭉쭉 뻗은 작은 가지 몇 개를 자르고 부엌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저 힘쎄죠? 이 분을 혼자서 나무가 복잡한 하우스에서 부엌까지 들고 나왔으니..
후레쉬를 터트렸더니 그림자가..
나무를 앞으로 옮기고 줌으로 땡겨 배경그림자를 날릴려 해도 분재가 너무 무거워 포기했습니다.
뒷면입니다.
이 굵은 뿌리가 모두 끊김없이 다 아래로 숙어 있습니다.
하우스에도 가지 여러개 자르고 들어왔는데 또..
새벽 세 시까지 작업을 하고 아침 일찍(?)일어나 급히 사진을 몇장 더 찍어 남깁니다.
아침에 대전(계룡) 친구분재(추목분재정원) 가계에서 분재마당 까페지기님과 운영진님들이 오신다고 하여 급히 나섰습니다.
아래 자작 작업 회전대 딱입니다.
크고 높은 나무들은 저 위에서 작업을 하면 무지 좋아요.
학생들 책상 상판 아래 위로 놓고 그 사이에 회전 턴테이블 17cm * 17cm(12,000원/개) 볼트로 조여 넣으면
큰나무 올려 놓고도 안정되게 회전이 잘됩니다.
리프트 트럭 상판위에 저 자작 회전테이블 올려 놓으면 궁합도 잘 맞아요.
학생용 책상 상판이 직사각형이라 긴쪽으로 무거운 화분을 꺼내거나 올려 놓고 돌리면은 리프트 트럭 위로 가뿐히 올려 집니다.
턴테이블 회전대 자작 참고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BNRt&mgrpid=&fldid=9jFe&page=8&prev_page=7&firstbbsdepth=0002Azzzzzzzzzzzzzzzzzzzzzzzzz&lastbbsdepth=0001q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c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00&listnum=20
나무가 무거운지라 허리 운동을 잔뜩 했는데 아침엔 더 무겁네요.
복잡한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사진 남기기가 힘들어 밝은데서 또 찰칵...
우측면
좌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