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南漢山)-515.2m
◈날짜 : 2009년 12월10일 ◈날씨 : 비
◈들머리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남한산성유원지
◈산행소요시간 : 4시간00분(11:49-15:49)
◈교통 : 마산-칠원요금소(07:28)-남성주휴게소(08:14-35)-남이분기점(10:02)-곤지암요금소(11:11)-3번도로-남한산성유원지(11:45)
◈산행구간 :남한산성유원지→남문→옹성→동문→동장대터→암문→벌봉→암문→북문→서문→수어장대→남문→유원지
◈산행메모 : 곤지암요금소를 나와서 3번도로로 진행한다. 43,45번도로 분기점을 만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터널을 통과하여 남한산성유원지에서 하차한다.
<서울을 지키는 외곽에 4대 요새가 있었는데 북쪽의 개성, 남쪽의 수원, 서쪽의 강화, 동쪽의 광주였으며, 광주에 있는 것이 바로 남한산성.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km,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남한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9.05km, 높이는 7.3m.>
약한 빗방울이지만 맞고 걷기는 어색하여 우산을 받쳐 들고 출발한다.
맨발지압장, 돌탑공원, 약수터를 만나며 시멘트포장길 따라 꾸준한 오름으로 땀을 빼니 至和門현판이 걸린 남문이다(12:17).
남한산성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문으로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는 문이란다. 보호수로 지정된 350년수령의 느티나무도 있다. 성곽을 오른쪽에 끼고 돌아 오르며
검단산으로 향하는 길을 오른쪽 뒤로 보낸다. 암문을 만난다(12:28).
들어가서 오른쪽 기다리는 암문으로 나온다. 복원공사 현장도 만난다. 건너에 시설물을 이고 있는 봉이 검단산인가?
6분후 또 복원공사장을 만나는데 표석을 보니 제2남옹성이다. 그러니까 앞에 본 것도 옹성이다. 아래로 쏟아지더니 허물어진 성도 만난다.
성안으로 들어선다(12:50).
아래로 동문이 보인다.
건너 위는 장경사다. 아래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치솟는 성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길로 내려서니 찻길이 지난다.
오른쪽으로 동문이다(12:59).
통나무계단으로 치솟는다.
내림 길은 낙엽을 밟는다. 돌계단도 만나며 좌우로 휘어지는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장경사 입구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옹성을 만난다. 성을 오른쪽에 끼고 넓은 길은 이어지는데 흙탕길이라 가장자리의 낙엽 위를 고집하며 진행한다. 군포지(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건물터)도 만난다. 동장대터에 올라선다(13:30).
내려가서 오른쪽 암문으로 나가니 또 암문이 다가오는데 길은 내린 눈이 발길에 다져져 긴장되는 걸음이다.
갈림길이정표에서 왼쪽 벌봉으로 진입한다. 여기도 다져진 눈길이다. 암문 밖에서 이 바위를 보면 흡사 벌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벌봉에 올라선다(13:45).
남한산성에서는 가장 높은 봉이다. 여기서도 오른쪽에 성곽인데 기와사이로 시멘트가 보여 몇 십 년 전에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 복원치고는 훼손이 심하다.
성곽을 끼고 진행하여 동장대터 아래 암문으로 들어선다(14:04).
0.6km거리의 벌봉을 돌아오는데 소요된 시간은 30분 남짓이다. 1.4km거리의 북문을 향한다. 가파르게 쏟아져 군포지를 만나고 오름이다. 올라서니 정면으로 오르내림의 굽은 산성이 길게 보인다.
군포지를 지나니 왼쪽으로 노송 숲이다. 안개가 점차 가까워진다. 북문을 만난다(14:24).
왼쪽으로 노송은 이어진다.
성곽길을 올랐다가 내려서면 산책로와 합치기를 반복한다. 오름 돌계단 앞에서 지름길도 걸으며 서문을 만난다(14:39-49).
서문으로 오르니 처마 밑에서 두 사람이 쪼그려 앉아 사발면으로 식사중이다. 비를 막아주는 이런 식사장소도 쉽지 않아 옆에 서서 늦은 점심. 잠시 섰는데도 한기가 밀려온다. 밋밋하게 진행하여 수어장대를 만나니 안개가 사방으로 자리를 잡는다(14:58).
목계단으로 내려서니 왼쪽으로 영춘정을 만난다. 돌계단을 지나 기다란 목계단으로 쏟아지니 깃발이 펄럭이는 남문이다(15:20).
8자모습의 성곽을 한바퀴 돌아왔다. 오른쪽으로 아침에 올랐던 지점이다. 갈림길에서 왼쪽 계단길이 올라간 길이다. 성안의 찻길이다. 왔던길로 되돌아 남한산성유원지 앞을 가로지르는 도로의 교각아래서 산행을 마감한다(15:49).
황도바지락칼국수집에서 칼국수를 먹는데 넉넉하게 우러난 바지락의 얼큰한 국물이 입맛을 붙든다.
♧승차이동(17:21)-충주휴게소(18:40-52)-선산휴게소(19:51-20:10)-영산휴게소(21:09-17)-칠원요금소(21:29)-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