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막돼 10일간 대장정에 돌입한 제54회 백제문화제가 12일, 공주에서 폐막됐다.
12일 오후 6시부터 공주시 연문광장 주무대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김무환 부여군수를 비롯 공주시민, 관광객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폐막식을 갖고 내년도에 공주에서 만남을 기약했다.
특히, 이날에는 연문광장 주무대외에 공산성, 금강둔치공원에 이번 백제문화제의 폐막식을 보려는 15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웅장한 폐막식 행사를 관람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오후 6시부터 공주고에서 공산성에 이르기까지 교류왕국 대백제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교류왕국 대백제 퍼레이드 행사에는 백제와 교류했던 중국,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인도의 사신단이 300미터의 대열을 이루며, 각 나라별로 전통 모형 배와 동물 모형들 속에 다양한 캐릭터쇼와 공연 등을 펼치면서 진귀한 특산물을 가지고 백제왕을 알현하는 대백제의 풍요로움과 평화를 연출했다.
1부 행사에는 임백천, TJB 김윤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준원 공주시장이 제54회 백제문화제의 폐회사, 이완구 도지가 치사말씀, 김무환 부여군수가 내년도 제55회 백제문화제의 만남을 기약하는 약속선언을 했다.
이어, 그동안 10일동안 백제문화제를 밝혀왔던 혼불이 소등되며, 연문광장 일대는 올해 행사의 아쉬움을 표현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한편, 2부 행사에는 이승기, 김현정, 배슬기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관광객을 열광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