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 도로명 ‘금오농장길’은 폐지해야 합니다. (2026년 4월 8일 보령시에 제안) 오천면 교성리와 청소면 장곡리를 잇는 도로명 ‘금오농장길’은 우리가 시급히 정비해야 할 역사의 흔적이나 광복 81년을 앞둔 지금까지 일제 잔재인 농장 명칭이 공적 도로명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 측면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금오농장(金烏農場)’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인사가 청소면 진죽리에 본사를 두고 운영한 곳으로, 그는 당시 대지주로서 농민들의 소작 활동을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였던 상징적인 장소였습니다. 도로명은 자치단체의 가치관을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으나 친일인사가 설립하여 운영한 일제강점기의 농장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물려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미 광주광역시는 친일잔재 청산목적으로 ‘백일로를 학생독립로’로 변경하였으며, 서울 성북구는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변경하며 과거의 부적절한 흔적을 바로잡은 선례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 보령시도 일제의 잔재가 투영된 ‘금오농장길’이라는 명칭을 폐지하고, 보령의 독립운동가 이름이나 청소면, 오천면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새로운 도로명으로 변경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첨부화일은 금오농장의 벼 1,485가마를 조선총독부 곡물검사소에서 2일 동안 검사 완료한 증명서 및 보령군수가 토지개량사업 일시 보조금으로 12,900원을 금오농장에 지급하는 공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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