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修理山 ]
경기 안양시·군포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높이 489m이며 견불산(
見佛山)이라고도 한다. 수리산은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감싸고 있으며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독수리 모양의 수암봉(秀巖峰:395m)으로 연결되어 있다.
수리산은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암봉의 4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도립공원으로 인기명산 100안에 랭크된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며 정상은 태을봉입니다.
수리산은 산세가 매우 빼어나며 관음봉에서 시작하여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과 슬기봉과 암벽장으로
유명한 수암봉까지의 주 능선이 마치 독수리 형상을 닮았다 하여 수리산이고 하는 설이 있고
신라진흥왕 때 창건한 사찰을 수리사라고 하는데 이 이 사찰이 신심을 단련하는데 유명한 절이라 절 이름을 빌려와
수리산이라는 설과 조선시대에 왕손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행기>
휴가시작 주말 첫날!
일요일 처가댁 가기로 하구 번개산행을 잡았다.
안양의 수리산~!! 하마님과 딸기빠님이 동행하기로 했다.
토요일 이른 아침 자동차 종합검사를 마치고 명학역으로 출발했다.
도착시간 10시 조금 못되었다. 이미 하마님은 안양이 집이라 벌써 도착했고
역시나 딸기빠님은 길음동이라 제일 늦었다. 멀어서 늦었다기 보다는 전날의 과음이 원인이랄까. ㅋ~
본론은 하마님의 산행기에서 자세히 다룰것이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적는다.
10:30분경 부터 명학역에서 도보로 관모봉 코스로 접어든다
소나기가 한차례 올듯 날씨가 무덥고 습한 가운데 초반부터 쉽지않게 올라갔다.
관모봉을 찍고, 태을봉은 금방 내달은 듯 하다..
바로 슬기봉으로 향한다. 칼날처럼 서있는 '칼바위', '병풍바위'를 아슬아슬 넘나든다.
무더운 날씨 귀하디 귀하게 얼려간 물을 아끼면서도 연신 물을 마셔댔다.
태을봉과 슬기봉을 지나서야 점심을 먹기로 한다.
슬기봉 쫌에서인가 하두 갈증이 밀려오는 순간 길목에서 막걸리 파는 아저씨를 발견한다.
역시 나는 예리했다..ㅋㅋㅋ
단속이 심하다구 조심스래 막걸리 잔을 채운다. 잔 당 2,000원을 주고 시원하게 마늘쫑, 양파 등과 함께 목을 축였다.
옥수수 막걸리! 캬~
점심은 마지막 봉우리 수암봉을 1.8km 남겨둔 지점에서
돗자리를 폈다.
배가 고프긴 보다는 시원한 음료수(?)에 대한 갈증이 밀려와 더이상 발을 내딛기가 힘들었었다.ㅋ~
각자 싸온 음식 솔찬히 되었다. 하마님은 형수님이 직접 준비해주신 김치, 감자 부침개를
특별식으로 가져왔고, 유일하게 막걸리를 2병 얼려오신 덕에 목구멍에 땀을 씻어내는데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ㄳ ^^
딸기빠님은 역시 특별식은 없었지만, 출발전 토마토 1팩과.캅라면을 사서 내놓았다.
토마토는 산행 중 갈증과 허기를 달래는데 최고였다. ^^
나도 김밥과 집사람이 챙겨준 삶은감자, 삶은 계란을 내놓고 만찬을 즐기면서
몸에 벤 흥건한 땀냄새를 저멀리 날려버렸다..(캬~)
하마님은 1주일간 술을 멀리하신터라 많이 권하지는 않았다.
얼추 1시간 가량 여유 있게 배를 체우고, 최종목적지인 수암봉으로 내달았다.
하마님이 힘든거 염두해 두고 편안한 길로 안내해 주셨다. 드디어 40여분 후 수암봉에 다달았다.
인증샷 한방 찌고, 병목안 하산길을 살피고 다시금 길을 제촉했다.
늦은 오후 산행이 계속되는 터라 ..발걸음이 빨라졌다.
창밖/병목안 한산길에 막걸리 파는 곳이 왜이리 많은지...
오름길에 좀 있었다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안전 산행을 위해 다행스러웠던 것 같다.
아쉬운데로 아이스크림 한개씩 잡아물고 다시금 힘을 내본다.^^
드디어 병목안 입구 삼거리에 도착.. 오후 4시가 조금 넘었다.
하마님이 계곡 다리 밑으로 내려가자 신다. 땀을 많이 흘린터라
계곡물에 멱도 감고, 등목도 해본다...아~ 시원하다. 온 몸을 담고 싶지만,
전철타고 갈걸 생각하니 축축할것 같아 참았다.
수리산 4개 봉우리(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암봉) 완주 성공!!!! ㅊㅎㅊㅎ
모두들 얼굴이 버~얼~게 져서 무더운 날씨에 산행이 얼마나 힘들었다는걸 여실히 보여준 것 같다.
지자사 회원 화이팅!!!ㅎㅎ
산행시간은 식사시간 빼구 5시간 정도 였지만, 어느 큰 산 못지 않게 힘든 산행이 였다.
다시금 수리산 종주에 선봉을 서주신 하마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에 일조를 해주신 형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참, 앞으로 우리는 수리산을 수岳산 이라 부르기로 했다..ㅋ~
<사진>
버섯에 관심이 있어 몇장 담아 보았다.. 다들 독버섯 이란다..ㅋ~










첫댓글 하마님이 자세히 다뤄줄 것은 절대 기대하지 마! 너무 잘 썼다 , 역쉬~~ 더 쓸 필요없을것 같아서 넘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