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화곡 가을 여행ᆢ양평

[햐니맘]

새벽 공기를 마시며 김밥을 찾아왔다.쌀쌀했다.부디 오늘은 덜 춥고 햇볕 쨍쨍한 하루가 되어야 할텐데 ... 몇날 몇일 준비한 물품을 회장님 차에 싣고 목동테니스장에 도착했다. 하나 둘 모여드는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버스에 올랐다.8시가 출발인데 부득이 늦는 회원이 있어서 30분 늦게 두번째 출발지인 구리 코트로 향했다.
달리는 차안에서 회원들은 즐거웠고 행복해 보였다.나눠준 간식을 먹기도 하고 다정스레 웃음가득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햇살은 너무 따사로워 보였고 차창밖으로 불타는 단풍들은 황금빛을 받아서 반짝거렸다.예뻤다.버스는 막힘없이 잘도 달렸다.한시간쯤 달린 후 우린 구리 코트에 도착했다.이미 그 곳엔 13명의 화곡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35명의 화곡님들이 버스에 타 있었다.이미 예정되었던 제약회사 직원이 제품 홍보를 했고 현금과 많은 물품을 찬조해 주셨다.양평으로 가는 도중에 잠시동안 지루하지 않고 나름 유익한 시간도 되었다.홍보를 마친 직원은 하차했고 우린 첫 목적지인 양평 용문사에 11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
여행의 필수인 화곡님들의 단체 사진도 찍었다.가이드가 중간중간에 설명을 해 주셨다.용문사는 용문산 중턱쯤에 위치했고, 양평 의병의 근거지였다고한다.용문산까지 등산은 못하고 사찰과 천년의 역사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의 설화도 들었다.온 산은 단풍으로 물들었고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누구나 할것없이 웃으며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인경이는 화곡님들 사진 찍느라 애썼고,유길초쌤은 형님을 보살피며 배려해주셨다.미소가 절로 나온다.감사하다.내려오는 길에는 인절미도 먹었다. 바로 준비된 점심식사가 있어서 한개만 사~알짝 먹었다.산에서 먹는 맛은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은 내려와 마당이란 식당에서 별다른 불만없이 맛있게 먹었다.다행이다.
곤드레 돌솥밥과 파전이 메뉴였다.도토리묵이 맛있다고했는데 미처 시키질 못해서 미안하고 불편한 맘이 들었다.그래도 파전이 나왔으니 막걸리를 시켰다.마실 수 있는 화곡님들은 한 두잔씩 마셨다.기분 좋다~
식사 후에는 옆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얘기 꽃을 피웠다.
식후에 두물머리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용문상설 재래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옛날에 시골에서 봐온 5일장,마침 여행날짜가 30일이라서 장이 섰다.시골 냄새 풀풀나면서 어렸을 적 엄마를 따라 장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각자의 기억으로 여기저기 구경했을 것이다.
마지막 여행지 두메향기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작은 이벤트를 했다.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준비한 행운 상품이지만(임원진은 제외 시켰다) 호명되는 화곡님들은 작은 상품임에도 너무나 환호하고 기뻐해주었다.감사하다. 모든 선물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이벤트가 끝나고 제약회사에서 찬조해 주신 제품(청심환,쌍화탕,공진단)을 모두에게 나눠줬다.참으로 신나는 시간 있었다.
두메향기에 도착했다.김유희 형님께선 댁으로 가시는 교통편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바로 떠나셨다.끝까지 함께 못해서 서운하고 죄송한 맘이다.화곡님들은 입장권으로 찻집의 허브차를 마시며 사진을 찍고 얘기를 하면서 조명이 켜지는 5시 30분을 기다렸다.차를 마시고 즐기는 사이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아직 도드라지게 멋진 조명은 아니었지만 점점 더 밝아졌다..칠흙같이 어두워야 최고의 야경이 되겠지만 시간에 쫓기는 우리에겐 그래도 멋진 야경이었다.귀여운 별,초승달,호박마차등등.일부 화곡님들은 미리 내려갔지만 그래도 끝까지 즐긴 화곡님들 덕분에 아름다운 사진이 있어 다행이다.대리 만족 이랄까?
여행마지막 하이라이트(나만 그런가?ㅎ)~~연밭 정식집에서 식사를 했다.연밭 정식과 쌈밥 정식은 연밥이 나오고 하얀 양념의 명태찜,연잎 돼지고기수육에 갖은 쌈이 나왔다.집에 일찍 돌아가야 한다는 맘에서 인지 별다른 말 없이 부지런히 식사를 하는것 같았다.수육이 좀 딱딱하다는 불만이 있어서(옥에 티랄까??) 미안했다.미리 말했으면 더 맛있는 수육이 나왔을까?ㅠㅠ~~바삐 식사를 마친 우린 버스에 올랐다.집으로 향하는 내내 모두들 조용했지만 형님들께선 장년조 회원이 부족하다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몸이 안좋아지신형님들이 많아지셔서 겜 멤버가 부족하시다는 걱정이셨다.건강해지셔서 계속 운동 하시며 즐겁게 사시길 빌어본다.중간구리코트에서 일부 헤어지고 목동 코트에서 헤어졌다.모두들 피곤하고 지쳤지만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본다.마지막으로 이번 가을 여행에 도움을 주신 화곡님들께 감사드리며 물심 양면 도움주신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인경이 사진 찍느라 수고 많았고 예쁜 사진 많이 올려주신 님들 고맙습니다.화곡 화이팅입니다~*
😊현금 찬조 김춘자(5만원),김유희(5만원),목영자(10만원), 윤복희(10만원), 김난현(10만원),광동제약홍보이사(10만원),용문사 탑승지각비(1만2천원) 😊물품 찬조 이수령ᆢ마유크림6점,핸드크림10점 조영님ᆢ라켓 오버그립12입 최미희ᆢ카누커피,수제모과차,우엉차,보이차등 왕정화ᆢ손뜨개물병커버20점,팝콘17통,핫팩72개광동제약홍보이사ᆢ쌍화탕,공진단,수지침볼펜 우황청심환(여행 회원 전원) 😉누락된 찬조 있으면 톡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