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Α/α)와 오메가(Ω/ω)
2023년 12월 마지막 달력을 넘기면서 시간의 빠름을 깨닫는다. 10년 전 아니 50년 전의 일들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 사건들이 마치 눈을 감았다 근방 뜬 것 처럼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성경에 등장한 동방의 의인 욥은 시간의 빠름을 느끼고 말하기를....'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 구나'(욥7:6) 고백했다.
교회마다 기독교 상징마크 “알파(Α/α)와 오메가(Ω/ω)”을 볼 수 있다. 이 문자는 그리스 문자로 처음 Α(알파)와 마지막 Ω(오메가)로 "모두" "영원"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부르고 있다. 요한계시록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21장 8: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요한계시록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했다. 모든 시간은 오직 주님의 소관이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선언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날을 역사의 완성의 날이라고 부르며 기다린다. 이 날은 그리스도인의 축제의 날이요 승리의 날이기도 한다.
단체나 교회마다 행사를 앞두고 D-day 혹은 V-day라는 말을 쓴다,이 단어는 제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이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 주었던 노르만디 상륙 작전의 개시 일을 가리켜 D-day로 잡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승 확정 일을 가리켜서 V-day로 잡았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초림(初臨)이 D-day 라면, 예수그리스도의 재림(再臨)은 V-day 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12월 그리스도인은 알파와 오메가 되신 주님의 오심을 V-day로 여기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깨어 있는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