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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data-ke-size="size18">산림의 도(道) 또한 존숭하노라(山林道亦尊)</span></p><p> </p><p>검단사에서〔題黔丹寺〕</p><p>··············································· 서하 이민서 선생</p><p> </p><p>서울에 몸이 매였지만 / 朝市身爲累</p><p>산림의 도 또한 존숭하노라 / 山林道亦尊</p><p>사람 피해 외진 시골로 와서 / 避人來野曲</p><p>말 타고 강마을을 지나노라 / 騎馬過江村</p><p>절은 오래되어 흥망성쇠가 애련(哀憐)하고 / 寺古憐興廢</p><p>사람은 한가로워 고요하고 시끄러움 느끼네 / 人閑感寂喧</p><p>종소리에 깊은 성찰 일어나 / 鍾聲發深省</p><p>황혼이 되도록 홀로 앉았어라 / 獨坐到黃昏</p><p> </p><p>[주-1] 검단사(黔丹寺)에서 : 검단사는 교하현(交河縣) 서쪽 검단산(黔丹山)에 있는 절이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11 交河》.</p><p><출처 : 서하집(西河集) 제3권 / 오언율시(五言律詩)></p><p> </p><p>ⓒ 전주대학교 한국고전문화연구원, 황교은 유영봉 장성덕 (공역), 20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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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도(道) 또한 존숭하노라(山林道亦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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