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320만 경남도민 여러분!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경상남도지사로서의 도정수행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크나큰 영광과 함께 부여받았습니다. 그간 저와 우리 한나라당에 보여주었던 도민 여러분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고귀한 책임을 완수할 것을 다짐합니다.
저의 도정철학은 늘 ‘도민과 함께’라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으뜸 도민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며 세계 속의 자랑스런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늘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신념을 굳건히 지켜 도민 제일주의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 삶의 질, 건강과 안전, 정보와 문화, 살고싶은 곳ㆍ기업하고 싶은 곳으로 육성하는 등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도민, 강한 경남을 실현시켜 갈 것입니다.
저는 금번 5.31선거에 임하면서 “강한 경남, 무한 도전! 우리 경남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비전이자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경남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기 위해서는 지난 2년 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미래전략을 하나하나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 경남의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은 바로 “남해안발전 프로젝트”라는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입니다. 남해안발전 프로젝트는 전남, 부산과 우리 경남이 함께 추진하되 정부의 행ㆍ재정적 지원이 따라야 하는 과제입니다. 여기에, 지식기반사회와 국내외 역동적 환경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경남 5개 분야 로드맵”,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민생경제활성화 5개년 계획, 150대 시책개발”, 그리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획기적 육성을 위한 “기계, 로봇, 바이오, 지능형홈, 정밀기기, 항공우주, 조선기자재, 환경산업 등에 관한 기술개발 로드맵”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지난 선거 기간 중에 제시했던 약속들도 이들 미래비전과 준비한 미래발전 청사진과 연관이 있습니다. 공약은 이러한 비전을 포함하여 모두 77개를 마련했습니다.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교육경남을 정립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출산에서 보육까지 지원하여 여성의 행복을 찾아드리는 프로그램, 지역간ㆍ도농간 균형발전과 선진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 장애인 일자리의 획기적 창출 등 노인과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능동적이면서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2008년 람사총회를 개최하고 환경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정체성을 확립하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의 보고(寶庫)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DDA/FTA의 개방경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농축수산업과 살맛 나는 농어촌을 건설하고, 근로자가 행복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약속들을 효율적이고 능동적이면서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혁신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지난 1개월 동안 수많은 언론과 다양한 NGO 등에서 이러한 약속들에 대해 매니페스토 검증을 해 주었습니다. 상당수는 높은 결과를 받았지만, 더러는 공감은 하지만 실현성 등의 의문을, 또한 일부에 대해서는 재원조달 등의 어려움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와 함께 적극 추진해 간다면 큰 무리 없이 실천되어 도의 발전으로 귀결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하여 으뜸 경남, 강한 경남, 건강한 경남, 위대한 경남이 이룩될 것입니다. 우리 경남도가 대한민국 미래발전의 기수가 되도록 “사람, 자연, 기술, 문화”를 중시하고 계발하는 역량을 모으고 도의 미래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미래는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발현하여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웅비의 남해안시대를 위하여 손에 손잡고 다같이 진력해 가도록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신중하고 끈기 있게, 도민과 상의하면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당당하게 실천하여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경남도지사 당선자 김 태 호 드림
첫댓글 도민을 위해 노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