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 가수
백지로 보낸 편지,
기도하는 마음,
잊혀진 여인,
종이배,
1980년 TBC 신인가요제에
'그대의 뜨락에서'를 부르면서
가요계에 데뷔한 김태정이
1980년 데뷔 음반으로
'서글픈 관계'를 내는데
이때부터 작곡가 조운파와
콤비로 활동한다.
1981년 발표한 음반에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곡이
'백지로 보낸 편지'가 반응을 보이더니
순식간에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다.
수줍음을 잘타는 내성적인 성격에
곧잘 울어서 별명이
'수도꼭지'였던
김태정의 청순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청아한 음성으로
당시 10대 20대 젊은 남성층의
지지를 얻어 주가를 올린 곡으로
아마추어 가요제에서도
단골곡으로 불리는 곡이 되었다.
이 곡은 김태정에 앞서
1980년 임주리가 불러 발표한 곡을
다시 곡을 붙여 부른 곡으로
청아한 김태정의 목소리와
어울려 더욱 사랑을 받았다.
조운파 작사 조운파 작곡 김태정 노래
백지로 보낸 편지(1981)
김태정 - '백지로 보낸 편지' | Kim Tae-jung - 'a letter sent in blank' [1982 가요대상] - YouTube
나 ~
언제라도 생각이 생각이 나거든
그 많은 그리움을 편지로 쓰세요
사연이 너무 많아 쓸 수가 없으면
백지라도 고이 접어 보내주세요
지워도 지워도 지울 수 없는
백지로 보내신 당신의 마음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을 거에요
나 ~
지워도 지워도 지울 수 없는
백지로 보내신 당신의 마음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을거에요
1982년
김태정은 독집앨범 1집을 내는데
이 앨범의 타이틀곡 '기도하는 마음'이
대히트를 한다.
1983년 가요톱탠 1위곡으로
김태정의 목소리는 데뷔 때인
'백지로 보낸 편지'보다 농익어
애교섞인 비음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청아한 발성은 듣는 이의 귀를
편안하게 한다.
요즘의 트로트 여가수 누군가와 많이 흡사하다.
조운파 작사 조운파 작곡 김태정 노래
기도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 김태정 / 1982 (가사) - YouTube
사랑하는 사람의 그 진실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답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그 정성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의 축복을 받을 수 없답니다
가끔씩 당신은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지만
따스한 그대의 눈빛은 안타까운 나의 마음을
믿음과 사랑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의 노여움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의 용서를 받을 수 없답니다
돌아서는 사람의 그 마음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은 영원히 돌아오질 않습니다
가끔씩 당신은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지만
따스한 그대의 눈빛은 안타까운 나의 마음을
믿음과 사랑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조운파 작사 조운파 작곡 김태정 노래
잊혀진 여인
잊혀진 여인 artist 김태정 - YouTube
조운파 작사 작곡 김태정 노래
종이배
https://www.youtube.com/watch?v=fdck1rbNpXg
1959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한 김태정은
부산 구포여상을 졸업하고
1980년 TBC신인 가요제를 통해
가요계를 노크했고,
1981년
'백지로 보낸 편지' 앨범을 내고
1982년 본격 인기가수 대열에 오르는데
연말 신인가수 후보로
미스코리아 출신 김성희와
진보라, 박윤영, 김수정 등과 겨루게 된다.
이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가수로 성장하는데
1986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나
철저하게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결혼 후에도
1986년 김태정 2집,
1987년 '오리지날 힛송 총결산' 등과
이후에도 카페노래 등으로
앨범 활동은 하기도 했다.
2016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하고 영원히
보지 못할 얼굴이 되었다.
1980년, '백지로 보낸 편지'로
데뷔한 김태정은
많은 사랑과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1985년 앨범발표를 끝으로
결혼을 하면서 가요계를 떠났고,
이혼 후 카페를 운영하면서
라이브 활동도 하고
나름대로 노래하는 것을 쉬지 않고
꾸준하게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2016년 1월 11일 새벽에
집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사망을 하면서
그녀를 아끼는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다.
이혼 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하나
평소에 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쌓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상당한 미모와 편안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故 김태정 님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저는 우연히 잊혀진 여인을
배경음악으로 듣고
가사를 역추적해서 알게 됐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뒤였지요.
그 때부터 김태정 님 노래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노래도 좋고, 인생이야기도 짠하고...
돌아가신 김포 장기 뉴고려병원 옆에
고교동기가 살고 있습니다.
목동 살다 거기로 이사갔는데
몇 번 갔었습니다.
가현산, 허산 등엘 가느라구
뉴고려병원을 볼 때마다
김태정 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옮겨온 글 편집
첫댓글 수도꼭지 김태정양이 노래 부른 시절엔 트롯트계열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노년이 되어서 '백지로 쓴 편지'가사가 좋아서 따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잘 듣고 따라 불러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