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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 심층분석
정맥류
주로 다리에 생기는데, 피부 바로 아래 있는 정맥이 두드러져 보일 정도로 팽창하고 비뚤어지는 것
연령 : 20세 이전에는 거의 드물고 중년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성별 : 여성에게 더 흔하다.
유전 : 때로 유전된다.
생활습관 : 임신, 과체중, 장시간 서 있는 자세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맥류는 성인 5명당 1명꼴로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져서 눈에 거슬리기도 하고 약간 불편한 증상도 나타나지만 대체로 건강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정맥류는 주로 다리에 생긴다. 정상적으로 다리의 혈액은 피부 바로 밑의 표재정맥에 모인다. 표재정맥은 다시 작은 관통정맥을 통해 심부정맥으로 모이고, 심부정맥은 심장으로 이어진다.
다리 근육의 수축은 정맥 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정맥 안에는 서 있을 때에도 혈액을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해주는 밸브가 있어서 혈액이 다리 쪽으로 역류하지 않게 한다. 그런데 만약 이 밸브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혈액이 표재정맥으로 역류하기 때문에 혈액이 다시 돌아오는 압력으로 인해 정맥이 팽창하고 비틀어진다. 이것을 정맥류라고 한다.
정맥류가 나타났을 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대개는 악화된다. 만성 간 질환의 합병증이 있을 때 간문맥의 혈압이 올라가면(문맥 고혈압과 정맥류) 식도 하부나, 때로는 직장 주위의 정맥에도 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치질).
정맥류의 원인
정맥류는 정맥 내의 밸브가 유전적으로 약한 것과 연관된다.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정맥을 확장시켜 정맥류가 형성되도록 한다. 또 임신중에는 자궁이 커져 정맥을 압박하므로 이 질환은 주로 여성, 특히 임신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이 밖에 과체중일 때도 정맥류가 흔히 나타나며, 거의 걷지 않고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도 정맥류가 많이 발생한다. 때로 정맥류는 심부정맥의 혈전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정맥류의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 피부 밑으로 파랗게 부풀고 울퉁불퉁한 정맥이 두드러져 나온다.
* 서 있을 때 더욱 뚜렷해진다.
* 특히 장시간 서 있으면 정맥류가 생긴 다리가 쑤시고 아프다.
심각한 경우엔 정맥류 위의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긴다. 나중엔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정맥류의 진단
정맥류는 서 있을 때 정맥류가 생긴 부위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다. 다리 정맥의 혈류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도플러 초음파 스캔을 할 수도 있다.
정맥류의 치료
대부분 자가치료 방법으로 불편한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대체로 치료는 통증이 있거나 정맥류가 눈에 거슬릴 때, 혹은 피부 궤양이 있을 때에만 이루어진다.
정맥류가 작으면서 무릎 아래 부위에 있다면 혈액이 정맥류로 들어가지 못하게 정맥 벽을 유착시키기 위해 정맥에 용액을 주사하는 방법이 이용된다. 정맥류가 무릎 윗부분에 있다면 보통은 관통정맥을 묶어준다. 만약 모든 정맥에 정맥류가 생겼다면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