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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령 목사님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어찌보면 이성구 교수문제의 당사자중 한사람으로서 그의 처리에 있어서 냉정하고 원리적인 검증작업이 많이 생략되고, 정치적, 감정적인 대응에 집중했음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신안팎의 개혁주의 신학과 고백을 따르는 객관성과 합리성을 가진 신학자들에게 이 문제를 맡겨 냉정하게 검토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
첫댓글 이성구 교수의 신학문제는 적어도 고신안에서 신학사상을 검증할만한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 결코 객관적이거나 탈정치적 시각으로 접근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즉 성경의 잣대와 개혁신학의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주변환경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외부에 맡겨도 로비와 청탁이 난무,
정당하게 신학적인 논의가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그 방법이 가장 객관성이 있을 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저는 교회가 이런 신학적인 문제를 다루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어짜피 정치적이란 이름의 현실을 외면한 신학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좀 더 정당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인데 저는 우리 교회에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혁신앙에 대한 선입견적 오해가 너무 만연합니다.
한마디로 "깨질때는 지맘대로 합할때는 개혁신앙"이 현재의 분위기로 보입니다. 문제가 있을때 개혁신앙이 어떤 진가를 발휘하도록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