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쌤, 실장님 그리고 키위가족들 분들...

오늘 드디어 아이엘츠 점수 확인결과 오버롤 7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감격가 약간의 알딸딸함 ㅋㅋ)
후기를 남기려니 저도 준비하면서 아래 삼촌, 이모님들의 글을 보면서
용기를 얻거나 자극을 받던 때가 바로 어제였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니 합격을 드디어 하게 되었네요 ㅠ
12월 중순부터 키위와 인연을 맺어 단기간에 획득하고자 하는 약간의 욕심에
온미도에서 2달 가량 지내다가 한계에 부딪혀 (특히 동영상의 압박 ㅠ)
종합반에서 4월달까지 닦다가 이렇게 성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방에 거주하여 특히 3월말부터 시험을 연속으로 4번을 쳤는데 예전에는 이 방법이 과거 토플 공부할 때는
하나를 완전히 채워서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경시했었지만, 연속플레이가 효과를 본 것 같아요.
첫 시험에는 특히 리스닝이 무진장떨리고, 리딩과 라이팅 끝나기 5분전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유체이탈하듯이 손은 오답을 적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한심했었는데, 연속 4번을 보니까 점점 리스닝부터 무덤덤해지고, 리딩과 라이팅은 시험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생활 속의 영어로 자리잡으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었지만요.ㅠ
첫 시험(12월)에는 7.0 7.0 5.0 5.0 이 나왔는데 키위 등록한 후 일주일 후 개념도 당시 잘 몰랐고, 라이팅은 쓰기는 썼는데 무슨말인지 모를 정도였으며, 스피킹은 면접관이 저에게 비웃음을 선사하며 5.0을 줬었죠. 전 당시 그것도 모르고 긍정의 호응으로 착각했었어요.;; ㅠ
그러다가 한 달 주기로 시험을 봤는데 한 달 마다 라이팅 1점, 스피킹1점씩 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곧 되겠거니 싶어 연속 4번으로 시험을 등록했죠. 그 이후로 금요일 9시, 11시 전 10분 간의 떨림은 모두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ㅎ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갑자기 라이팅이 5.5로 배신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그 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실책이 있었는데 바로 논리공식을 템플릿화시켜서 박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면 어색한 문장으로 둔갑하여 그게 점수를 낮추는 요인이었어요. 그걸 깨닫고, 다시 길게 쓰기 보다는 어떻게는 바디의 키워드를 그 안에 묘사(설명, 확장, 예시)하려고 노력한게 라이팅 점수가 슝하고 올라와 버렸네요.
특히 온미도 과정을 거치면서 약간의 라이팅의 개념을 잡아가고, 이게 토플과는 엄청 차이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아이엘츠 라이팅은 문법보다 논리력을 앞세워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인게 큰 차이 였어요.
온미도에서 저보다 잘하는 이모, 삼촌 분들 보면서 매우 부러웠어요 라이팅 전개 방식을 한글로 써내는데 저는 글감이 없어 고생에 허덕이는 와중에 사사삭 써서 제출하시는 걸 보면서... 그 짧은 시간에 말이죠.ㅎ
두서 없이 쓰는 것 같아서 아래에 영역별 공부법을 남기겠습니다.ㅎ
리스닝
처음 리스닝 공부를 할 때 토플보다 쉬워서 만만하게 본 경향이 있었는데, 시험점수는 도저히 6.5~7.0 이렇게 왔다갔다 거리더라구요.ㅠ 제 생각으로는 답안지 작성에 실수(문법, 단/복수, 숫자)때문에 이렇게 않나 싶어요.ㅠ 특히 복수를 작성할 때는 다시 한 번 주의를 하시고 적으시면 괜히 들은 단어 틀리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BBC들으면서 활용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곧잘 해보려고 했는데 억양이 워낙 캐치하기 힘들어서 시험공부니까 IELTS리스닝 무한 반복으로 틀어놓고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은 7-2 / 8-3 이렇게 쉐도잉하고, 난 다음 받아쓰기, 에코잉 1시간(특히 어려운 파트 4 중심으로), 나머지 1시간은 캠브리지 5권 ~ 8권으로 한 챕터씩 돌아가면서 풀었구요. 물론 이동할 때나 쉴 때에는 IELTS 리스닝 틀고, CNN TV시청도 가끔했구요. 못알아듣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속도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속도를 캐치하고자 쉐도잉이랑, 받아쓰기를 연습한게...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습은 이 정도로 하고, 실전을 더더욱 중요하죠. 근데 저는 새가슴이라서 ㅠ 특히 파트 1은 기본적으로 다 맞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2개씩 틀렸던 것 같아요. 숫자/이름 ㅠ ;; 여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리스닝 시험장에서는요.ㅎ
리딩
저는 과거 토플을 공부한 적이 있어 리딩은 컴퓨터로만 보다가 종이로 보니 가독성을 훨씬 높아지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7.0이란 점수를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문쌤께서 최소 8.0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답을 찾는 스킬이 부족해서 ㅠㅠ 이 점수에 머물렀네요.
리딩은 하루에 한 챕터는 풀고 / 답 근거 찾은 다음 / 다시 한번 글을 정독하면서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장(복문)을 필사해서 이해하고, 외울려고 했습니다. 그 구조를 외워야 리스닝이나 멀리는 라이팅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스피킹은 아무래도 문어체다 보니 입에 잘 붙지는 않았어요.ㅠ
문쌤께서 알려주신 뽕. 카운터어휘, 순모확 등 여러 기술을 조합하면 답이 눈에 들어와요. 실제로 이번에 받은 점수는 읽고 푼 건 없고 기술에 의지해서 풀어봤어요. 그냥 단어만 눈에 걸려라 싶어서 계속 눈이 왔다갔다 했었네요.. 하지만 고득점으로 가는 길은 아무래도 리딩의 논리공식(문쌤이 알려주신 거 있죠?)을 이용하여 풀면은 좀 더 키워드를 찾는 것이 빠를 것 같아요. 그래야만 고민없이 답을 찍어내서 찾으면 시간이 그만큼 단축하거든요.ㅎㅎ
스피킹
스피킹 5.0으로 시작하여 파트 1,2,3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전략없이 막 내뱉다보니 ㅠㅠ 다음 셤도 5.0이었어요ㅠ
그래서 키위스피킹에 등록해서 내공과 스킬을 획득하기 시작했어요.
샐리쌤과 안지쌤한테 배웠는데 매우 친절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대화를 끄집어내요.ㅎㅎ
안지쌤은 BBC 전직 기자 출신으로 간혹 어려운 단어가 툭툭 나오곤 하는데 그것이 스피킹에서 유효했던 것 같구요. 또한 라이팅도 제가 가끔 스피킹 시간에 구조와 논리에 관해서 물어보곤 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이해가 안되서 답답했던 적은
있지만 4달하니까 대화에도 무리없이 제 자신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꼈네요.
더군다나 3달 무렵되면 파트2 토픽은 어느 정도 다 커버하게 되니까 어떤 질문이 날아와도 준비는 항상 되어 있었어요.
샐리쌤도 중간에 만났지만 마치 어머니같이 약간 스트릭트 하게 문법오류, 논리오류에 관해서 지적을 해주세요.
처음에는 안지쌤이랑 했을 때랑 차이가 많이 나서 적응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말이 터지고 나서는 샐리가 더욱 편한 스피킹의 구원자가 되었네요. 하나씩 지적해주는 것이 처음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가져다주긴 했지만,
이게 하나의 내공이 되면서 결국에는 시험에 긴장하지 않고 바로 대답하는 순발력을 키워줬던 것 같아요.
라이팅
이 부분은 제가 차마 할말이 없어서 사실 7.0이란 점수는 우연히 운에서 비롯된 거라고 보거든요.ㅠ
맨날 첨삭을 받으면 6.0~6.5 선에서 왔다갔다 거리다가 7.0이란 점수는 정말 아직도 신가하기 그지 없네요.
일단 114주제에서 시험이 나오니까 쌤이 주신 114 하나하나씩 모아서 정리를 한 다음 최대한 114 주제 중 수업 때 교육에 관해서 배웠다 그러면 전 최소 이틀 동안 에세이를 똑같은 주제로 썼습니다. 아무래도 쌤과 할 때 격식있는 표현이라든지,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쌤 첨삭을 통해서 업그레이드가 되니까 아무래도 제 문장으로 가지고 가기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이팅과 리딩은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글을 최대한 압축하려고 했지만 단어량의 부족으로 쉽지 않았네요. 라이팅의 핵심은 압축입니다... 영어는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압축의 언어 같아요.
한글은 표현방식이 다채로운 반면에 영어는 이 표현을 압축적으로 즉, 장황한 상황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거든요.
이 차이를 이해하신다면 쌤이 나오는 단어의 쓰임과 문장표현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현의 암기입니다. 암기에 관해서 쌤께서 수업시간에 말씀을 해주시지만 이번에 저도 암기덕분에 7.0을 받았거든요 주제가 동물 분야였는데 한 문단을 쌤 수업한 문장 그대로 복사를 했어요. 솔직히 끝나고 오프토픽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다행히 7.0이 나오게 되었구요.
타스크1은 저는 쌤께서 첨삭은 물론 해주셨지만, 캠브리지 보기를 최대한 이용하여 테이블/라인/복합 이렇게 나눠서 쓰는 방식을 3가지 버전으로 준비해서 만들었어요. 그러니 쓰는 시간은 정작 10~13분 정도 걸리더군요. 길게 쓰려고 하기 보다는 필요한 내용을 언급하고, 그 내용에 최고점, 최저점을 비교한다면 될 것 같아요.
--------------------------------------------------------------------------------------------------
지금 공부하고 계신 키위가족분들, 그리고 아이엘츠 수험생들 분들 저도 해냈으니까 여러분들도 반드시 해낼꺼라고 믿습니다. 삼촌 이모들 화이팅이요. 그리고 문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실장님도 그 동안 많은 편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 대학원을 런던으로 가는데 이제 한 고비를 넘기고 다음 고비를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다시 한 번 화이팅 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ㅊㅋㅊㅋㅊㅋㅊ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국에서 즐거운 생활하길~ ㅎㅎ
문쌤 감사합니다 훌쩍훌쩍!!! 이제 시작이죠 ㅎ 다음에도 더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오~~승덕 삼촌 축하요~
강석삼촌 감사합니다.ㅎㅎ 강석삼촌도 곧 포텐터지실듯 그 날이 곧 올꺼예요. 화이팅!!!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 혜정님도 아이엘츠매니아가 되셔서 꼭 원하는 점수 받으실껍니다 ㅎ
승덕삼촌 축하해요~ 부럽삼~~~ 궁금헌거 있음 연락할께요 ㅎㅎ
이모 감사해요. 제가 온미도를 도망나와서 어떻게 뵐 면목이 없었는데 이모도 곧 이치 7 고고고
축하드려요^^
폴리니님 감사합니다. ㅎㅎ 라이팅이 곧 아이엘츠 점수획득의 열쇠입니다. ㅋㅋ
승덕삼촌 축하드려여~~~
감사해요 희숙이모 온미도트레이닝은 곧 점수획득의 지름길이죠 ㅋㅋ 곧 점수 따실꺼예요 ~ ㅎ
축하해요 삼촌...
내경이모 감사합니다.ㅎㅎ 평소 라이팅 연습과 실전 리스닝 집중력이 매우 중요한거 같아요. 꼭 원하는 점수 따실겁니다. 화이팅 !!!
역시..고수승덕.. 대박 축하해
성남삼촌 감사합니다. 고수가 아니라ㅠ 치열한 나날로 어떻게 운이 좋았어요. 삼촌도 열심히 하시니까 초고수가 되셔서 꼭 원하는 점수 획득하시길 바래요~ ㅎㅎ
추카추카
감사감사여 ㅋㅋㅋ 미별님도 올 한 해 대박맞으시길 ㅋㅋ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엘츠 꼭 정복하세요~ ㅎㅎㅎㅎㅎ
축하 축하 점수 멋져요 ㅠㅠ
감사합니다. 너보다 더 멋진 점수는 널렸습니다. 수정님도 저보다 더 대박맞으세요 ㅎ
와.. 축하드려요... 멋지다 점수 ㅠㅠ
감사합니다. 저보다도 더 대단한 점수가 앞뒤로 계시는데요 뭘 ㅎㅎ 힐러리님도 화이팅이요~
와.. 대단하십니다.. 정말 축하
와 대단하십니다 정말 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