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매는 명대의 대표적 인정소설로 작가가 난릉(蘭陵)의 소소생(笑笑生)이라고 되어있는데 명대의 유명한 문필가 왕세정(王世貞)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수호전의 제23회 ~27회에 나오는 무송살수(武松殺嫂)라는 고사를 바탕으로 지은것입니다. 홍루몽의 청대의 대표적인 백화장편소설로 풍자소설인 유림외사(儒林外史)와 가장유명한 백화소설입니다. 홍루몽의 하도 유명해서 후홍루몽, 홍루몽보, 속홍루몽, 홍루환몽, 홍루중몽등 속작이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그외에 경화연(鏡花緣)이라는 재학소설이 있다는데 천계에서 쫒겨난 花神들이 인간계로 내려와 100명의 재녀가 되어 기예를 자랑하는 내용으로 중간에 기이한 환상이 많이 삽입되어 있다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와 있지 않은듯 합니다. 아마 홍루몽의 12명으로는 부족해서 100명인가보죠 ㅎ 그외에 품화보감(品花寶鑑)이라는 북경의 배우와 기녀들의 고사를 기록한 화류서설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없습니다. 홍루몽과 같이 다채롭고 고아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그린 소설은 거의 전무한테 단편으로는 요재지이가 몽환적이거나 기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고 할수 있겠죠..
오랜만에 중국문학사 책을 다시 펴보내요. 제가 참고한 책은 간추린 중국문학사 서울 학고방에서 나온책인데 이것은 대학교 중국문학사 교재용책이라 내용이 거의 노트필기 수준입니다. 그러니 아마 시중에서는 절대 구할수 없는 책이겠죠? ㅎ
첫댓글 아 그런 소설들이 있군요. 이 중에서 제가 읽은건 요재지이 뿐(천녀유혼이랑 국화꽃남매, 모란의요정 등 다양하고 신비한 이야기들의 옴니버스 설화집^^) 오래동안 중국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국내에 다 소개 안된 중국소설도 있다니 안타까워요. 화류소설 하니깐 일본 에도시대의 호색일대남(호색일대녀도 있어요) 생각나요. 우리나라는 유교국가라 그런지 그런 소설이 안보이는듯--
紅樓夢이高雅한小說이며多彩로운人生事를描寫하고있다는것에同意함니다.또나중에悲劇的인이야기도많이나온다하지만窮極的으론人生에對한肯定的,超越的視角의表現이아닐른지요...
호색일대남을 아시는 분이 있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