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미시 사업 제안 공모에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는데 혼자서 제안하기는 힘이 부칩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고 관심있으신 분은 같이 협력해서 제안서를 만들어 봅시다.
사업제안1
이 사업은 '사업 평가단' 구성 사업이라고 명하겠습니다.
시에서 원하는 공모내용을 보면
- 일자리 창출 및 생활환경 개선 방안
-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 향상 방안
-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성장 정책
- 기타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전반
입니다.
시는 늘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기를 희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많은 비용이 투입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이미 시행된 사업들은 필요성과 사업성이 검증된 사업들입니다.
둘째, 그런 사업들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 주는 것이
기존에 투입된 사업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길입니다.
구체적으로 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사업이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도로를 파헤쳐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시청 및 주민센터에 자전거를 비치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도시에 자전거 이용이 늘어났는가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크게 늘어니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즉 사업비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럼 새로운 친환경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 보고 실패 원인을 찾아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 사업에 들어간 비용이 사장되지 않겠지요.
이상의 이유로 시에서 기존에 시행한
- 일자리 창출 및 생활환경 개선 방안
-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 향상 방안
-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성장 정책
- 기타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전반
등의 사업들을 평가하고 사업비 규모가 큰 사업들 중에 효과가 미미한 사업을 분석해서 '실패'라고 평가된 사업들의 경우
실패의 원인을 밝혀내고 그 원인을 제거해서 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가칭 '사업평가단'을
구성하는 것을 시에 제안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실패사업의 예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사업을 들 수 있겠지요.
사업제안2
이 사업은 '서비스 평가단'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시에서는 시민들을 상대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행정서비스라고 할 수 있지요.
얼마 전에 저희 집에 누수가 생겨서 시에서 누수탐지하시는 분들이 왔었고, 그 일로 제가 상수도과에 찾아가서
민원을 넣기도 했습니다. 시의 행정서비스 질은 일반 사기업의 서비스 품질에 비해 어떨까요?
사기업의 서비스맨들은 서비스를 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본사에서 전화오면 잘 부탁드립니다."
본사에서는 서비스맨들이 서비스를 잘 했는지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해서 서비스품질을 확인합니다.
그래서인지 사기업 서비스맨들은 대체로 친절합니다. 확인 전화가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시에서도 행정서비스에 대한 품질관리를 하는 '서비스 평가단'을 구성해서 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맨들의 활동을 평가, 감시한다면 행정서비스의 품질 즉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제가 누수로 인해 겪었던 시정 서비스맨들과 기관의 직원들의 서비스는 불만족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특별히 감독되거나 감시되지 않기 때문에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제안3
버스 정보 서비스
대중교통이용은 에너지 절약, 대기 오염 및 교통혼잡 감소 등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입니다.
그런데 막상 버스를 타려고 하면 처음 가는 곳의 경우 어디에서 어느 노선의 버스를 타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물론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만 제 경험으로 한 번 검색하러 들어가면
번거럽기도 하고 시간적으로도 최소 20~30분은 걸립니다.
그 시간에 자가용이나 택시를 타면 이미 원하는 곳에 가 있겠지요.
시에서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 요원을 고용해서 시민들이 전화로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려고 한다고 문의하면
바로 타는 곳과 내리는 곳 그리고 버스 번호, 운행 시간 등을 알려 줄 수 있도록 버스 정보 서비스 팀을 만들면 어떨까요?
사업비용이 들겠지만 이것이야 말로 친환경 일자리 창출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버스 도착 알림기 설치를 확대하도록 요구하고 싶습니다.
버스 도착 알림기는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도착정보 알림 기기입니다.
이 기계가 설치된 곳에서는 내가 타고 싶은 버스가 어디에 있으며 얼마 후에 도착하는지를 알려주어서
시민들이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막연히 기다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편리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이 장치들이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시청 주변에 살고 있는데 시청 주변의 버스 정류장에도 이 버스 도착 알림 기기가 설치되지 않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비용 때문에 모든 정류장에 기기를 설치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매년 조금씩 기기 설치를 확대하면 될 것도 같은데 해가 지나도 기기 설치의 확대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릴 때 언제 올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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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3 가지 사업이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사업을 그냥 제안하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력있게 제시해야 하는 데
제가 혼자 일일이 조사해서 설득력있는 제안서를 만들기가 힘겹습니다.
같이 하실 분 댓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