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올곧게 지켜온 문화예술계 명인 11인, 대한명인(大韓名人)으로 선정되다
■ 장소: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내 행사장 전북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527 ■ 문의: 063-652-8820(사무국)
우리 가락의 향기가 내 살로, 뼈로 깊이 녹아드는 듯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장인의 숨결이 스며 있는 조각품 한 점, 그곳을 스쳐갔을 장인의 땀방울과 눈물이 느껴져 가슴이 아려온 적이 있는가.
세계 무대 속에서 외국인들에게 숱한 호평과 찬사를 받는 우리 문화, 그러나 정작 외래 문화의 홍수속에 두발을 담그고 사는 우리는 우리 문화의 가치와 고귀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회장 박영훈) 주최로 개최되는 대한명인 추대식은 전통 문화의 가치와 그 가치를 품고 살아온 명인들의 가치를 재차 일깨우는 자리이다.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에서는 그동안 대한명인 선정위원회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전통문화를 올곧게 계승해온 한국의 대표적 예인(藝人), 장인(匠人)들을 대상으로 대한명인을 찾는 순례를 계속해왔으며, 이번 10월 1일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전북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527)에서 개최되는 “대한명인 추대식”은 그 1차 결산의 자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목공예의 달인 오해균씨(충북 공주시), 전각예술의 대가 고암 정병례씨(서울시 종로구) 등이 대한명인패와 명인증, 명인인정서 등을 수여받게 된다.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에서는 추후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이들의 작품을 공동전시하는 전시회, 책자 발간, 기타 홍보를 통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나가며, 일반인들이 범국민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예술후원회원 제도 등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대한명인을 발굴하고, 선정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해온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박영훈 회장은 이번 대한명인 선정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잃은 민족은 정신이 없는, 정신없는 민족입니다.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자국의 문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민족은 발전해왔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쇠퇴했습니다. 더 이상 우리 민족이 정신 없는 민족, 우매한 민족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 역사, 문화의 가치에 참다웁게 눈을 떠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곧은 정신으로 우리 문화를 지켜온 이들을 대한명인으로 추대하여, 그 뜻을 기리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대한명인 선정을 그 출발점으로, 우리는 우리 문화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을 지속적으로 전개해갈 것입니다.”
취지가 이러하니만큼 대한명인의 선정 과정도 무척이나 엄정함과 신중함을 기했다고 한다. 문화적 성과와 예술성뿐만 아니라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덕망에 이르기까지의 종합적인 면을 심의하고 심의하여 대한명인을 선정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앞으로의 시대에는 뛰어난 예술성과 민족에 대한 바른 인식과 자각,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이끌 수 있는 덕망과 품성을 갖춘 이들이 진정으로 세계 속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 지켜나가는 일을 올곧게 해나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는 7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작년 11월 창립한 이래, 전통문화를 바르게 계승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신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대한민족 청소년 미술대전”을 개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 의식을 일깨우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별첨. 1. 행사 개요 2. 대한명인 추대 취지문 3. 대한명인 선정자 약력
대한명인 추대식 행사 개요
1. 행사 개요 목적 우리 전통 문화를 올곧게 계승, 발전시켜온 문화예술계 인사 중 재능과 민족정신, 덕성을 고루 갖춘 숨은 명인(名人)들을 발굴, “대한명인”으로 추대하여 범국민적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차 일깨우고 발전시키는 전기마련. 행사명: 대한명인 추대식 일시 : 2005년 10월 1일(토) 오후 5시~6시 장소 :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행사장 전북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527번지 참석 대상: 대한명인 및 관계자, 언론사 관계자 및 각 기관 및 단체장 주최/주관: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2. 행사 식순 - 개회선언 -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 - 인사말 - 축시 - 명인인정서 및 명인패 증정
3. 행사장 오시는 길
趣 旨 文
큰 나라 큰 민족의 정신과 맥을 지키기 위하여 오랜 세월을 깊은 슬픔과 아린 가슴으로 견디어 오신 전통문화예술 지킴이이신 존인(尊人)께 삼가 죄송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우리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시는 존인께서, 우리의 것을 폄하하고 외래 문물과 지식에 편승하여 변질되어가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파 흘리신 눈물을 압니다.
우리 민족의 고귀하고 큰사랑의 마음을 느끼시는 존인께서, 우리민족의 정신을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주변 국가들의 행태에 찢어지는 가슴의 고통을 압니다.
그러함에도 기어이 우리의 것을 지켜 주셨음에 대한민족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뜻과 정신을 이어 받고자 존인(尊人)을 우리 민족의 등불로 삼아 대한 최고의 명인(大韓名人)으로 추대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事大思想과 慕華思想에 휘말리며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잃어버리고 잘못 전하여진 역사를 익히게 하여 우리민족의 정신을 책상머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긴 세월을, 뒷전으로 밀린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한 고집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형제들마저 궁핍함에 허우적거리게 하는 현실을, 분노하고 통곡하다가 목이 쉬어 말을 못하고 눈물마저 말라 먼발치에서 살아오며 한숨지으셨을 존인께 이제야 삼가 백성들 앞으로 나아오시는 길을 어린 우리들이 마련하고자 합니다.
민족이 문화와 역사를 잃으면 정신없는 민족이 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 민족이 정신없는 민족, 우매하지 않는 민족이 되게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우리의 것을 아끼고 지켜 오시느라 쓰리고 아픈 가슴을 가지신 존인만이 우리의 것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하며 큰 것인지를 존인의 마음과 손으로 알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족이 세계의 뿌리였음을 알게 하는 것은 오로지 존인의 손끝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대한명인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 세상에 보여지게 됨으로써 비로소 대한민족의 혼이 살아나 꿈틀거리는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온 백성들이 우리가 대한민족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고 세계의 중심에서 우뚝 서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사단법인 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에서는 이러한 터를 닦고 길을 열어 준비하고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는 존인(尊人)께서 이루어 지켜오신 작품을 전시와 공연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로부터 대한명인(大韓名人)들이 진정한 우리의 전통문화이며 예술임을 알게 할 것이며, 작품을 통하여 대한명인의 마음을 알게 할 것이며, 대한명인의 마음을 통하여 우리의 역사를 알게 할 것이며, 우리의 역사를 통하여 세계가 우리의 것이었음을 알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찾아 우리의 것으로 삼을 것입니다.
부디 존인이신 대한명인들의 마음과 손을 통하여 무엇이 우리의 것이며 왜 우리의 것인지를 온 백성들이 알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것을 찾아 우리의 것을 소중히 간직하며 가꾸어 후대에 길이길이 이어져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삼가 바라나이다.
2005년 9월 1일 사단법인 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대한명인 추대자 약력
■ 전각(篆刻)- 고암 정병례 생년월일: 1948년 10월 19일 전문분야: 전각 특기사항: 주요 경력 및 수상경력: - 1984, 1988년 국제 전각예술대전 초대작가 - 1992년 국제전각예술대전 초대작가 - 1999년 서울서예대전 선정위원 및 초대작가 -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각부문 심사위원장 - 제4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우수상(한국미술협회) - 제10회 전연대상전 금수대상(한국전각연구회) - 1993년 동아미술제 특선(동아일보사)
■ 목공예(木工藝)- 일정 오해균 생년월일: 1936년 6월 1일 전문분야: 목공예 특기사항: 대한민국 명장(목공예 제95-21호)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1984년 제9회 전승공예대전 입선 - 제16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대상 - 1999년 제24회 전승공예대전 입선 - 2000년 제30회 공예품경진대회 특선 대통령상 표창 - 2002년 전승공예대전 심사위원
■ 환도장(環刀匠)- 일주 홍석현 생년월일: 1955년 2월 12일 전문분야: 전통도검 환도장 특기사항: 임금이 쓰던 사인검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제작.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1989년 이순신 장군 검 재현 - 2001년 백제무령왕릉 출토 환두대도 복원 - 2001년 김유신 장군 용봉환두대도 재현 - 2002년 가야단봉 환두대도 재현 - 2003년 제28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조선시대 사인검 복원 대통령상 수상
■ 소목장(小木匠)- 운석 김금철 생년월일: 1955년 3월 6일 전문분야: 소목장 특기사항: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교육조교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78년 제3회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 입선 - 79년 제4회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 장려상 - 81년~97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 - 8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교육조교지정
■ 각자(刻字)- 송전 정진웅 생년월일: 1954년 3월 15일 전문분야: 각자(刻字) 특기사항: 훈민정음, 불경 등을 각자(刻字)함.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1969년부터 서각가로 유명한 신학균 선생에게 전통각자법 사사. - 한국 명가, 명인의 필적 및 귀중 작품 재현. - 국가 보물, 국보, 문화재 복원(무구정광대다라니경, 반야심경, 훈민정음, 대동여지도) - 2003년 한국전승공예대전 입선 - 1972년~2005년 현재까지 34년 간 전통 각자 연구에 전념하여, 현재까지 국보, 보물, 문화재 등 6000점 각자하였음.
■ 대장장- 정길순 생년월일: 1950년 9월 15일 전문분야: 대장장 특기사항: 대장장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여성대장장. 남원의 명품 부흥 식도 제작. - 45년간 종사해온 남편이 병으로 쓰러진 후 본인이 이어서 하고 있음. 현재 사위에게 기능 전수중.
■ 고건축(古建築)- 유문용 생년월일: 1941년 3월 28일 전문분야: 고건축(古建築) 특기사항: 문화재전문위원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문화재보존기술진흥협회 상임이사 - 문화재전문위원(고건축 담당) - 첨성대, 쌍봉사 대웅전, 석굴암 등 국보·보물급 문화재 실측조사 다수 - 불국사 복원공사 발굴, 실측, 설계, 감독 - 문화재 지정, 해제 조사 다수 - 문화재보수지침조사 다수 - 한옥의 지붕, 한옥의 기단, 한옥의 창호, 한국의 석조물 등 논문 다수
■ 전통식품- 덕천 문옥례 생년월일: 1930년 3월 3일 전문분야: 전통식품 특기사항: 전통식품의 맥을 잇는 장인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57년간 고추장 제조에 종사하고 있으며, 6대째 순창 고추장의 맥을 이음. - 1962년 순창고추장 상회 설립, 최초로 전통고추장 상품화 - 1990년 순창전통 고추장 제조기능사 인정 획득. - 1993년 한국 전통식품 상징표시 획득. - 고추장의 세계식품화를 위해 전북대학과 연계, 식품 개발에 매진.
■ 필장(筆匠)- 박경수 생년월일: 1957년 7월 17일 전문분야: 필장 특기사항: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77년 서예 붓 제조 입문. - 2001년 전국 공예품 강원도 예심 심사위원 - 94년 강원도 공예품 경진대회 은상 - 2004년 강원도 공예품 경진대회 은상
■ 한약학- 강동원 생년월일: 1941년 12월 12일 전문분야: 한약학 특기사항: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우주철학을 연구한 철학박사.45년째 한약사로 덕망높게 일하고 있음. - <화순의 민요>, <화순시총> 외 15권 저술. - 전남 향토문화상 수상. 사군자와 서예에 조예가 깊음. - 바른 품행과 효행으로 성균관에서 명륜장(明倫章) 수여.
■ 옻칠 공예- 양재경 생년월일: 1961년 11월 1일 전문분야: 옻칠 공예 특기사항: 주요 경력 및 수상 경력: - 1984년부터 60년간 목기 제조에 종사한 목기 제조의 산증인인 부친 양기택으로부터 전수받음. 옻 정제 기능 보유. - 고급제기, 목발우, 주병, 찻판, 합목 발우 등 모반과 각종 상 옻칠 - 1999년 제24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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