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봉사와 소통으로 출범한 울산 민선 6기

[강석구 울산]

봉사와 소통으로 출범한 울산 민선 6기

2014년 07월 01일 (화) 2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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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6대 울산시장으로 취임한 김기현 시장이 시청 시민홀에서 인터넷과 전화신청으로 받은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과의 아름다운 만남' 행사에서 시정방향 설명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민선 6기의 첫 출발은 현장에서 시작됐다.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탈권위적 취임행사로 민선 6기 시대를 활짝 열었고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간소한 취임식으로 민선 3기 울산교육의 문을 새로 열었다.
 이와함께 중구 등 울산지역 기초단체에서는 재활용품 수거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땀을 흘리며 취임식을 대신하는가 하면 어르신과의 만남으로 첫업무를시작하는 등 파격적인 취임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기현 울산시장 별도 행사없이 시청 광장서 취임 선서
노인복지관 점심 배식·시민과의 대화로 공식업무 돌입
김복만 시교육감·구군 단체장도 간소한 행사로 새출발

#김기현 시장
당선 이후 파격 행보를 걸어온 김 시장은 1일 오전 9시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취임식 없이 시청 햇빛광장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장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동안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대표를 초청해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치렀던 취임식 행사는 권위주의 탈피와 예산 절감 차원에서 없앴다.

　김 시장은 이어 오전 11시 30분 부인 이선애 여사,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울산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점심 급식봉사를 하며 첫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 3시에는 시청 시민홀에서 인터넷 등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시민 200명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직접 시정의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나누고 소통하는 행정을 펴기 위해 취임식을 없애고 봉사하는 것으로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며 "품격있는 창조도시 새로운 울산을 만드는 일에 시민 여러분이 열정과 사랑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복만 교육감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국장급 이상 직원들과 함께 울산시 남구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직원 조례를 겸한 취임행사를 가졌다.
　취임식에는 울산 교육가족 대표 40여명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교육감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시청해 '교육가족의 의견을 듣는 교육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육기관장 등 사무관급 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새 임기 시작의 각오를 다졌다.

#박성민 중구청장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은 취임식 없이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일로 민선 5기 업무를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5시 중구 성남동 일원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하루를 열었다. 그는 2시간가량의 수거 활동 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아침 식사하며 대화했다. 이후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박 구청장은 별다른 취임식 없이 직원 정례조례에서 취임사를 읽는 것으로 취임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동욱 남구청장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이날 오전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최근 안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석유화학공단 내 불산 제조업체인 후성을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구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한 공장운영을 당부했다. 서 청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 촘촘한 복지, 세계 최고의 고래등대, 효율적 조직운영 등 구민들께 드린 약속을 하나씩 실현하겠다"면서 "구민 모두가 든든한 동반자로서 신뢰와 성원, 애정어린 충고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권명호 동구청장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현충탑 참배에 이어 동구노인회를 찾아 인사를 나누며 구청장 임무를 첫 수행했다. 권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18만 구민 여러분의 염원과 쾌적하고 안전한 창조도시 동구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동구를 이끌어가는 동반자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고,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현충탑 참배로 민선 5기 업무를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북구청 집무실에서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했다. 간부 공무원들과 구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박 구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선, 자동차 등 울산의 현 산업은 종착역에 이르렀다"며 "신성장 산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장열 울주군수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수는 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는 것으로 3선 군수 활동을 시작했다. 신 군수는 이날 울산대공원 현충탑 참배와 언양향교 방문에 이어 서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신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의 염원인 군청사 이전을 2017년까지 완료해 군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 행복누리 울주'라는 슬로건과 6대 핵심 공약을 선언했는데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 부어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부 종합　

[강석구 울산]

울산의 중소기업인을 대표하여 김기현시장님과 아름다운 대화시간에 참여하였습니다, 사진 맨앞줄에 앉으면서 최근 원화강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설명드리고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통한 투자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산 정주영의 기업가정신을 계승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일자리가 넘쳐 흐르는 울산을 기대하면서 저또한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