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도
산행경로/ <적성터미널~영국군전적비~x318봉~선고개~감악산~간패고개~늦은고개~마차산~신흥교회~소요산역>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산행사진
오늘은 군복무의 추억이 서려있는 <감악산~마차산>의 산줄기를 적성에서 출발하여 소요산역까지 산행하기로 하였다.
1년이면 서너번 오르는 이 산줄기의 산행기는 2015년 12월 5일 기록 후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군복무를 마치고 나서 이 감악산은 여러번 올랐었지만 <감악산~마차산>의 종주산행은
지난 2008년 <한북 감악지맥> 종주시에 군 전역 후 처음으로 마차산 지역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밟아 보았었다.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처음 배치된 부대가 마차산 북서쪽 아래의 적암리에 있는 부대였다.
이 <감악산~마차산>의 산줄기는 일년에 서너번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군복무의 추억을 생각하며 걷는 산줄기이다.
오늘도 젊은시절 군복무의 추억이 서려있는 이 <감악산~마차산>을 산행하기로 계획하고
07시에 파주집을 출발하여 선유리에 차를 주차하고 92번 버스로 적성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설마천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보니 버스터미널 자리에는 붉은색의 대형마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양주로 이어지는 371번 지방도로는 2차선 좁은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공사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설마천 옆에 영국군전적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도로에서 좌측으로 감악산 산줄기로 오르고...


작은천국을 지나고...

활엽수 낙엽이 능선에 쌓여있는 아늑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걷고...

앞쪽으로 보이는 가운데 봉우리가 가양할 첫번째 봉우리인 x318봉이다.

폐 타이어가 군벙커 위에 쌓여있는 폐타이어봉을 지나고...

x318봉

x318봉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으로 미세먼지가 심하여 시야가 불량하다.

선고개
군복무시 완전군장을 하고 적암리에서 이곳을 지나서 저 임도로 임꺽정봉 아래에 있는 유격훈련장으로 가던 길이다.


선바위 고개에서 뒤 돌아서 바라본 방금 지나온 x318봉의 모습

x360봉으로 올라가면서 뒤 돌아서서 바라본 선고개 뒤로 보이는 x318봉의 모습

x360봉

x360봉의 헬기장에서 바라본 앞쪽으로 가야할 x425봉의 모습

쌍소나무봉으로 올라서면서 뒤 돌아서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의 희미한 모습

x440봉
군 벙커가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x440봉에는 쌍소나무가 정상에 몇 그루 보이고 있다.



까치봉으로 올라서면서 뒤 돌아 바라본 희미하게 보이는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

까치봉


감악산 정상 직전의 팔각정자에서부터 아래 사진과 같이 나무가지에 환상적인 눈꽃의 멋진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감악산(紺岳山 675m)
감악산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675m의 산으로 예로부터 바위 사이에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바위산이라고 불리었다.
한북정맥의 한강봉(460m)에서 분기한 감악지맥의 산줄기로서 감악지맥의 최고봉이자 파주시 제일봉이다.
감악산은 삼국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왔으며 지역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이 산은 경기도의 화악산(1468m), 운악산(936m), 관악산(629m), 송악산(489m)과 더불어 경기5악의 한 산이다.
신라시대부터 무속의 신산 중의 한 산으로 <태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궁중에서 이 산의 춘추별로 별기은을 지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산 중에는 폐사되어 없어진 감악사가 있었는데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적 요충지로 칠중성의 토성이 쌓여 있었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삼국간의 혈투장이 였으며
거란족이 침입해 왔을 때도 이곳에서 피를 흘리며 싸웠으며 특히 6.25한국전쟁 때 고랑포 전투의 주 전장(戰場)이었다.



감악산 정상에서 마리아상과 병풍바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아직도 녹지않은 눈길을 걷고...

마리아상을 지나서 병풍바위로 향하면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부의 모습과 좌측으로 임꺽정봉의 모습



병풍바위

병풍바위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파른 눈길로 내려서서 간패고개로 향하고...

눈길을 내려 서면서 잠시 좌측으로 알바를 하다가 다시 복귀하여 바라본 마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

병풍바위에서 내려서면서 저 감악산 숲길 1코스 방향으로 내려서야 마루금이다.

간이쉼터
<양주시~연천군>의 경계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철탑 가기전 360m 지점에 있는 간이쉼터에 도착하여
적성에서부터 오늘 산행 4시간만에 처음으로 편안하게 벤취에 앉아서
준비해온 찹쌀 시루떡을 아카시아꿀을 발라서 맛있게 점심식하를 하고 30여분 휴식 후 출발하였다.

간이쉼터에서 찹쌀 시루떡에 아카시아꿀을 발라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활엽수와 소나무 솔잎이 깔려있는 고향 뒷 동산을 걷는 듯한 감악산 숲길을 걸어 간패고개로 향하였다.



<양주~연천>의 경계 철탑 아래에서 잠시 뒤 돌아서서 바라본 미세먼지로 희미하게 보이는 감악산의 모습

간패고개
368번 지방도로가 감악지맥의 감악산과 마차산을 이어주는 간패고개에 도착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마차산으로 향하였다.

희미한 미세면지 속에 앞쪽 저 멀리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차산

반갑습니다.~~

늦은고개
이 늦은고개에서 사각정자까지 30여분간 군 작전도로인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비포장 임도로 이어가는 중에 어느 가족묘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마차산의 모습

사각정자
조금전에 지나온 늦은고개에서부터 저 사각정 위까지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심기도원 갈림길
119구급함이 설치되어 있는 그리심기도원 갈림길을 지나고...


저 바위 위에서 소나무 한 그루가 생을 마감하고 멋지게 서 있다.

마차산 정상 직전 전위봉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옛 산성터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마차산(磨釵山 588.4m)
한북정맥 산줄기의 한강봉에서 분기한 <한북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감악산을 거쳐서 이 마차산으로 이어지며
동두천의 서북쪽 진산을 이루는 이 마차산은 그 높이가 588.4m로
비슷한 높이의 소요산(587m)을 마주보는 아름다운 산이지만 소요산의 유명도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정상에 봉화대가 있었고 6.25전쟁 이후 군사기지가 있었을 정도로 정상은 넓직한 공터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팔방으로 막힘이 없는 탁 트인 조망권이 압권이다.
동쪽으로 소요산의 모습과 그 뒤로 왕방지맥의 모습과 동두천 일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동두천시와 연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이 마차산은 3번국도와 경원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소요산과 마주보고 있다.
젊은시절 <논산훈련소>에서 6주간의 신병훈련을 마치고 동두천 신산리에 있는 신병교육대에서
다시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이 마차산과 감악산 사이에 있는 적암리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아침 점호시간에
적암리 연병장에서 동쪽의 이 마차산을 바라 보면서 "때려잡자 김일성"의 멸공구호를 외치며
3년간의 군복무 기간중 이곳에서 1년간의 복무기간이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군복무의 애환이 서려있는 잊지못할 산이다.





마차산의 산행로를 재미있게 묘사한 만화개념도가 있어서 올려 보는데...
이곳 마차산에서 만화의 중앙부위 <정상북동릉코스>인 신흥교회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마차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보이는 저 이정목에서 이정목이 우측으로 지시하는 신흥교회 방향으로 내려섰다.

각 봉우리에는 군참호 같은 저런 모습들이 여러곳에 보이고 있다.


활엽수 낙엽이 쌓여있는 상수리나무 숲길을 지나고...

산자락에서 내려서서 저 사각정자에 도착하여 무릅보호대를 풀고 편안하게 소요산역으로 향하였다.

신흥교회
<감악산~마차산> 종주산행을 항상 저 신흥교회를 지나며 산행을 해 왔기에 항상 친근감이 드는 교회건물이다.

신천 가기 조금전에 설치되어 있는 마차산 등산안내도

신천
저 물이 한탄강과 임진강으로 합류하는데... 옛날에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천이 였겠지만
지금 보니 완전히 검게 오염된 생명이 없는 물 색갈로 보이는데...
저 곳에서 서너명이 낚시를 드리우고 낚시질을 하고 있는데...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원마을
☞ http://blog.daum.net/cho2485
첫댓글 지난 군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감악산과 마차산을 다녀오셨군요.
연무로 흐렸지만 한북의 명산답게 감악산의 모습은 변함없습니다.
지난해 감악지맥을 하면서 지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과 멋진 산행길 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맥산행을 열심히 이어가시는 군요.~~ 부럽네요...
그 <감악산~마차산> 지역은 군 복무의 애환이 서려있는 지역이라 자주찾게 되더군요.
그 감악산 지역이 날씨만 좋으면 저 북녘땅의 송악산 등이 멋지게 조망이 되는데...
그날 홀로 감악산~마차산을 지나 소요산역까지 마음을 비우고 걸었지요...
새해에도 산줄기를 멋지고 보람되고 즐겁고 건강하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무원마을님 산행기입니다.
제 아들도 지금 감악산 자락 밑에서 근무 중입니다.
이젠 한달 정도 남았지만요.세월이 빠르다 느껴지네요.
늘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사니조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환갑이 지나면서 젊은시절 군복무를 하였던 적성, 연천지역을 자주 찾게 되더군요.
이 지역에 오면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른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고 있습니다...
항상 이어가시는 산행길이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된 산행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