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원한 남해 바다로 캠핑을 떠나본다.
애초 계획은 남해 구석구석을 돌아 볼려고 했는데 회사 일정과 겹쳐 그냥 캠핑장에서만 지내다 왔다.
회사 1박 2일 연수가 하필 이날로 잡혀 전날 사이트 구축을 해놓고 와이프와 애들만 먼저 출발했다.
토요일 오후 1시 연수가 끝나는대로 총알같이 내려간다.
여수 엑스포 개장으로 길이 많이 막힐것 같더니 생각외로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도착하니 일행들은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작은놈은 또래가 없어 그런지 팩을 가지고 논다.
애들간식과 술안주를 만든다고 분주하신 상크미님과 해울님...
덕분에 맛난 음식 잘 먹었습니다.
대낮부터 이렇게 달리다니...
술을 못하는 난 캠장을 한번 둘러 본다.
시원스런 남해 바다가 펼쳐져 있다.
노후엔 이런곳에서 살면 좋을것 같은데...
길현 미술관은 넓은 부지임에도 한주에 20팀만 받는다.
아직 정식 캠장으론 부족함이 있어 캠장이 알아서 조절한다.
화장실과 샤워장 정도만 갖춘다면 더 많은 캠퍼들을 수용할수 있을것 같다.
날씨가 좋으니 애들은 해먹 놀이를 한다.
낚시를 좋아하는 독수리와 바닷가를 거닐어 본다.
입구에 있는 간판인데 밤엔 찾기가 힘들것 같다.
바닷가엔 물이 빠져 갯벌을 들어내놓고 있다.
애들을 데리고 왔다면 조개 켄다고 난리였을것이다.
요즘 왠만한 갯벌을 마을에서 관리를 하기에 함부러 조개케다간 낭패를 본다.
이곳도 일손이 딸리는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멸치를 손질하고 있다.
잘 말려진 멸치들이 일광욕중이다.
남해 멸치는 죽방렴에서 잡은거라 시가가 비싼편이다.
마을 입구에 있는 고목...
약 600년 되었다는데 거센 해풍에도 잘 견뎌낸것 같다.
사이트에 오니 저녁 식사가 준비중이다.
생각해보니 끼니를 울 사이트에서 한끼도 안먹은것 같다...
저녁이 되니 바람도 많이 차가워졌다.
사이트 앞에 불을 피우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가로등도 불을 밝힌다.
우리 사이트는 조용하기만 하다.
사천에 계신 연지 수현님이 찾아 오셨다.
빅스타님을 만나기 위해 오셨다.
마산 어시장에서 공수해온 가리비를 열심히 굽는 너구리님.
가리비는 호일에 싸서 굽는게 제일 맛이 좋다.
이유는 직접해보면 안다.
각자 준비해온 먹거리들로 풍성해지고 술도 거해진다.
안지기들은 타프 아래 따로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있다.
근데 이 시간 이후론...
연수시 산행을 했는데 그 피곤함을 못이기고 잠이 들어 버렸다.
새벽에 눈을 떠 시계를 보니 5시...
대충 옷을 추스려 입고 나오니 연지수현님이 서성이며 계신다.
같이 모닝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연지수현님은 일찍 철수를 하고 우리들도 짐을 느긋하게 챙기고 있다.
와이프가 가져온 수박...
한덩어리론 7가구 카바하기엔 부족하다...
어느새 점심때가 되어 냉면과 라면을로 끼니를 떼운다.
시원한 육수를 한모금하니 짐 챙기며 흘리던 땀이 싹 가신다.
짐 정리후 캠장을 찍어 본다.
대부분 철수를 하였고 몇몇 집은 천천히 준비를 한다.
이렇게 또 한번의 캠핑이 끝이 난다.
차를 두대 끌고와서 혼자 노래 신나게 틀고 집으로 향한다.
첫댓글 사돈 내 위주로 사진 찍으라고 캣잖아! 왜그래 섭섭하게
음...
이럴땐 사돈이제...-_-*
가리비 굽는 방법이 또 있군요..
다음에 꾸바 바야겠네.^^
생각 외로 모르시는 분이 많네요...
한번 해보세요...ㅎㅎ
대접을 많이 당하시는 번캠이셨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목숨을 부지하셔서...
가리비는 다음엔 꼭 호일에 싸서 꾸바보겠습니다...
번캠을 열어 놓고 회사 일로 고민 많이 했습니다...ㅠㅠ
다행히 다들 편히 쉬시다 가시는것 같아 맘이 놓이더군요...ㅎㅎ
캠랜 모임에는 처은 가보았습니다. 모두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걍 빅스타님 가족만 계신줄 알고 후다닥 챙겨 가다보니 준비를 못했네요.ㅎ
다음번 만남땐 확실히 대접할께요^^
아침도 안드시고 가시다니... 조금 아쉬웠습니당. ㅠㅠ
네...
전 그랜드 스타렉스로 대접해 주세요...ㅎㅎ
아침 김치찌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부탁 드릴께요...^^
능글님의 번캠 덕분에 2012년 첫캠핑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울둘째딸 민지는 비누만들기 체험이 재밌있었는지 또 가자 그러네요^^ 후기 잘보고 갑니다...
올해 첫 캠핑???
이제 자주 보입시더...^^
예 올해 첫캠핑 입니다... 두번째 캠핑은 6월정모가 될듯...합니다.
낚시는 안했는가베? 다들 즐거워보입니다~
낚시 안해도 될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했슴...ㅋㅋ
능글님 좋은자리 만드느라 수고했어요. 오렌만에 정말 릴렉스한 캠핑이였어요^^
인제 강요? 하지마세요...
남해 왔다갔다 한다고 힘들었네...ㅎㅎ
서현(?)이 많이 심심해 보이네요
서현이는 달무리님 첫째구요 울딸은 서윤이...ㅎㅎ
황태자님 첫째가 많이 그리웠을거에요...ㅎㅎ
능글님 고생했어요 덕분에 잘 먹고 편히 쉬고 왔습니다^^
흐미...부러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