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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인학당 살구와 은행의 행(杏) - 식물의 열매와 씨앗 (3) - 식물이야기 (104)
김인환 추천 0 조회 521 14.07.21 09:4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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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7.21 10:22

    첫댓글 오늘은 살구와 은행이군요. 3주전인가 이천 친구집에 갔는데, 엄기산 선배를 뵈웠습니다. 어디서 따온 살구를 주셨는데 무척 달콤하고 맛이 괜찮더라고요. 살구를 댓개 먹은 기억이 처음이라 유난히 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은행하면 용문산인가요 큰 나무도 있지만, 제게는 경복궁옆 청와대로 가는 길 양쪽에 은행나무 열매의 고약한 내음과 함께 노랗디 노란 잎들이 바람에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던 학창 시절의 한적한 길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촌놈들 데리고,청와대 입구까지 걸어 올라가며 으쓱했던 기억이랑, 대학시절 젊은 여학생과 미팅하고 함께걷던.. 얼굴은 생각이 나지 않고, 길만.. ㅎㅎ 길만 봤나요?

  • 작성자 14.07.21 15:43

    주 사장님의 아련한 추억을 일깨워 드렸으면 저로서는 성공입니다...... 저희 동네에도 살구나무가 무척 많은데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는 좋지만 다 익으면 마구 떨어져서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또 동네 꼬마들에게 밟혀서 길이 엉망이 됩니다. 따로 비료를 주지 않으니 알이 그리 크지도 않지만 혹시나 벌레가 꼬일가봐 약을 뿌려서 먹지도 못합니다. 치우는 사람들만 엄청 고생하는데 이제 거의 끝나서 다행입니다. 그것을 보고 있으려니 어릴 때 살구 따 먹던 생각이 나서 마트에서 몇개 사다 먹었는데 요즘 입맛이 변해서 그런지 예전의 맛이 이닙니다. 그러고 보니 엄기산씨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 14.07.21 16:15

    엄선배 주말에 이천에 내려오셔서 지내다 열라가신다는데 살이 좀 찌셨더라고요.

  • 14.07.25 10:55

    杏자로 인한 살구와 은행에 대해 백과사전을 펼쳐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첨밀밀이란 영화를 보았었는데 삽입곡이 덩리쥔의 위예량따이뺘오워디신과 티엔미미, 그리고 뚱팡즈주가 생각납니다. 이 노래들은 이미 1970년대에 유행하던 노래들인데 각색하여 90년대에 히트시킨 것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그 정도는 되었다고들 하네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7.25 13:55

    이 사장님, 첨밀밀 영화를 보셨습니다. 한참 전이지만 배경은 전형적인 중국인데 진행하는 내용은 중국영화답지 않게 잔잔하고 규모도 크지 않고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나라별로 영화의 특색이 있기 마련인데 미국영화야 말할 것도 없지만 중국영화도 일반적으로 규모가 무척 크더군요. 그래도 가끔 보는 우리나라 영화도 나름 내용에 짜임새가 있고 재미있어서 올여름에도 볼 것을 이미 정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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