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일상생활기술학교(초등 1~3학년, 8명)
과학기술의 발전과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이 기계(PC,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시간이 늘어만 갑니다. 본 활동은 기계를 멀리하고 일상생활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 활동입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배우게 함으로써 혼자서도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활동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마을 어른을 찾아가 부탁드리는 과정에 지역사회에 좋은 선생님이 생기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아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활동입니다.
(세탁소 사장님께 셔츠 빠는 법 배우기, 과일가게 사장님께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배우기, 돈까스 가게에서 돈까스 만들기)
② 겨울놀이활동(초등 1~3학년, 8명) - 신규 사업
겨울에 할 수 있는 썰매타기, 눈싸움, 고구마나 밤 구워 먹기 등 여러 활동을 아이들과 계획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활동을 기획하고, 마을 어른을 찾아 썰매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겨울 활동을 구실로 아동의 사회적 관계(또래관계, 이웃 어른 관계)를 돕습니다.
③ 우리집 영화관(초등 1~6학년 6명)
초등학교 1학년 ~ 6학년 중, 6명의 아이들이 자기 집을 극장으로 만듭니다. 극장주(집주인)는 우리집 영화관에 함께할 사람을 초대하고,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직접 고르고 상영합니다. 관람객(친구들)은 이 집 저집 곳곳에서 진행되는 영화를 선택해서 극장주에게 신청하고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깁니다. 이 과정에서 친구 관계를 돕고 마을 곳곳에 생기가 넘치게 합니다. 영화제는 개막식과 폐막식도 진행합니다.
④ 겨울야영(초등 4~6학년 10명) - 신규 사업
초등학교 4학년 ~ 6학년 중, 8명의 아이들이 산에서, 골목에서, 캠핑장에서 겨울야영을 합니다. 야영하는 법을 캠핑가게 사장님께 배우고, 캠핑을 잘 하는 어른들께 배웁니다. 준비부터 진행 과정을 아이들이 선택 결정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친구 관계, 이웃 어른 관계를 돕습니다. 자립심과 도전 정신을 키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⑤ 어린이 여행사(초등 1~6학년 24명) - 신규사업
어린이 여행사는 하나투어, 여행박사처럼 어린이 여행사 대표단이 직접 여행 상품을 만들고 참가자를 모집하여 1월 중순에 여행을 떠나는 활동입니다. 여행사는 총 4개 모둠으로 구성 될 예정이며, 여행사 대표(어린이)는 방학 전, 여행장소와 시기, 비용 등, 큰 틀을 기획하여 여행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1월 중순에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 준비 과정에 부모님, 친구, 이웃 어른, 지역사회를 두루 다니며 여행 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로써 친구관계, 이웃 관계를 돕습니다.
* 겨울 방학 마을학교는 1인 1프로그램 신청이므로, 어린이 여행사 대표단에 신청한 아동은 다른 프로그램에 중복 신청할 수 없습니다.(그림책 이야기는 신청 가능함) 타 프로그램 수강 희망 시, 수강 신청 시작 전(25일)까지 어린이 여행사 대표단 포기 의사를 밝히고 타 프로그램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 여행사 대표단 모집 공고 글 참조
여름방학 마을학교 부모님 의견 반영 및 답변
Q. 맞벌이 부부 입장에서 아이를 등하원 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차량 운행이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 여름방학 마을학교를 준비할 때, 가장 오랜 시간 고민했던 부분이 차량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름방학 활동이 끝나고 한 달 가까이 직원들이 평가도 하고 회의를 했습니다. 부모님들의 욕구를 모두 반영하고 싶었지만, 인력과 시간 등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방학은 50명이 넘는 아이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이에 차량 운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이번 겨울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같은 아파트나 동네에 사는 학부모님과 아이를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설명회 오셔서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보면 좋겠습니다.)
Q. 학부모가 참여하는 횟수가 많아서 부담되었어요. 안갈 수도 없고, 여러번 참여하는 날이 발생하니 불편함이 있었어요.
A. 김제사회복지관에서 마을학교라는 이름으로 공개 모집했던 것은 지난 여름이 처음이었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지만, 처음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방학 마을학교는 학부모님 참여 하는 날을 1회로 한정했습니다. 활동 마지막 날(1월 22일 저녁)수료식에만 참석하셔서 아이들을 축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름방학처럼 개별 수료식이 아닌 전체 수료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술회관이나 소극장을 빌려 다 함께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축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Q. 큰 비용은 아니었지만 사전에 고지 되지 않았던 비용이 몇 차례 발생하여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A. 먼저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처음이다보니 미숙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활동 내용이 달라서 정확한 비용을 가늠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여름방학 마을학교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 방학 때는 사전에 예상 비용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마을학교 비용은 복지관에 납부하는 참가비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Q.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2~3개 프로그램 참여가 아이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습니다. 1개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A. 복지관에서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지난 여름방학 마을 학교 때는 최대 3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 두었습니다. 부모님에 따라, 또는 아이의 학년이나 체력, 적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1개 프로그램에 집중하게 하고, 여름 방학에도 1개 프로그램을 신청하되 아동의 욕구에 따라 2개 프로그램까지 열어두는 방향으로 구상해 보겠습니다.
Q. 여름 방학 마을학교가 아이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음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세요.
A. 마을학교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니 저희도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여러 아이템이 있지만 인력적인 한계와 협소한 장소 문제 등으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그래서 방학 기간 대학생 선생님(사회복지 실습생)이 오는 기간에 맞춰 진행하는데, 대학생 선생님들도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신청자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여름방학과 겨울 방학 프로그램은 일정부분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1인 2개 프로그램 참여, 겨울에는 1인 1개 프로그램 참여로 제한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여건상 어렵지만 해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보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을학교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기대합니다.
첫째,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 능력,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높아집니다.(주체의식과 역량)
둘째, 활동 과정에 친구, 이웃어른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줍니다.(또래 관계와 이웃관계)
셋째,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 감사와 감동이 넘치는 겨울 방학을 보낼 수 있습니다.(행복감, 알찬 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