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기능공인 “배관공(Plumer)"이 일년에 20만 불정도 벌어서 일반 대학출신 전문직보다 수입이 더 높다. 인기 있는 미용사들은 일년에 10만 불정도 받고 있지만 미용사 구하기가 어려워 시드니 미용실 100곳을 조사해 보니 단 한군데만 미용사 정원이 되고 나머지 99개는 전부 구인난에 허덕인다고 한다. 식당의 요리사도 시간당 15불 -20불을 주게 되었으나 30불은 주어야 구 할 수 있다. 하물며 ”키친핸드“도 10-12불을 시간당 지불하는데 현재는 12-15불을 주고 있는 곳도 많다. 시드니만도 45,300명의 기능공들이 당장 필요 하다는 광고가 계속 나고 있다.
호주 노동조합발표에 의하면 인구의 고령화로 앞으로 5년 안에 17만 명의 기능공이 퇴직하고 대신 들어올 숫자는 겨우 4만 명에 불과 하다고 했다. 그래서 10년 안에 25만 명의 기능공 훈련생이 부족하다고 했다. 서부 호주 유명한 금광회사에서는 ”전공“이나 "조립공(Fitter)"를 구할 수 없고 더욱이 트럭 운전사를 구할 수 없어 업무에 많은 지장을 준다고 불평하고 있다.
작년한해 2만9천명의 전문직, 기능직이 떠나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 발전으로 호주의 자원수출이 한참인 서부호주는 호주에서도 가장 실업률이 낮은 4.2%인데 근래는 광부들이 없어서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하고 있다. 오죽하면 하워드 수상은 10학년에서 학업을 마치고 빨리 ”기능공“양성소에 들어가라고 까지 말을 할 정도 이다. 그러나 노동당이 집권하고 있는 주 정부는 ”전문학교 (TAFE)" 예산을 삭감하거나 학비를 올려 입학자가 4만 명 정도나 작년도 보다 낮은 실정이다.
호주의 인력난은 이제부터 이다. 앞으로 몇 년 만 있으면 직업 전선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 붐어”들의 정년이 시작이 되면 더욱더 인력난을 어렵게 될 것이 자명하다. 호주는 14년간 장기 경제 호황으로 인해 회사들의 수입은 물론 증권시장도 꾸준히 발전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와 인도. 중국의 대량 자원 수입으로 지속적인 경제 발전이 이루어 졌고 근로자들의 저임금 정책과 노조의 파업이 없는 관계로 직업 창출이 매년 17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소폭이지만 인건비도 매년 3.5%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 분야와 교육 분야는 5.3%로 가장 높았다 숙박업소, 카페 식당은 2.7%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인력 부족 해결책으로 3가지 방지책을 마련했는데 첫째가 이민자수를 늘려서 기능공수를 계획보다 2만 명을 더 증가 시키자는 것이다. 그러나 기능공 부족은 호주 뿐 아니라 서방국가들과 경쟁이 되는 만큼 정원이 확보 될 것인가 는 문제가 된다. 임금이 높은 미. 영, 캐나다 등이 있고 독일 불란서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둘째는 국내 인력을 훈련시키는 방법이다. 그래서 공백상태의 자리를 매꾸어 보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 좋은 방법은 근본적으로 인구의 고령화를 막기 위해서는 여자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주는 것이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여자들이 일을 하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을 써 보아도 선진 서방국가의 여성들이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방법은 별로 달라지지 않고 있다. 자주 듣는 이야기지만 호주여성은 일생동안 1.7명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1961년에는 3.6명의 아이를 분만했다. 특히 직장여성이 많은 시드니 시내는 가임력이 0.86으로 가장 낮은 편이다.
바람직한 것은 근로정신이다. 호주인중에 일할 수 있는 6명중에 1명은 실업수당으로 살아가면서 일하기를 싫어한다. 또한 불구가 되어 일을 못하는 젊은이들이 67만 명인데 이 숫자는 1990 년 보다 배로 증가 되었다. 하워드 수상은 불구자 연금을 줄여야 한다고 까지 했다. 불구자 연금은 실업수당보다 40불정도 높다. 정부는 불구 연금자들이 일을 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연금을 지불 하되 주에 15시간을 일하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불구자 숫자는 호주 전체 노동력에 7%나 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에게도 주에 60불정도 일을 해도 무방하게 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농촌에서 과일 따는 사람 , 아이 보아줄 보모등 절대 부족하다 인력이 모든 분야에 부족 현상을 느끼지만 대략 직종별로는 아이들 돌볼 보모(childcare Worker) 가 가장 모자라고 ,토목기사. 전기 엔지니어 ,간호사, 치과의사, 직업병관리사, 방사선 기사 , 막노동자, 미용사 이용사, 병원근무자 등 10여종목에 대하여 심각한 인력부족을 느끼고 있다. 농촌에 과일 따는 일이며 잡일등 너무나 노동력이 부족하다. 특히 오랜 훈련이 필요하고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이 크게 부족하다. 호주에는 현재 4천명의 의사가 우선 필요하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도시에는 많이 있지만 지방에는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다.
의사가 부족 되는 원인은 우선 매주 60시간을 일하는 직종으로 빨리 정년퇴직을 하고 과거와 같이 수입 면에서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남자 의사가 많았으나 가사를 돌보는 여의사가 반수 이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노인인구가 증가 되어 노인들이 가정의를 절대 필요한대다가 보수당 정부는 의사들에 대하여 졸업 후에 많은 기간을 훈련토록 하고 있고 훈련 인원도 400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을 위해 해외 의사들을 인정하고 있고 간호사 부족을 과거와 같이 고등간호 학교제를 신설해서 보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급한 인력난을 위해 외국에서 임시비자로 32만 명을 수입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이들 중 60% 인 17만 명 정도가 호주에서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중에 기능 인력은 7만 명 되는데 특히 농촌에서 과일 따는 일이나 기타 잡일을 하는데 손이 많이 필요한곳에 보낼 것이라고 한다. 정부의 처사에 대하여 비난의 이야기도 많다. 19세기 경에 5만 명의 태평양 섬나라 노동자들이 와서 사탕수수를 제배하고 농촌을 도웁다가 기간을 마치고 귀국 하지 않아서 8천명을 강제 소환 시킨 일이 있음을 상기 하면서 국내 노동력을 보다 이용토록 하고 있다.
가정부 중에 직업을 찾는 노동력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대략 1백만 명 정도가 될것이라는것이다. 그리고 불법체류자나 망명자들를 강제 귀국시키기 위해 5700만 불이나 사용하고 있는 정부를 비난 했다. 호주는 영어권이라 호주를 떠나는 젊은이들만도 작년 한해에 2만 9천명이라고 한다. 그의 가족까지 5만 9천명이 아주 떠났다. 호주에 머물고 있는 불법체류자 수도 5만 명 정도 되는데 이들을 체포하고 귀국시키는데 많은 경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명호 3월13일 0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