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기덕 감독의 영화 속 여성관은,,,

[kimlim]

 김기덕 감독의 영화 속 여성들 대부분은 사회적 약자로서 무척 비하된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나 그 영화속에서 감독이 나타내려는 여성관은 여성비하가 결코 아니다.

남성지배하에 오랜동안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부조리한 구조속에서 길들여져 온

여성들의 불쌍한 처지를 고발하는 의미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그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를 제시하며 파헤쳐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이다.

근데 그것이 바로 보편적 시각에서 느끼기엔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한국 영화판의 쓰레기처럼 썩은 실체를 거침없이 고발하고 비판한 최고의 작가영화 <아리랑>,보고싶다. 

[함께걷는강철]

잘 읽었습니다.

[hayun]

저는 오히려, 감독님 영화속 여성들이 강하다고 생각하면서 봐왔는데요. 물리적인 힘은 부족해 남성들의 횡포에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지만, 묵묵히, 조용히 자신의 주장을 관철해가는...그래서 나중엔 힘밖에 없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이끌려가는...그런 시각으로 바라봤었는데요. 그래서 이런 여성비하논란이 엥? 사실이야? 이정도로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었더랬죠. 누구나 영화를 보는 시각은 다르니까요. 아무튼 신선했어요. 님이 쓰신 의견 또한 아...그럴 수 있겠다...싶은게, 역시 영화는 개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인가봐요. 그래서 정말 재밌네요. ^^

[hayun]

아리랑..정말 좋은 작품이죠. 다섯번 봤고, 오늘 또 보려고 준비중...꼭 작가나 예술가가 아니어도, 날 성찰하고, 내 자신을 뒤돌아보기엔 누구나 공감가는 내용 같습니다.

[그녀생각]

김기덕 감독 영화는 여성 비하 영화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본질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