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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하늘이 눈부시게 밝던 지난 9월 26일~27일 평창군 대화면 대화6리 광천마을에서 제103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광천마을 김영기 이장님과 임종길 체험마을위원장 겸 평창군 체험마을협의회 회장님, 그리고 임은수
사무장님을 비롯한 마을주민 15명이 참석했으며, (사)평창그란투어사업단 최일선 팀장, 홍천 대평마을 용우순 이장님,
이진영 위원장, 수림대마을 이장, 이기철 사무장, 백옥포리 박상훈 이장, 황토구들마을 임정훈 사무장, 개수리 고추하나
만은 자신있는 남자 이성철 사무장, 대화농협 김진복 조합장, 대화면장 최종수, 평창군 이상명 계장, 강원도 농촌정책과
장선규 주무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의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최동주 부장, 서울대 용합기술원
식의학맞춤치료시스템창발센터 송원종 본부장,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신재익 고문, 강원일보 정익기 부국장, 퍼포먼스
웨이 민병국 이사, 천두영 대표, (주)지역인의 최형두 대표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과 자문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 장선규 주무관께서는 새로이 업무를 맏고 처음 참석한 포럼으로서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믿어지며,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평창군의 이상명 계장은 농촌광광이 산업의 한축으로 184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올림픽 이후에는 300억
매출을 기대한다고 하며, 이번 포럼이 평창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하며 고마움을 표하였습니다.
최종수 면장께서는 우리지역을 찾아주어 감사드리며 전문가와 애로사항 토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고,
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임종길 위원장은 광천마을을 찾아주신 전문가와 타 네트워크마을 이장님과 사무장님께 감사를 표하고,
이번 포럼이 체험마을네트워킹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포럼의 회장을 맏고 있는 강원발전연구원의 김주원 박사는 우리포럼의 형태가 마을발전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어, 현재 전국 모델 사업화되어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기에 우리포럼은 한차원 높은 새로운 모델을 추진중에
있으며, 금년은 체험마을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브랜드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어 2050년에는 50% 이상 전망되기에 귀농귀촌을 통한 세대교체와 젊은 인구의 유입이 요구되며
마을 연계를 통한 브랜드화와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간 연계는 홍천 대평마을에 삼성전기 600명의
체험객이 방문했을 경우 한마을에서는 도저히 수용불가하기에 주변마을과 네트워킹하여 원만하게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하며, 이제는 네트워킹 조직과 역활과 기능을 갖추자고 했습니다.
농촌의 경우 한마을로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 불가므로 여러개 마을을 묶어 키워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며,
사무장의 경우만 보아도 정부지원이 중단되어도 마을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포럼은 한 마을의 자원을 조사하고 주민역량을 진단하여 발전하고, 주변의 마을과 연계하여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브랜드화함으로서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며, 마을간 신뢰관계 구축의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럼으로서 강원농촌의 회생을 추구한다고 했습니다.
김영기 이장님께서는 마을소개를 해주셨는데, 전체 94가구가 있으며 남자 87인, 여자 89인이며, 이중에서 농가는
33호이고 비농가는 61농가로서 비농가가 더 많은 마을이라 했습니다. 주요 재배작목은 파프리카, 산나물, 옥수수, 콩
등이며, 2005년 팜스데이와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 2008년 새농어촌건설운동, 2011년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추진한 경력있는 마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을 조직은 이장과 사업추진위원장의 투톱체계로 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콩작목반과 장류, 메주, 두부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동주 박사는 '도농교류를 통한 농어촌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 앞서 강원지역에서 시행되는 '농촌사랑농도
상생포럼'을 밴치마킹하여 충북에서 운영하고자 배우려고 한다면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농업은 상대적으로 쇄퇴하여 농업생산액이 감소하고 있지만, 농업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되고 또한
대우 받아야 하며 사람을 고치는 의사와 같이 농토와 지구를 살리는 농촌의사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업소득은 도시민의 소득에 비해 1988년 104%에서 지난해 62.5%로 감소하고 소득격차 커졌으며,
그 원인은 시장개방과 농업경영비의 급격한 증가라고 하겠습니다. 농촌의 소득은 독일과 같이 농업소득과 가공 및
직불소득이 각각 1/3정도가 되어야 적당할 것이라 했습니다.
농림업은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홍수조절, 수자원 함양, 기후변화, 대기정화, 토양유실 저감 등의 기능을
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지원이 직불금이라는 것입니다. 농업농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증산농업론에서
생활농업론으로의 전환이며, 이는 도시의 과밀화와 주택, 교통 등 삶의질 하락 등의 문제와 농촌의 쾌적함과 건강함
및 치유기능 등을 활용한 상생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농교류 사례로 선진 일본사례도 많이 소개했는데, 순노아지산쵸쿠센터에서는 쌀을 계약재배하는 오너제를 도입해
계약재배에 따른 영농자금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도시민이 모내기때, 휴가철, 수확철 등 수시로 방문토록 하였고,
매달 5kg의 쌀을 보내주어 맛있는 쌀을 먹도록 하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농산물 꾸러미 등을 판매하여 농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후로이데야치오의 경우에는 체제형 시민농원을 운영하는데 100평의 통나무집을 한달에 30만원 수준으로 임대하고
도시민은 5도2촌의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주민과 축제를 즐김으로서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쌀 등의 부식을 마을에서 구입함으로서 농민의 경제적 도움이 되며, 자동차 보험도 그지역에서 들음으로서 지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고, 또한 임대 도시민은 은퇴시 가족처럼 친해진 마을에 입주하기도하여 도시민의 농촌
정주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주인구는 교류하는 인구의 10배의 경제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니, 귀농귀촌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귀농귀촌의 경우 1년간의 인큐베이팅시스템 운영이 효과적이며, 1년후에 빈집을 알선하여 정착토록 유도하고
농민은 선생님으로 도시민은 학생의 입장에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며, 서로 대등한 교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차산업의 경우 수평적 및 수직적인 다각화가 요구되며 인재육성이 성공의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관계시장을 통해 직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네트워크 기능이 강한 귀농귀촌인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할만
한 방안이라고 하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최형두 대표는 평창군 체험휴양마을 네트워킹 방안에 대한 강의에서
관광이 이제는 지역관광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하며, 향후 20년 후의 세계관광의 흐름은 의식있는 관광,
역내형 단거리 여행 증가, 책임관광, 목적지향형에서 활동지향으로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네트워킹의 방향은 교육을 겨냥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만들고, 수학여행을 바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의
도출, 마을내 및 주변의 자원과 결합 그리고 역사문화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교육체험과 연계해서는 먹드래요, 놀드래요, 걷드래요, 배우드래요 등 지역사투리를 활용한 프로그램의
명명을 통해 다양한 내용과 지역이 어울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내의 각 마을 및 지역자원들간에 주요테마나 지역성 등으로 묶어서 당일 내지 2받3일 까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주었다고 하며, 조만간 별도의 보고와 함게 보고서의 제출을 할 것이라
했습니다.
송원종 박사는 실패한 마케팅에서 배우는 상품개발 성공원칙이라는 강의를 통해
우리가 범할 수 있는 오류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의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상품이 왜 안팔리지?"라는 질문에 대해 "소비자가 공감하지 않는 제품은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품질과 디자인이 좋아도, 심지어 아무리 싸더라도 팔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감에 실패한 사례로 감치미, 농심의 강글리어커피, 롯데칠성음료의 하이주 등 다양한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기와 트렌드를 맞추지 못하여 실패한 사례 등과 함께 설명해 주었습니다.
현재 서울대 브랜드의 상품개발을 하고 있으며, 당뇨환자도 즐길 수 있는 무화확, 무설탕의 비만과 충치
걱정 없는 Bean to bar 쵸콜릿 개발을 하고 있으며, 평창군과 정선군을 대상으로는 약선두유를 생산코자
추진중이라 했습니다.
약선두유는 평창과 정선지역에서 생산된 백태와 서먹태만을 사용하고 약콩두유로 환자회복식 및
다이어트 두유로 하여 오이엠으로 생산해, 서울대 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회복식 개념으로 만듬으로서
다소 비싼가격에 농민들에거 구입하더라도 경제성이 맞도록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의 지분제공 기회도 제공하는 등 참여도를 높이고자 하니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평창캠퍼스가 바로 인근에 있는 만큼 서로 1사1교의 자매결연을 맺어 서로 도와주고
교류하여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역량진단과 처방이라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마을단위 개발사업을 추진한 경력에 비하여 귀농귀촌 인구가 1명 증가한 것은 사업의
성공지표가 귀농귀촌인구의 증가라는 개념으로 볼 때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지속적인 사업이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을 내에 독거노인 수가 많아 무직인구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광천마을의 특징이자 한계점이라고
지적하며 이들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노령화로 지역의 농지는 대개 외지인에게 임대하고 있어 실제 10가구 정도만이 농업에 종사하기에 농업이
약화되었다고 했습니다.
주요 재배작물은 파프리카, 콩, 감자, 옥수수, 곤드레 등으로서 인근의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연계하여
실험농장 등 다방면의 활용도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생활여건은 전반적으로 타마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다만 보건의료여건 만족도만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노인층은 많으나 병원 등의 시설이 없기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제활동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응답자가 농업에 종사하고 노인비중이 높기에
나타나는 것이며, 특히 마을사업의 기부의사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마을사업은 농수산유통판매특화, 체류형 관광마을특화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높게 나타나, 결국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고 특화할 수 있는 것의 발굴이 요구된다고
하며, 서울대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브랜드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의 제시가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지도자의 역량과 신뢰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보였으며, 특히 신뢰도, 대소사 참여도 등이 높게
나타났고, 장부관리 투명도, 공평한 수익배분, 성공적인 사업추진능력 등이 높게 나타고, 반면에 마을관련
사업회의 및 사업추진 적극도 등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마을사업 추진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고 특히 마을사업 역할분담은 아주 부진하게 보였습니다.
광천마을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주변의 서울대 등 자원을 활용하여 발전을 꾀하여야 하며, 특히, 노령층
등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복지증진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맺으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서 지속된 종합토론에서
서울대화의 적극적인 연계가 중요항 것임을 강조했고 주민과 서울대 측에서도 동의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되었습니다. 즉, 대학원생들과의 연계, 아이디어의 가교역할, 1교1촌 자매결연 등 서울대에서
관리하는 새로운 모델마을로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약선두유사업에 많은 관심과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현재 국고와 지방비 44억을 확보하여 5년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농림부에서 지역 농업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6억원의 농민지분이 필요하다고
하여 현재 농민참여자를 모집중이라고 했습니다.
평창의 우수한 품질과 연계한 메주와 장류의 연계체험과 항아리 체험은 우수한 프로그램으로서 지역경제의
도움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금년에도 알펜시아에 1킬로 상품 150개를 납품하는 등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콩을 이용한 상품개발과 체험프로그램 등에 집중할 것이라 했습니다.
현재 원주시 국토관리청과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교류와 농산물 직거래를 잘 하고 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서울대와도 자매결연 및 농산물의 상품화와 유통판매에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부녀회원들께서 맛나게 해준 아침식사를 하고는 마을의 주요 자원인 석회동굴과 콩가공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석회동굴은 여름에 더위사냥축제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규모가 크고 길이도 매우 긴 동굴로서
오랜동안 사람들의 출입으로 인해 동굴생성물은 이미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옆새우와 박쥐 등 약간의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동굴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관리가 잘 되었더라면 보다 학술적인 가치가 풍부하고 교육 및 동굴체험의
질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훼손되고 파괴되어 학술적인 가치가 적기에 오히려 많은 체험객들의 출입이 가능하고
다양한 체험과 농산물의 저장 및 판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니고 있어 아이러니하다.
앞으로 농산물 및 가공품의 숙성과 판매의 장,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곳으로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망르 내부에 있는 장류가공 시설은 체험관과 멀리 떨어져 있어 활용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 덕분에 장류의 가공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므로, 앞으로 장류의 전문적인 가공을 위해
해섭의 도입 등을 통해 인증받은 농산물 가공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이장님과 체험사업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부녀회원 및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포럼에 참석한 포럼회원과 관계기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광천마을이 인근의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연계되고 관내의 체험휴양마을과 네트워킹을
통해 더욱 활발한 마을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