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5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Pray or Nothing’ - 7. 기도를 잊은 그리스도인에게 미래는 없다!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절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새번역>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게 주신, 2024년 새해가 되면서 가장 처음 묵상해야 할 내용은 바로, ‘기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저 수박 겉핥기식이었던 기도를 좀 더 내실 있게, 더 넓게 펼치고, 솔직히 펼쳐서 묵상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Pray or Nothing’이라고 하는 제 나름대로의 배수진을 치고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묵상하고 다음 3월에 주시는 묵상으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지난 7주간의 여정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래, 이제는 진짜 기도해야겠다.’ 라는 움직임만이라도 있다면 저에게는 충분히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짧게 지난 7주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실수가 바로 기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나누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 어떤 기록도 등장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버리는 ‘암흑’의 시대가 등장하는 이유가 기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장 좋은 방법이고, 가장 빠른 방법이고, 가장 위대한 방법이며, 가장 놀라운 방법이면서 하나님께로부터 가장 칭찬 받을 만한 행동으로 ‘모든 일에’ 기도를 시작하자고 결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에는 기도에 대한 오해들을 함께 나누면서 먼저 기도에 대한 선명한 시각을 가지고자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도에 대한 오해는 첫째로 기도를 특별히 나의 뜻을 이룰 수단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기도하지 않아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교만이 있다는 것이었고, 셋째는 하나님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며 기도하기에 기도의 주인이 나인 줄 아는 착각을 가졌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넷째는 기도에 대한 결과가 내가 원한 것이 아니면 절대 수긍할 수 없는 우리 모습이라고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수단이 아니라 찬양으로, 다 아시기에 오히려 하나 되기 위하여 더욱 더 기도하며, 토기장이인 하나님께 맡기는 진흙이 되고자 하며, 허락도, 거절도, 무응답도 모두 결과로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3주차에는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로 기도는 사랑하는 만큼, 관심 있는 만큼 하게 된다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기도 이전에 내가 지금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하나님에게 관심이 있는지를 묵상해 보아야 한다고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2024년 사랑과 관심을 실천하는 교회가 표어에서 그치지 않도록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과 관심으로부터 시작해서 기도로 이어져가야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4번째 시간에는 기도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하여 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기도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넘어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할 때 기도가 얼마나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지 성경 말씀들을 통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하도록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함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나’에서 ‘우리’로 업그레이드하자는 결심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1월을 지나 2월의 두 번째 주일이자 기도에 대한 다섯 번째 시간에는 기도가 능숙한 스킬이 아니라 성숙한 믿음의 고백이어야 함을 나누었습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를 버리고, 세리처럼 자신을 낮춤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인의 기도가 되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자가 먼저 성숙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설정으로 피조물의 모습, 무익한 종의 모습,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복종’의 모습을 소유해야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성숙한 기도의 달인이 되고자 함께 기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주에는 기도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운 거절과 무응답에 익숙해지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거절과 무응답이라는 체질 개선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선명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고유 권한이며, 무응답과 거절 역시 모두 나를 위한 것이라는 절대적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으며, 거절도 무응답도 응답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편 88편을 통해서 ‘구원의 하나님’에게 거절과 무응답 가운데에서도 더욱 더 열심히 기도할 이유를 찾아야 함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Pray or Nothing’의 마지막 묵상으로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도를 잊은 그리스도인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 말입니다. 들어보신 말 중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과 기도를 잊은 그리스도인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뒷받침해 주는 말씀이 바로 오늘 함께 나눈 본문 예레미야 29장 11절입니다.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 29장 11절, 새번역>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뜻은 번영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입니다. 이 말씀 한 구절만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저 하나님의 선포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조건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이 11절을 보완해 주는, 아니 11절을 완성해 주는 12~13절을 반드시 함께 살펴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장 12~13절, 개역개정>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인 번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나고 싶으십니까? 번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무엇인지는 개개인적으로 다 다를 수 있지만 분명히 지금 현재와는 다른 성숙함과 성장의 모습인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기도를 잊은 그리스도인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예배자 여러분, 사실 아무리 ‘Pray or Nothing’에 대하여 오랜 시간 나누고, 연구하고, 고민한다고 해도,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정말 기도하지 않으면 'Nothing',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신앙생활도 아무 것도 아니고, 믿음도 아무 것도 아니고, 하나님도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강조해도 또 강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당장! 직접!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마치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지요?
과연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요?
어떻게 하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지요?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하나님은 무슨 마음이신지요?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요?
이 외에도 수많은 여러분의 질문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답은 하나뿐입니다.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시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것입니다!” 신앙생활과 영성 유지에는 좀 더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왕도가 없습니다. 지름길도 없습니다. 오직 정도만 있습니다. 그 정도(正道)는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그 정도를 걸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기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가지 모습이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예수님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도 그러하신대 우리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명색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기도가 따라오는 단어가 아니라면 이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좁은 길을 가는 것이 바로 기도하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이 바로 기도하는 길입니다.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가는 것이 바로 예수님처럼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 삶입니다.
이제 더 이상의 설명을 멈추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들으심으로, 하나님을 찾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번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맛보아 알게 되는 축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를 잊은 그리스도인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미래는 밝다!”라고 외치며 오늘부터 우리의 슬로건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단 찬양 - 우리 함께 기도해 & 시선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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