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20:20] 밤 8시 명동에서 거리집회노동절 대회에 참가한 노동자와 학생, 시민들은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뚫고 서울 도심 가두시위에 나섰다.
종로 거리를 메운 시위대는 두세 곳에서 나눠 이명박 정부 퇴진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 조합원 등 5백여명이 모인 피카디리극장과 단성사 사이 골목에선 1일 저녁 7시25분께 경찰의 진압이 다시 시작돼 연행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경고도 없이 바로 진압에 나서는가 하면 곳곳에서 최루액을 시위대의 얼굴을 향해 뿌렸다.
시위대는 저녁 7시40분께 다시 차도로 나와 단성사 입구에서 명동쪽으로 뛰어서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 뒤에서 뒤처진 시민들을 체포했다. 뛰어가던 노동자 시위대가 을지로3가를 지날 때 학생들이 대거 합류해 1,500명으로 불어나 충무로역을 지나 저녁 7시55분께 명동 밀레오레쪽으로 향하고 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밤 8시께 명동 밀레오레 앞에 도착해 전체 6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막고 방송차를 이용해 거리 집회를 시작했다. 흩어져 있던 노동절 대회 참가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속속 밀레오레 앞으로 모여들었다.
임성규 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평화적 집회를 벌였음에도 경찰은 폭력적으로 노동자와 학생, 시민들을 연행했다. 오늘이 끝이 아니다. 현장에서 다시 투쟁을 조직해 5-6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등록금 인하 투쟁으로 삭발했던 박해선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의장(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오늘 학생들은 시청역을 이용해 거리시위에 나섰으나 이명박 정권은 전동차를 시청역에 정상적으로 세우지 않아 수많은 대학생들이 1시간이나 감금돼 있었다. 최소한의 집회의 자유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내일 용산 살인진압 범국민추모대회에 다같이 모이자"고 말했다.
[1신 19:00] 노동절 참가자 서울 도심 진출여의도에서 노동절 기념대회를 마친 노동자와 학생 등 참가자들은 1일 저녁 6시부터 종로와 을지로 일대 등 서울 도심 여러 곳에서 가두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여의도 집회를 마친 뒤 걸어서 신길역으로 나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진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소속 노동자 1,500여 명은 이날 저녁 5시40분께 지하철 을지로4가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종로4가 사거리를 지나 종로3가 쪽으로 이동했다. 저녁 6시10분께 종로5가 쪽에서 나오는 민노당 등 사회단체 회원들도 합류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독재타도 명박퇴진” 구호를 외치며 걸어가던 중 6시25분께 종로2가에 이르러 “깃발 잡아”라는 경찰 지휘자의 명령과 함께 진압에 들어간 전경들에게 밀려 인도쪽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5분 뒤에도 다시 진압에 들어가 공공운수연맹 조합원 4명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3명 등 모두 7명의 노동자를 연행했다. 이에 경찰 진압에 항의하던 한 시민은 경찰 곤봉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 300여 명은 이날 저녁 5시50분께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내려 7, 8번 출구로 나오는 과정에서 막아선 전경과 10여분간 몸싸움 끝에 거리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전경의 곤봉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조합원들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거리로 나온지 20여분 만에 진압에 들어가 참가자들은 인도쪽으로 몰아 넣었다. 이들은 청계3가쪽으로 행진하다가 종로3가 사거리 단성사 앞에서 다시 경찰 진압에 밀려 인도로 올라갔다.
저녁 6시40분께는 세운상가 쪽에서 금속노조 조합원 700여명이 합류해 1천여명으로 불어났다. 금속 노동자들은 인도에 서 있고, 경찰은 차도에서 노동자들은 인도로 몰아세우고 있다.
첫댓글 휴.....
으.........
~~~~~~~~~~ ㅆ
'봉' 길이가 장난 아닌데..????
씨~~~~ba.........(욕설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감정을 딱히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에효.............
ㅠㅠ
쥐구멍을 콩크리트로 막아버려야지 원 ~~
전동 휠체어에서 내려져 맞고 게신분이 가을향기님인것 같아요.ㅜㅜ 이놈의 막장 정부가 장애우까지 때리고 짓밟다니 세계적으로 이런 나라는 여기 대한민국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가을향기님이 다치셧네요..ㅠㅠ(장애우라니.. 이제 알았어요) 향기님. 무사하시길..
부디 무사하시길 빕시다. 이 억울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