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중보 훈련 물이 더러운것은 괜찬지만, 수온이 차가워 얼굴이 얼 지경입니다. 호흡도 안됩니다.
이를 악물고 150m정도 평형으로 전진합니다.
돌아올때는 자유형으로 했지만 실내에서 하던 수영법은 다 잊고 , 허우적 대며 나왔습니다.
Mind control를 하며 수영을 하려 했지만 ,,,말그대로 멘붕상태로 첫 open water 경헙을 합니다.
첫 경험후 대구대회 출전에 대한 두려움이 극에 달합니다. 대회 어떻하지? give up 해야 하나....
D-Day 1주前
실내수영 매일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지만, 의미없는 훈련같고 매일 저녁 가슴이 콩당콩당 합니다.
인천 미츄홀 듀슬론 대회에 참가합니다.
그래도 겨울내내 마라톤 연습을 꾸준히 하여 10km 평균 50분 초반대인데, 1시간 30분!
멘붕이 일어납니다.
이정수님/박영석원장님 옆에 지나가지만 따라갈수가 없네요.
장애란누님도 "화이팅"만 하시고, 휘리리 지나가십니다..ㅋㅋ
따라가볼려고 하지만, 왼쪽 옆 무릎통증이 너무 심해 달릴수가 없었습니다. 원인이 뭐지 ? 원인이 뭐지?
저 멀리서 반대편 차로에서 김종말형님께서 "화이팅" 해주십니다.
여민락에서 회식 중간에 통증이 심해 , 박영석원장님과 훈부장님에게 이야기하고 조용히 집으로 복귀합니다.
D-Day 2일前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하지만, 풀부이 자유형 연습은 지속합니다.
듀슬론 대회이후 왼쪽 무릎 통증이 5일간 지속됩니다.병원을 가야하나 ?
멘솔래담 과 마사지를 지속하여 통증은 점점 약해지지만 대구대회 출전 포기까지 고민이 됩니다.
최종 4/27(금)까지 통증이 지속되면 포기하기로 하고, 훈부장님 볼일도 있고 했서 퇴근후 여민락에 찾아갑니다.
훈부장님이 테이프 와 파워제를 주십니다..
훈부장님에 "氣"를 받아서 그런지 만날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네요. 조용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와서 새롭게 마음가짐을 하고 , 대회 준비물을 점검하면서 , 가방을 쌉니다.
준비물이 정말 많습니다. 갯수로 치면 수십가지...(원래 초보가 많죠!)
D-Day 1일前
대구는 차량 2대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제차와 부회장님차)
아침 10시에 역삼중학교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 8시반에 김종말형님을 pick up하러 성수동에서 잠실로 갑니다.
때마침 잠실에 도착하니 장애인 휠체어 마라톤 대회를 하네요.아뿔사~~
도로마다 진입을 막고 있어 ,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는사이 잠실에서 올림픽대로로 다시 진입합니다.
또 어떻하지 ? 하는 사이 성수대교 앞까지 왔네요. 성수대교를 올라타 다시 성수동으로 가서 강변북로를 타고 잠실대교를
넘어 잠실 사거리까지 왔네요. 심호흡을 하고 종말형님 집을 어떻게 찾아가지 ?
고민하는 사이, 생각해보니 자전거 앞바퀴를 놓고 왔다는 문득 생각이 드네요.. 신호등앞에서 비상깜박이를 켜고
트렁크를 열어보니 정말로 없네요. 아뿔사~ 아파트 화단에 놓고 왔네요~
집으로 다시 복귀~ 오늘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몇바퀴 도는 건지? 참 ~~재미있게 하루를 시작하네요~~
우여곡절끝에 종말형님 Pick up하고 대구로 출발합니다.
여주 휴게소에서 부회장님과 박태영님을 만납니다.
드디어 대구 도착 !
정신없이 차안에서 슈트로 갈아입고, 수성못으로 갑니다,
정신없는 하루로 인해 수중보에서 멘탈붕궤를 잠시 잊는 사이에 , 그냥 수성못에 풍덩하고 들어갑니다.
역시 멘탈 붕궤가 또 일어나네요!
50m까지만 연습하고 중단하고 나옵니다.
여기서 멈추면 안되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나머지 20분가량을 open water에 적응하려 자유형도하고, 배영도 하고, 평형도 하고, 입영도 하고
스컬링도 하고 하고 났왔습니다.
다행이 수중보보다 물도 깨끗하고 , 차갑지도 않아 위안거리가 생깁니다.
숙소앞에서 부회장님,김종말형님, 박태영님, 저 저녁을 먹었습니다.
요 며칠 무릎 통증이야기를 하니 , 바로 부회장님이 진단을 해주시네요.
자전거를 잘 못탓다고..생각해보니 듀슬론때 기어 변속없이 고단속으로 놓고 게속 달린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릎에 엄청난 부하가 걸린것 같네요.
내일은 일정한 페달 속도를 유지를 위해 , 적기에 기어변속을 하라고..
생각해보니 자전거는 타본적도 없는데 겨우 실내자전거 훈련 2회, 실외자전거 3회하고 듀슬론 대회 출전했네요.
수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팍팍 심어주시어,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아 보게 됩니다.
D Day
결전에 날이 밝았습니다.
콩당콩당하는 마음에 새벽1시, 3시에 깨고 , 아침 5시에 기상을 합니다. 눈을 더 붙이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네요
새벽 5시에 프론트에 가서 가위를 빌려 훈부장님이 주신 테이프로 무릎에 붙이고, 대회 출전 준비물을
최종 세팅합니다. ( 어제처럼 앞바퀴 사건은 없어야죠!)
아침식사를 하고 경기장으로 출발합니다.
드디어 수영시작
줄 옆에서 출발하면 몸싸움도 심하고 해서 문제가 되니, 줄에서 최대한 멀리 박원장님과 같이 출발합니다.
어제와 다르게 자연스럽게 자유형이 되고, 호흡도 터지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익숙하지 않아 완주 목표로 자유형하고 줄잡고 자유형하고 줄잡고 이렇게 완주를 하였습니다.
호흡법/영법 그리고 발차기를 거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사실등 Open warter에 조금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확실히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던 것이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수영 시간 44분
사이클링은
어제 부회장님이 조언한대로 최대한 동일한 페달 속도를 유지하려고 , 기어 변속을 적기에 진행하였습니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평균시속을 조금 낮추었습니다.
사이클링후 확실히 무릎에 부하가 걸리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사이클 시간 1시간 33분
사이클 연습은 거이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하겠습니다.
마라톤은
무릎에 문제가 없으니, 초반 2km 구간은 근전환을 위해 서서히 달리고, 이후는 ramp up해서 속도를 내어
피니쉬에 들어왔습니다.
속도를 내어 달리때 많은 사람들을 앞지를때 기분이 좋더라구요..
마라톤 시간 57분
첫댓글 첫 삼종 머리 올리심에 축하드립니다.
함께 많이 타시죠^^
회복잔하시기바랍니다
훈부님 저도 회복잔 주세요^^
리커버리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철인삼종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게 즐기는 삼종운동하세요~
다음에는 하프코스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죠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성대회 고민중입니다~^^ㅋ
하종씨 ~~
축하드려요
멋진 철인이 되셨네요
우리함께
부담갖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몸 되는 대로
오래오래 철인경기를 즐기는 사람이 되도록 해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즐기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 감사드립니다
박하종님
첫 오픈워터 극복 및
삼종 올림픽코스 건강한 완주 축하합니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네요.
먼저 잘 회복하시고
보완할 점 느낀 점 잘 간직하시고.
받은 만큼 주시는 멋진 아이언맨으로 거듭 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합시다.
축하 감사드립니다
동계시즌동안 박원장님과 수영연습 한 효과인 것 같네요~^^
철인3종경기 첫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서울오는 차안에서 오픈워터의 어려움을 토로하셨지만 그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잘 치러냈습니다. 다음 경기에는 완벽한 완주가 기대되네요. 기록보다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늘 함께하면서 즐기자구요. 축하주는 따로 모실께요 ~ 수고하셨습니다.
축하 감사드립니다
대구대회 정말 즐거웠습니다!!
정말 멋지게 잘 해낸 박하종님~~~ 축하합니다
성실한 훈련과 준비가 완주의 기쁨을 주었네요~~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
고맙습니다!!
담에는 같이 해요~~^^
화이팅~^^
바퀴놓고 온 부분에 대해서 빵 터졌습니다. 나도 분원 훈련하고 나서 잔차 바퀴 안챙겨서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는데
참 초보시절 이야기에 이해가 되네요.ㅎㅎㅎ. 다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겁니다. 첫대회는 잘 안잊어먹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첫대회는 잊어먹고 아이언맨 첫대회만 기억이 나네요. 아이언맨이 되는 그날까지 꾸준히 하면 멋진 인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