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를 들어보면 장가 못간
나뭇꾼 총각이선녀들이 밤 이면 내려와 목욕을 하는
곳에 찾아가 옷을 하나 흠쳐와서
어찌어찌 만리장성 쌓고 잘~~먹고 잘~~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 동심이 병아리 눈물 만큼은 남은 나는
가까운 계곡 이름 하여 ""선녀골""이라는 곳을 찾아 갔다..
동양 선녀일까?? 서양선녀일까??
뭐~~ 까이꺼 인생 ""복불복""인데
올레~~!! 아니면 헐~~!! 이겠지 암튼 ~~!!
기대에 부플어 선녀골로 향했다.
야.밤이라도 좋다. 무서울께 뭐~~있겠는가
가는 길에 "처녀귀신" 나타나면 입가에 묻어있는 케찹도
닦아주고 혼자 사는 신세 한탄도 해보고 전지현도 울고갈 그
긴 생머리의 비법도 물어볼 생각이였다.
오마나~~!!!
달빛의 흐릿함 속에 수중발레하는 한 무리의
여인네들이 보였다,
앗~~싸 ~~!! 꿈은 이루어진다.
이래서 이 말이 생겼나 보다.
아~~!!
이제 ""개그맨""도 장가 가나보다~생각하니
울컥 그간의 독수공방에 서러움이 밀려든다.
치밀어 오르는 설움 잠시 목구멍으로 넘기고
사랑에 짝대기,,,,아니 선택의 시간이 왔다.
어떤 옷을 고를까?? 티팬티 있는 선녀옷?
어쩐지 비알그라 장만 해야 할것같은 느낌이 든다.
망사스타킹 있는 선녀옷??
왠지 매운탕 거리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흐~~!!
생각만으로도 흐뭇하다.
울라리여 ~~!!
근디~~ 옷이 하나밖에 없네...
대한민국에 총각이 많기는 많은 가보다.
나는 울며 겨자먹기식 선택을 했다.
헐~~!!
헐~~!!
우쩐디아~
난 시방 우쩨야 하는겨?
옷 놓고 튀어야 하는겨?
아님 경노효친의 심정으로 살아야 하는겨?
이것이 개그맨이 사는 제천의 실체유~~
난 우짜면 좋테유~~
괜히 갔어~~선녀골 괜히 믿었어 동화...
^___^~
첫댓글 인천에 성냥공장 성냥공장아가씨 치마밑에 불이낫데요 인천앞바다에 사이다가 떳으도 콥푸없이는 못먹어요 짜라짜리짠짠 한번웃고갑니다 고마우이 승길아..
남보원씨가 추억어린 성냥공장 아가씨를 부르기에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친구들을 위해 항상 수고하는 기복아 늘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