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고로 의왕 오전동에 살고 있구요.. 5살난 아들과 뱃속에 둘째를 갖고 있는 몸입니다..^^
(귀하신 몸이라는거죠..^^)
저는..요새 이상한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그것은..바로..밤 12시쯤 아주 배고플때쯤..이 카페를
돌아다닌다는거에요.. 맛집을 거의 다 봤을때쯤은..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잠을 자곤 하죠..
몇일전 돌아다니다가 안양 중앙시장에서 파는 도너츠가 싸고 맛나다고 하여 월욜날 그 도너츠를
먹기 위하여 아들과 손잡고 버스를 탔습니다..
안양1번가는..잘 가본적이 없는동네라 약간 떨렸습니다..(제가 아는동네가 아니면 떨립니다..^^)
그래도 효자만두는 쉽게 찾았습니다.. 야채고로케 2개, 꽈배기2개 일케 천원어치 샀습니다..
아덜내미는..기냥 튀김이나 먹지..찐빵을 먹고싶다하여 2개에 천원하는걸 사줬습니다..
제눈엔 노란색빛깔이 나는게 더 먹음직스러웠지만..아덜내미는..하얀색을 원해서 하얀색으로 사줬습니
다..
그렇게 각각 하나씩 손에 들고 중앙시장을 구경했습니다.. 구경하는동안 순식간에 저는 튀김 4개를
다 해치웠습니다.. 고로케는..갓 튀겨내서 그런지 정말 바삭하고 안에 야채들도 맛있었습니다..
제과점에서 파는 고로케는..바로 튀긴게 아니라서 약간 기름에 쩔은맛들이 많이 났었는데..정말 맛난
고로케를 먹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미 배가 차서 그런지 꽈배기는..정말 커서 좋긴했는데..맛은 정말
맛있다를 못느꼈습니다.. 그래도 먹을만했으니까..순식간에 두개를 해치웠겠죠..
아직도 아들은 찐빵 1개와 씨름중입니다.. 구경하던중 여기에서 소개해준 녹두전과 돼지김밥집이
생각났습니다만..위치를 안적어와서 포기하고 다시 집에 갈려고 할때쯤..
비아김밥집이 눈에 띄였습니다..왜냐하면 아줌마들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저도 얼떨결에 줄을 서서 두줄을 포장했습니다..집에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나더라구요..
사실 예전에 평촌에 살았을때 범계로데오거리에 소문난김밥집만 먹어봤었는데..사람들이 그렇게
줄을 서서 먹지만 사먹는 저도 이게 맛있는건가..하면서 내 입맛이 문제가 있는건가 하고 살았었는데..
이집 김밥은 정말 맛있다를 외치게 되더라구요..정말 행복한 중앙시장 방문기였습니다..
나름 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첫댓글 독특하십니다. 일반적으로 밤 늦게 보게되면 대책이 안서는 편인데.....
저는 내손동에 사는 7살난 아들과 뱃속에 7개월된 아가를 가지고 있는 귀하신 몸 입니다 여기가 어딘가요 ? 중앙시장 어디쯤 인가요?
2001아울렛서..1번가 방향으로 가다보면 건널목나오거덩여..건너서 시장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파리바게트 옆인가? 바로 보여여..길가에서도..거기가 효자만두구여...좀더 올라가시면 성당나오는데...성당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따봉김밥..좀더가시면 비아김밥 나와요~ 비아김밥 사람줄은 긴데...맛은 따봉이랑 비슷..
저두 중앙시장 자주가는데..여기서 글보고 효자만두랑 비아김밥...따봉김밥..알았답니다...그래서 중앙시장 가면 항상 김밥집부터 들르게 되더라구여..ㅋㅋ 효자만두에 있던게 야채 고로케구나~~ 전 그것도 도너츠인줄 알았는데..담번엔 야채고로케 꼭 먹어봐야겠어여....ㅋㅋ 저두 임신 8개월째.. 맨날 굶주려 있음..^^;;
소문난 김밥으로 입맛을 평가하지 마세요.. 그럼 저도 입맛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전 효자만두의 찐빵 좋아해요. 워낙 단 걸 좋아해서.
얼마전 효자만두에서 봉투에 싸주는 여자분 티브이에 나왔어요생활의 으로요봉투에 도넛과 튀김 담는 속도와 솜씨가 예술이더군요담에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눈여겨보세요^&^
저도 산본에 사는데 안양 나가면 좀 떨립니다. 길도 모르고 2001아울렛 밖에는 몰라 그곳만 살짜기 들렀다가 집에 오곤해요. 앞에 중앙시장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 소심해서 그런지 잘 가지지않네요. 다음에 중앙시장 탐험을 해보고싶어요
비아김밥.. 안양 만안구에 사시는 아는 사람은 아는 집이죠.. 일요일 같은날은 단체로 야유회가는사람들이 박스채 주문하기때문에 일찍가야지 오래기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도 장모님이랑 아버지가 몇번 사다주셔서 먹어봤는데 일반적인 김밥전문집 천원짜리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다음에 나오실때는 옥수수도 함 드셔보세요. 깁밥골목에서 시장쪽으로 더 들어가다보면 사거리 나오잖아요. 떡볶이 라인인데 반대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찐옥수수 천원하거든요. 세개짜리보다 두개에 천원짜리가 더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3살짜리 울딸래미 시장만 나가면 옷수수~ 옷수수 노랠부른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